[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하나증권이 21일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0일 컴퓨텍스 2025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HBM에 사인하는 모습.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한화비전, 테크윙, 브이엠, 피에스케이홀딩스, 에스티아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PC용 D램 제품인 ‘DDR4 8Gb’의 최고 가격은 현재 4.50달러로, 지난달보다 20% 올랐다. 평균 가격 역시 2달 전보다 40% 상승한 상태다.
이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에 따라 올해 1분기 PC와 모바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이구환신은 자동차, 전자기기, 가전 등을 새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300 관련 기대감도 언급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2025에서 “GB300은 올해 3분기 출시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젠슨 황이 SK하이닉스 전시관을 찾아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제품 ‘HBM4’에 사인했다”며 “올해 하반기 HBM4칩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