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 투표에 관한 질문에 '정권 교체 위해 투표할 것'(정권교체)이 60.5%, '정권 연장 위해 투표할 것'(정권연장)은 30.6%로 집계됐다. '모름'은 8.9%였다.
▲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격차는 2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권교체'는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0.9%포인트 줄은 반면 '정권연장'은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52.6%)가 '정권연장'(36.2%)을 앞섰다. 지역별로 볼 때 대전·세종·충청(교체 53.8%, 연장 40.0%)에서 '정권연장'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더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도 '정권교체'(48.6%)가 '정권연장'(40.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66.4%로 '정권연장'(22.0%)보다 세 배 이상 더 높았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3.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2.6%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33명, 중도 756명, 진보 48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53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