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이후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출금액은 3월 3억4천만 달러(4832억 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8,9% 감소했다.
▲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철가으이 미국 수출금액은 3월 3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8.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고로에서 한 직원이 용광로에서 쇳물 만드는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수출량은 25만톤으로 14.9% 감소했다.
강종별 수출량 변화를 살펴보면 자동차에 쓰이는 강판이 1년새 32.9%가 줄며 가장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강관(파이프)는 3.9% 증가했다.
지난달 시작된 트럼프 철강관세의 영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12일 미국 정부는 외국산 수입 철강에 ‘무관세 쿼터제’를 폐지하고 25%의 관세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산 철강은 관세부과 이전 연간 263만 톤을 무관세 쿼터로 배정받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