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6% 넘게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0%(151.36포인트) 급등해 244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 10일 코스피지수가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전날보다 6.60%(151.36포인트) 급등하며 2445.0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101.43포인트) 높은 2395.13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SNS)에서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다우(7.87%) 나스닥(12.16%) S&P500(9.52%) 등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87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가 크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286억 원어치와 68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10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LG에너지솔루션(11.31%) SK하이닉스(11.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9%) KB금융(7.05%) 삼성전자(6.42%) 셀트리온(6.28%) 삼성전자우(5.64%) 기아(5.25%) 현대차(5.06%) 삼성바이오로직스(2.72%)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함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7%(38.40포인트) 올라 681.7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075억 원어치와 201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9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HLB(-0.19%)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상승폭은 클래시스(11.65%) 에코프로(9.62%) 에코프로비엠(9.29%) 파마리서치(8.57%) 휴젤(7.75%) 레인보우로보틱스(7.02%) 삼천당제약(6.97%) 리가켐바이오(6.30%) 알테오젠(5.61%) 순이다.
전날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환율도 이날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7원 내린 1456.4원에 낮 거래를 마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