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장식 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 회장에게 사재출연을 포함한 구체적 변제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의원들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긴급현안질의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는 사재출연을 포함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유동화 채권에 대해 100%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사재출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오늘 4월10일까지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병주 MBK 회장이 홈플러스의 유동화 채권 변제를 공개적으로 약속했는데 그 뒤 회생법원에서 밝힌 입장을 보면 ‘조건부 변제’로 선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3당 정무위원들은 “홈플러스는 3월21일 입장문을 통해 유동화 채권 전액 변제 약속을 재확인했고 이는 국회와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자, 기업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후의 약속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그런데 김 대표가 회생법원에서 홈플러스와 3개 카드사 간 비공개 심문 과정에서 '최장 10년 분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당초의 100% 변제 약속을 실질적으로 미루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이 사채출연을 약속한 뒤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은 점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야3당 정무위원들은 “김 대표는 사재출연을 언급했지만, 출연 규모와 시기·방식에 대해선 지금까지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는 전액변제 약속은 그 자체로 대국민 사기극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국회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청문회를 신속하게 열 것을 요구했다.
야3당 정무위원들은 “국회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주시해 국민이 다시는 기만당하지 않도록 모든 책임을 묻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홈플러스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해 줄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