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3-31 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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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00선을 내줬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며 외국인투자자의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 31일 코스피지수가 직전거래일보다 3.00%(76.86포인트) 내린 2481.12로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3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0%(76.86포인트) 내린 2481.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44.54포인트) 하락한 2513.44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575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890억 원어치와 66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
KB금융(0.38%)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하락폭은 LG에너지솔루션(-6.04%) SK하이닉스(-4.32%) 삼성전자우(-4.84%) 셀트리온(-4.57%) 삼성전자(-3.99%) 현대차(-3.80%) 삼성바이오로직스(-3.34%) 기아(-3.15%) 네이버(-1.90%)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함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1%(20.91포인트) 내린 672.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21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37억 원어치와 14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내렸다.
에코프로(-12.59%) 코오롱티슈진(-7.26%) 에코프로비엠(-7.05%) 등이 폭락한 가운데 HLB(-3.67%) 클래시스(-3.26%) 삼천당제약(-2.37%) 파마리서치(-1.63%) 레인보우로보틱스(-1.31%)까지 모두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휴젤(33만5천 원)은 전날 종가를 유지했고 알테오젠(0.99%) 주가는 홀로 홀랐다.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472.9원에 낮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상호 관세에 대한 경계심과 국내 정치 불안 장기화, 주식 공매도 재개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