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KT > |
[비즈니스포스트]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완전하게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B2B AX(기업간 거래 AI 전환), 인공지능(AI) 기반의 통신기술(CT), 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AICT 기업으로 도약을 발표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2028년까지 B2B AX 사업 매출을 2023년과 비교해 30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AI·IT 시장을 개척해 성장 파이를 키우고, 인력 정예화와 경영체계 고도화하는 게 중요 과제”라며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일 KT 전략실장 전무는 2025년을 A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혁신 성장 △AI 기반 B2C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AX 사업전략 발표에서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토털 서비스 프로바이더(Total Service Provider)’ 전략을 소개했다.
정 전무는 “2025년은 AX 사업의 본격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2B AX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KT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곽우영 사외이사 재선임 △김성철 사외이사 재선임 △이승훈 사외이사 재선임 △김용헌 사외이사 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