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지주사 충족 위해 계열사 지분 사고 팔아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5-01-24 19:1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간 거래를 통해 지분을 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4일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대원강업 지분을, 현대홈쇼핑이 현대퓨처넷의 지분을 늘린다고 공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지주사 충족 위해 계열사 지분 사고 팔아
▲ 현대백화점그룹은 24일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간 지분 거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대원강업 지분을 각각 7.7%(475만5695주), 2.4%(148만8114주)씩 매수해 기존 22.7%에서 32.8%로 지분을 확대한다.

이번 거래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2월24일 진행되며, 주당 거래금액은 이날 종가 3850원 대비 20% 할증된 4620원으로 계산돼 약 288억 원이 소요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상장한 자회사의 주식 30%를 확보해야 하므로, 이번 지분 매매는 이를 충족하기 위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현대홈쇼핑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퓨처넷 지분을 각각 5.9%(653만4천810주), 22.6%(2492만4780주)씩 매수해 기존 50.0%에서 78.55%로 지분을 늘린다.

해당 거래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2월26일 진행되며, 주당 거래금액은 이날 종가 3575원 대비 20% 할증된 4290원으로 계산돼 약 1350억 원이 투입된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손자회사가 중손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현대퓨처넷이 보유한 자회사 현대바이오랜드 지분은 약 35%에 그친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이 현대퓨처넷과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은 2023년 2월부터 약 391억 원을 투입해 현대퓨처넷의 보유 지분을 기존 42%에서 50%까지 끌어올렸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가트너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SK하이닉스는 4위 전망"
트럼프 반도체 정책 '당근과 채찍' 전략 가닥, 정부 지원과 관세인상 압박 활용
최상목 또 내란특검 거부권 행사하나, '자기 살려고 특검 거부' 비판 커져
"재생에너지 전환은 선택 아닌 필수", '세계 7위' 대만 해상 풍력 현장을 가보니
삼성전자 '두 번 접는' 폴더블폰 3분기 승부수, 노태문 판매량·프리미엄 두토끼 잡는다
KT&G 방경만 첫해 실적 목표 불발, 해외 생산 늘려 2년 내 매출 10조 노린다
세뱃돈으로 재테크교육 시작해볼까, 연 10% 적금에 주식·펀드까지 상품 다양
LH 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 이한준 공급 확대와 부채비율 다 잡기 총력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지주사 충족 위해 계열사 지분 사고 팔아
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인상, 일본은행 총재 "금리 더 인상할 수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