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산업은행 "태영그룹 추가 자구계획과 이행 의지 긍정적, 신뢰 회복 출발점"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1-09 17:1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계획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위한 추가 자구계획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태영그룹 추가 자구계획과 이행 의지 긍정적, 신뢰 회복 출발점"
▲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계획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오전 윤세형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은 채권단의 입장을 확인하고 워크아웃 진행과 관련한 새로운 입장문과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가운데 미집행분 890억 원을 전날 오전 태영건설에 대여하면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SBS 지분을 채권단에게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계획 가운데 하나라도 지키지 않거나 조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발견된다면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앞서 5일 태영그룹의 기존 자구계획 이행에 대한 입장을 태영그룹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부실화에 책임이 있는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경영권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경영책임 이행이라는 구조조정 원칙에 위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서는 책임 이행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 강조하며 모든 가능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자구계획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여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강화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1기 투자 마무리,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불황 극복"
미국 연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올해 2차례 추가 인하 시사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 급등, 하나증권 "한올소재과학 아이씨티케이 한국첨단소재 주목"
교보증권 "에이피알 해외 성장세 지속, 글로벌 오프라인 침투율 확대"
키움증권 "오리온 연말로 갈수록 주가 상승 동력 강해져, 내년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 미 텍사스 테일러 공장, 주정부로부터 2.5억달러 지원금 수령
비트코인 1억6137만 원대 횡보, 미국 금리인하 호재에도 단기 조정세 지속
'공천 청탁 의혹' 김상민 전 검사 구속, 법원 "증거 인멸 염려"
[씨저널] 빈대인 BNK금융 CEO 부산은행 출신 일색은 균열냈지만, 경남은행과 '정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