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1주 만에 줄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1주 전(0.14%)과 비교해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1주만에 다시 오름폭 줄어, 관망 속 매수 문의 전반적 감소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1주만에 다시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주 6·27 대책 이후 처음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시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전반적 매수 문의가 줄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 0.06% 올라 1주 전(0.10%)보다 상승세가 0.04%포인트 작아졌다.

성동구(0.24%)는 응봉·옥수동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문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13%)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마포구(0.11%)는 성산·도화동 위주로, 동대문구(0.08%)는 답십리·전농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 0.14% 올라 1주 전(0.16%)보다 오름폭이 0.02%포인트 감소했다.

송파구(0.31%)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13%)는 개발 기대감 있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8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4% 상승했다. 1주 전과 비교해 오름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인천은 아파트값이 0.04% 내렸다. 1주 전(-0.02%)보다 내림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서구(-0.07%)는 청라·당하동 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07%)는 송도·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개·삼산동 소형 규모 위주로, 남동구(-0.02%)는 구월·논현동 위주로, 중구(-0.02%)는 운서동·항동7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는 8월 둘째주 0.01% 상승했다.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평택시(-0.16%)는 서정·비전동 위주로, 파주시(-0.08%)는 동패동·문산읍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과천시(0.22%)는 원문·별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9%)는 정자·수내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8%)는 평촌·호계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시도별로는 전북(0.05%)과 충북(0.03%), 울산(0.02%), 경기(0.01%) 등은 상승했지만 대구(-0.07%)와 전남(-0.05%), 인천(-0.04%), 대전(-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상승한 지역은 78곳으로 2곳, 보합 지역은 11곳으로 4곳 증가했다. 하락지역은 89곳으로 6곳 감소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