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거래소 프라뱅에서 1억 원대 자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프라뱅 홈페이지 공지사항. <프라뱅> |
코인거래소는 원화 등 법정화폐가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등 가상자산을 이용해 다른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거래소를 말한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거래소 프라뱅에서 해킹 사고로 1억 원대 자산 피해가 발생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프라뱅은 이날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 침해사고 관련 공지에서 “24일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으로 침해사고가 발생해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현재 사고 원인과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뱅은 24일 거래소 핫월렛에서 비정상적 출금을 탐지한 직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거래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했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가상자산 입출금을 처리하는 전자지갑이다. 거래 편의성이 높지만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보다 외부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프라뱅은 이번 점검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자 서비스 이용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프라뱅은 “현재 파악한 피해 자산은 약 1억 원 규모”라며 “고객의 피해 자산을 정확히 파악해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가상자산거래소뿐 아니라 은행, 저축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제 자산 피해가 확인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업권 등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이 적용되지 않는 업권을 대상으로도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수준으로 보안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위원회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전액배상 등 소비자 보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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