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16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현대무벡스 보통주 650만 주를 약 1157억6500만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 현대엘리베이터가 물류자동화 및 IT서비스 계열사 현대무벡스의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해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한다. |
처분 금액은 현대엘리베이터 자기자본(약 1조4443억 원) 대비 8.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분 단가는 보고서 제출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종가(1만7810원)를 적용해 산정됐다.
처분 예정일은 12월15일이다.
매각 절차가 끝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무벡스 지분율은 기존 48.88%에서 43.04%(4793만4905주)로 5.84%포인트 낮아진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이번 거래는 현대무벡스 보통주 650만 주를 시간외매매 또는 장외매도로 매각하면서 동일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RS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추후 조기 정산이나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PRS 계약은 주식 매매 이후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서로 교환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말한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 등 오너 일가→현대홀딩스컴퍼니→현대엘리베이터→현대무벡스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처분 목적을 두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을 위한 주주환원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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