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적분할을 공식화한 카카오가 존속법인인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21일 오후 열린 카카오 인적분할 미디어 설명회에서 “향후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 ▲ 카카오가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미디어 설명회에서 존속법인인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부인했다. <카카오> |
앞서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 ‘카카오AI’와 투자 및 자회사 관리 사업을 총괄할 존속 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그간 시장 일부에서는 카카오가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회사는 별개의 법인 2개로 인적 분할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의 향방에 대해서도 정리 방침을 시사했다.
김 내정자는 “기존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의 사업회사 역할과 자회사 관리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기 때문에 CA협의체 같은 조직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인적분할 후에는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분할 이후에도
김범수 창업자의 지배력은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카카오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분 13.28%, 김 창업자의 개인 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10.45%를 보유하고 있다.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율에 비례해 양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김 내정자는 “
김범수 창업자는 분할 이후에도 양 법인의 대주주이자 창업자로서 지속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며 “분할 방식의 특성 상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 역시 동일하게 양사에 나뉘어 배분돼 지분율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