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을 소각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 SK하이닉스는 19일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연합뉴스> |
이어 주주환원 정책이 집행되는 2025~2027년 동안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변경해 환원 규모를 확대하고,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집행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실적 개선으로 잉여현금흐름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경우 정책 만료 이전에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주가 166만2천 원으로 계산했을 때 2407만 주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발행주식(7억3049만2365주)의 약 3.3%에 해당한다.
취득 예정 기간은 8월20일부터 약 3개월이며 취득 종료 뒤 전량을 소각한다.
SK하이닉스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