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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LG헬로비전 지역 연계사업 줄이고 방송·인터넷 본업 '선택과 집중', 송구영 3분기 실적 반등 정조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8-07 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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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LG헬로비전 지역 연계사업 줄이고 방송·인터넷 본업 '선택과 집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32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구영</a> 3분기 실적 반등 정조준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수익성이 낮은 지역 연계사업을 줄이고 방송·인터넷 등 본업과 기업간거래(B2B) 렌털에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수익성이 낮은 지역 연계사업을 줄이고 방송·인터넷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인터넷 중심 홈사업과 기업간거래(B2B) 렌털사업의 수익성 개선, 경영 효율화 성과가 3분기 실적 반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7일 정보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송 대표는 신사업 확장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LG헬로비전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33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순이익 11억 원을 거두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71.7%, 순이익은 84.1% 감소했다. 직전인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1.8%, 순이익은 62.1% 줄었다.

LG헬로비전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교육용 스마트단말 보급시장 축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미디어시장 재편에 따른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감소 등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그동안 케이블TV와 알뜰폰 등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커머스와 디지털교육, 지역 문화·관광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신사업 확대보다 이익 기여도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지역채널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방송형 커머스는 자체 온라인몰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중단했고,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운영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사업도 종료했다. 지역축제와 콘서트 등 지역 연계사업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파악된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선택과 집중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지역에서 진행하던 다양한 사업을 정리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집중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가 본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은 올해 제시한 경영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송 대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유료방송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본업 경쟁력 약화를 언급하며 홈서비스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렌털 등 성장 가능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사업에서는 장르 특화 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월정액 전용관’ 등을 통해 가입자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인터넷사업을 본업 회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방송 시청량이 줄더라도 가정 내 인터넷 수요는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해 인터넷 상품을 앞세우고 방송·인터넷 결합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말 기준 방송 가입자 389만 명과 인터넷 가입자 85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기가인터넷망을 활용한 초고속·기가인터넷 상품을 기반으로 기존 방송 가입자를 인터넷 결합상품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방송을 많이 보지 않더라도 인터넷은 필요하다”며 “직영몰에서도 인터넷 상품을 좀 더 앞세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역채널 운영 의무와 방송통신발전기금 부담 완화를 타진하고 있다.

케이블TV업계 전체가 지역채널에 해마다 1200억~130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LG헬로비전도 연간 300억~400억 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규제 부담이 완화되면 비용 절감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늘Who] LG헬로비전 지역 연계사업 줄이고 방송·인터넷 본업 '선택과 집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32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구영</a> 3분기 실적 반등 정조준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경쟁이 심화한 소비자 렌털시장의 한계를 기업간거래(B2B) 렌털 확대와 안정적 수요처 확보로 돌파해 렌털사업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진은 LG헬로비전 렌탈 홈페이지. < LG헬로비전 >
렌털 사업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것도 송 대표의 주요 과제다.

렌털 매출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한 409억 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308억 원으로 31.7% 감소했다.

가전 제조사들이 구독서비스를 확대하며 소비자 대상 렌털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LG헬로비전은 B2B 렌털을 확대해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카페와 병원, 사무실 등에 제품을 대량 공급하고 카페·식당, 사무실·공공기관, 골프·실내스포츠 등을 대상으로 한 렌털 패키지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렌털 가입자는 약 32만 명이다. 

이 같은 저수익 사업 정리와 본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나면서 3분기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제시된 LG헬로비전의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는 매출 3157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 순이익 82억 원이다. 2분기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283%, 순이익은 약 645% 증가하는 수준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 정리가 진행 중이며 인적 구조 재편은 이미 이뤄졌다”며 “사업 재편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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