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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하반기 모바일 OLED로 실적 반등 시동, '칩플레이션'에 가격인하 압박은 부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8-04 15: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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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LG디스플레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철동</a> 하반기 모바일 OLED로 실적 반등 시동, '칩플레이션'에 가격인하 압박은 부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하반기 모바일 OLED 패널 중심으로 출하량을 확대하며 흑자 전환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적자를 딛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시동을 건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9월9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용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확대에 따라 하반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둔화 가능성, 주요 고객사의 패널 가격 인하 압력 등이 실적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디스플레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2026년 2분기 적자 전환한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는 9천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약 107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약 2400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에 반영된 인력 감축 비용은 약 2400억 원으로 당초 예상 대비 큰 규모였다"며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00억 원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9월9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의 40% 이상을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600만 장, LG디스플레이가 약 4100만 장의 아이폰18 시리즈용 OLED를 공급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면서 폴더블 OLED 제품 생산에 기존 공장 가동 여력을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기존 '바 타입' 아이폰18 시리즈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점유율이 확대되며, 관련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2026년 하반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약 9천억 원으로, 2025년 하반기보다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오늘Who] LG디스플레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철동</a> 하반기 모바일 OLED로 실적 반등 시동, '칩플레이션'에 가격인하 압박은 부담
▲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의 40%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 구글 제미나이 AI 이미지 >
하지만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스마트폰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을 250~300달러(약 35만~42만 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같은 가격 인상은 스마트폰 판매량 하락과 함께 모바일 OLED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패널 업체를 상대로 20% 수준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약 80달러인 아이폰18 프로맥스용 OLED 패널 가격이 약 66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 가운데 하나인 OLED 패널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원가 절감에 나선 것이다.

다만 정철동 사장은 가격 인하 압력을 받더라도 모바일 OLED 출하량 확대를 통해 어느 정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22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은 받고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하반기 성과는 상반기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서도 3분기 패널 출하 면적이 2분기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하고, 면적 당 평균판매가격(ASP)은 10% 후반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고객사의 바 타입 점유율 확대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전략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원가 혁신 등에 기반한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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