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된다.
성과급 체계 개편을 둘러싼 회사와 임직원 사이의 갈등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 6일 삼성 초기업노동조합은 삼성SDS지부 설립을 공식화하고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6일 정보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 초기업노동조합은 삼성SDS지부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삼성SDS지부는 출범 선엄문에서 “동료들의 권익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을 출범시키기로 했다”며 “조합원과 비조합원, 사업부와 직군 간 차별 없이 모든 임직원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출범 배경으로 회사의 성과급 체계 개편을 들었다.
노조는 “현금 기반 목표 인센티브(PI) 제도 폐지와 성과급 기준 변경, 인사제도 개편 등이 명확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S는 기존 목표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 수준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의 보상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임직원 투표에 부쳤다.
회사는 당초 6월29일까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투표 기간을 오는 7일까지 연장했다.
삼성SDS지부는 전체 임직원 약 1만1천 명 가운데 5천500명 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해 과반수 노조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