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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으로 서울 강남 공략 거침없다, 오세철 도시정비 수주 13조 향해 순항 중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6-22 15: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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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 도시정비 일감 확보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 사장은 하반기부터는 성수, 여의도, 목동 등에서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목표치 13조 원 달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래미안으로 서울 강남 공략 거침없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도시정비 수주 13조 향해 순항 중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도시정비 수주 13조 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2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0일 개최한 총회를 통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4층~지상49층 규모의 총 6개동 10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145억 원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RAEMIAN DOGOK PALACE)'를 제안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의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이 보유한 설계, 기술, 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조합에 제안한 차별화 상품과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도곡을 넘어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26년 들어 개포우성4차까지 모두 5건의 도시정비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도시정비 사업과 규모 살펴보면 이번 개포우성4차 8145억 원을 비롯해 대치쌍용1차 6892억 원, 압구정4구역 2조1154억 원, 신반포19·25차 4434억 원, 방배신삼호 6538억 원 등이다. 누적 수주액은 4조7433억 원에 이른다.

삼성물산의 2026년 상반기 수주 내용을 보면 모두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권 핵심 사업지에서 실적을 냈다.

압구정4구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주액 규모가 조 단위 사업지는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삼성물산의 올해 상반기 수주 결과를 보면 대어급 사업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보다 강남을 중심으로 래미안 브랜드 타운 건설을 위한 핵심지 곳곳을 공략해 실속을 챙기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삼성물산은 이미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일대에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등 래미안 아파트 단지를 세웠다.

신반포19·25차 사업지 인근에는 래미안 신반포팰리스, 래미안 신반포리오센트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2025년에 시공권을 확보한 래미안 헤리븐반포도 지어지게 된다.

오 사장은 강남에서 래미안을 앞세운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에는 성수, 여의도, 목동 등 다른 지역까지 수주를 늘리며 래미안 타운 조성을 확산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1조8275억 원 규모의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에 단독 입찰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3지구 시공사 선정은 지난 16일 입찰 공고가 나왔으며 오는 24일 현장설명회를 거친 뒤 8월10일 입찰 마감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 사장은 올해 래미안의 여의도 확장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래미안으로 서울 강남 공략 거침없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도시정비 수주 13조 향해 순항 중
▲ 삼성물산은 2026년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를 기존 7조7천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높여 잡았다.

삼성물산은 여의도에서 이미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여의도 도시정비 최대어로 꼽히는 시범아파트와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목화아파트의 시공권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아파트는 1조5천억 원 규모이며 목화아파트는 5천억 원 규모지만 3.3㎡당 공사비가 1370만 원으로 도시정비 사업 사상 역대 최고치다.

서울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의 1조5천억 원 규모의 재건축사업 역시 삼성물산이 노리는 사업지로 알려져 있다.

오 사장의 도시정비 수주 13조 원 목표 달성을 가를 핵심 지역으로는 목동이 꼽힌다. 목동은 14개 단지, 모두 30조 원 규모의 도시정비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1, 3, 5, 7, 13단지 등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사장은 2026년 4월에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기존 7조7천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대폭 상향하면서 하반기 수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보인 바 있다.

삼성물산의 2025년 연간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9조2622억 원이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5년 성과에서 목표를 40% 이상 상향한 것이다. 이는 2025년까지 7년 연속으로 도시정비 수주 실적 1위를 이어오고 있는 현대건설의 2026년 목표치 12조 원보다도 높다.

한선규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4월29일 도시정비 수주 목표의 상향을 밝히며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발주 예상 물량이 약 75조 원이고 삼성물산은 여의도, 성수, 목동 등 핵심 입지의 우량사업 위주로 선별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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