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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인정보 유출 발생, '회원 ID·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 번호' 빠져나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6-06-03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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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티빙은 3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공지문을 띄우고 “2026년 6월2일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DB)에 비인가 접근이 이뤄져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발생, '회원 ID·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 번호' 빠져나가
▲  티빙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를 공지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빙 본사. <티빙>

티빙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DB에 접속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면서 발생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 ID,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번호, 이메일, 환불 계좌번호, 비밀번호,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다.

다만 휴대폰 번호는 마지막 4자리가 암호화됐고 이메일은 도메인을 제외한 ID 부분이 암호화됐다. 환불 계좌번호도 암호화된 상태였으며 비밀번호는 단방향 암호화 방식으로 처리됐다고 티빙은 설명했다.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티빙이 보유하고 있지 않아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빙은 구체적 유출 규모와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사고인지, 일부 회원에게 한정된 사고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티빙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공격자 IP 접근을 차단하고 클라우드 접근 통제 정책을 변경했다. DB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정책도 바꿨다.

티빙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고를 신고하고 정확한 원인과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점검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공지문에서 “사고를 인지한 즉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안내했다.

티빙은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같은 ID와 비밀번호를 여러 서비스에서 쓰는 경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티빙은 이용자 피해 구제를 위한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거나 추가 문의가 있는 이용자는 티빙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를 접수할 수 있다.

티빙은 “회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후 추가 안내가 필요한 사항 및 피해 구제 절차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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