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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직접 사과, "모든 것은 내 책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5-26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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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세계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직접 사과, "모든 것은 내 책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취재진이 대기했다. 

정 회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굳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 고개를 숙인 뒤 사과문을 읽어내려갔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현장 직원들에게는 따뜻한 시선을 부탁했다. 

정용진 회장은 “지금도 전국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다”며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을 높여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약 4분 동안 사과문을 읽고 곧바로 퇴장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 앞에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리며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경위를 상세하게 말씀 드리기 위해서였음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라는 사실을 저는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늘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도 전국의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습니다. 부디 이분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구성원 모두 이번 일을 통해 더 낮은 자세로 배우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많이 듣겠습니다. 더 무겁게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더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객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습니다.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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