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익현 LIGD&A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함께 잡은 손 더불어 만드는 K방산 대도약’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5월에 아랍에미리트에 독립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LIGD&A가 오는 5월 아랍에미리트(UAE)에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협력업체들과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익현 LIGD&A 대표이사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함께 잡은 손 더불어 만드는 K방산 대도약’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종합토론에 앞서 협력업체와의 대표적 상생 사례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회사의 역사가 50년이 되는데,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M&A)해서 규모를 키운 적이 없다”며 “협력 협체들도 업력 50년이 된 곳이 많을 정도로, 패밀리십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LIGD&A가 오는 5월 아랍에미리트에 독립법인을 세운다"며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면, 회사가 인프라를 조성하고 1단계로 협력업체 10곳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LIGD&A와 협력사들은 현지에서 공동으로 연구, 개발, 생산, 유지·정비·보수(MRO)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아랍에미리트 독립법인을 주변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추후 다른 국가에도 협력업체와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자사의 유도로켓 '천궁II'가 중동 지역 국가에서 구매가 잇따르자, 중동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UAE 법인 설립과 협력사 동반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IGD&A(당시 LIG넥스원)는 지난 2024년 9월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독립 법인 설립 후보국가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당시 아랍에미리트는 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 후보 국가로 소개됐다.
이날 LIGD&A 측에서는 장동권 전략기획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회사와 협력업체의 상생협력의 필요성과 상생협력 비전을 소개했다.
장 실장은 "미중 갈등이 기술패권 경쟁으로 번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공급망이 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리스크가 부각되는 만큼 특정 공급망에 의존도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유지를 위해 국내 협력 업체와 상생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 실장은 회사 상생협력 비전의 3가지 전략 축으로 △공급망 안정화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선점 등을 제시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제언으로 △민간 검증 기술의 신속 적용을 위한 ‘인증절차 유연화’ △민간 혁신 기술의 신속 전환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조성’ △협력사 지원 비용을 ‘방산원가로 인정’ 등을 내놓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