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기존에 시행하던 '차량 10부제'를 '5부제'로 전격 확대하며 '에너지 절감' 총력전을 펼친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들이 오는 8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 ▲ 삼성그룹이 8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차량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합뉴스> |
월(1·6번), 화(2·7번), 수(3·8번), 목(4·9번), 금(5·0번) 차량은 해당 요일에 운행과 주차가 제한되는 방식이다.
다만, 친환경 정책을 고려해 전기·수소차는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임산부와 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 격오지 사업장 차량 등 교통 약자나 업무상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 규정을 두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삼성은 차량 제한뿐만 아니라 사업장 내 일상적인 에너지 소비 줄이기도 병행한다.
야외 조경을 비롯해 복도, 옥상 등 조명이 불필요한 구역은 소등 상태를 유지하고, 휴일에는 미사용 주차 공간을 폐쇄해 전력 낭비를 최소화한다.
퇴근할 때 PC와 모니터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실험 장비의 대기전력을 줄이는 등 실무 현장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나간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부응하고 기업 차원의 추가적인 절감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