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실리콘투가 화장품 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실리콘투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실리콘투 목표주가를 6만 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경기 광주물류센터. <실리콘투> |
직전거래일인 27일 실리콘투 주가는 3만8800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양호한 화장품 업황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수출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원가율 상승을 감안해도 업황 개선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화장품 산업을 둘러싼 주요 글로벌 시장의 영업 환경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기준 2026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수출은 각각 41%, 64% 늘어났고 중국은 감소폭이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투 해외 고객사들은 1분기 화장품 매입량을 기존 추정치보다 확대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리콘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6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분기보다 38% 늘어나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를 5%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란 전쟁에 따른 운임 상승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변수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해상·항공 운임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비중이 높은 실리콘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투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00억 원, 영업이익 2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