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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이란 사태'에 "1만7천여 명 교민 안전 확보" "원유 대안 경로 확보 검토"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6-03-03 13: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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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상황에서 우리나라 교민 안전 확보와 원유 수송의 대안적 경로 확보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 “긴박한 상황에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항공편 중단과 치안 불안 속 안전한 귀국길이 막혀 국무총리실, 외교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정 '이란 사태'에 "1만7천여 명 교민 안전 확보" "원유 대안 경로 확보 검토"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당정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중동 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 2만1천여 명이 체류하고 있다”며 “여행객을 포함한 단기 체류자는 4천여 명, 교민은 약 1만7천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원유 및 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원유 수송선, 상선 총 30여척이 그 주변에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정확한 수송 상황은 추가로 파악해 오는 6일 상임위 전까지 (당국이) 보고하기로 했고, 향후 다른 대안적 경로가 있는지 다양한 경로 확보 대책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이 전체의 20%를 확보하는 상황이라서 마찬가지로 점검하기로 했다”며 “가스는 경로가 이미 다양해져 있어서 어느 정도 (위험이) 분산된 상태지만 확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에너지 자원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면서도 이미 상당한 자원이 확보되어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원유 수송 관련 제2 오일쇼크가 오지 않냐는 국제 경제 비상 신호가 울리고 있다”며 “당정이 긴밀히 협력해 국민 안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 “200일 치 원유·가스가 확보된 상황이라 긴급하게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보진 않았지만 관계 당국이 적절한 대안 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주식시장, 자본시장은 예견된 상황이라 아주 큰 영향을 받진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과정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별도 상임위원회와 필요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필요하면 합동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미투자특별법이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어 국민의힘에도 협조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고위 당정도 필요하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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