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전기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외형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지만 하반기에 한미 원전 협력과 베트남 원전 사업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 ▲ 메리츠증권이 11일 한전기술 목표주가를 16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전기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천 원에서 16만4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전기술 주가는 1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매출 성장은 예상보다 느렸고 에너지 신사업에서도 부진했다”며 “하반기 한미 원전 협력과 베트남 원전이 주가 상승의 핵심 요소”라고 바라봤다.
한전기술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2055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6% 줄어든 것으로 시장전망을 밑돌았다.
매출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았고 에너지 신사업에서도 원가가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문 연구원은 “에너지 신사업부 매출은 한림해상풍력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종료되며 줄었는데 준공과정에서 일부 원가 상승이 있었을 것”이라며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지난해 4분기 매출에 기여했지만 전체 수주 잔고의 0.5~1% 안팎만 인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을 둔 시장평가는 앞으로 단기 실적보다 원자력발전 사업 확대가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한국과 미국 사이 관세 협상 등의 과정에서 원전 건설이 최우선 순위로 꼽히면서 한전기술의 참여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 꼽혔다.
문 연구원은 “한전기술 참여 가능성은 한국이 APR1400 노형을 수출하면 매우 높고 AP1000 사업에도 종합설계 등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며 “상반기는 한미 원전 협력 관련 다양한 합의가 이뤄지고 하반기는 결론을 내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베트남 닌투언 원전 수주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