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이르면 내년 합병' 전망도, "전기차 설비에서 로켓 생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2-04 09:5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이르면 내년 합병' 전망도, "전기차 설비에서 로켓 생산"
▲ 일론 머스크가 이르면 1년~1년 반 뒤에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인공지능 기술과 제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업체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인수한 데 이어 곧 테슬라와 합병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 전기차 생산라인을 스페이스X의 로켓 양산 설비로 활용하는 등 방식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예측이다.

3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스페이스X와 xAI의 통합 뒤 다음 단계는 결국 테슬라일 수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창업한 스페이스X와 xAI를 합병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소셜네트워크 업체 X를 xAI가 통합하도록 한 데 이어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여러 기업을 통합해 ‘거대 제국’을 구축하는 계획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미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도 꾸준히 검토해 왔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스페이스X가 xAI 인수를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테슬라와 합병 가능성은 당분간 힘을 잃게 됐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추가 사업 재편보다 스페이스X의 성공적 상장을 이뤄내는 데 집중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통합은 12~18개월 안에 이뤄질 수 있다”며 이와 상반된 예측을 내놓았다.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생태계에 지배력을 강화하려면 두 기업의 합병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이르면 내년 합병' 전망도, "전기차 설비에서 로켓 생산"
▲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홍보용 사진.

웨드부시는 “앞으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사이 사업적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는 테슬라의 성장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이미 xAI 및 스페이스X와 마케팅 및 라이선스를 비롯한 영역에서 긴밀한 사업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xAI의 데이터센터에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대량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xAI의 인공지능 기술을 전기차와 로봇에 활용한다.

모간스탠리는 “xAI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테슬라의 중장기 성공에 결정적”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업과 데이터 분야에서 모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조사기관 잭스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라인을 스페이스X 로켓 및 엔진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추진된다면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낙관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반면 투자기관 퓨처펀드는 테슬라가 스페이스X와 합병을 위해 대규모 신주를 발행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주주들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가 미래 성장성을 반영해 테슬라보다 훨씬 기업가치를 고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퓨처펀드는 마켓워치에 “테슬라 주주들이 우주여행이나 통신과 같이 불확실한 수익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면 다수의 테슬라 기관 투자자들은 반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완전한 합병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이런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기아 "현대차와 집안 싸움에 타격" 외신 분석, 전기차 경쟁력 회복 다급
'상동광산 개발' 알몬티 주가 18% 뛰어, 텅스텐 가격 상승에 목표주가 상향
LG엔솔 한화큐셀에 5GWh 규모 ESS용 LFP배터리 공급, 1조원대 추정
아마존 유럽에서 데이터센터 확장에 차질, 전력망 노후화에 발목 잡혀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4족보행 로봇 원전에 활용 검토, 방사능 수치 점검 
'신동빈 1조 특명' 빼빼로 해외 매출 쑥, 롯데웰푸드 서정호 '인도생산' 승부 건다
포스코그룹, 철강 물류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추진
[서울아파트거래] 신정동 아이파크 전용 84.88㎡ 21.7억으로 최고가 거래
고려아연, 드론·휴머노이드용 '복합 동박' 개발 위해 태성-네오배터리와 협력
미국 '초소형 핵융합로'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 유치, 데이터센터에 활용 추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