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 투자의견이 강력 매수(STRONG BUY)로 신규 제시됐다.
서울원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우수한 수익성의 자체사업을 통해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제시했다.
지난 17일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은 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도 자체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사업지의 착공으로 중장기 매출 및 이익 규모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4조4586억 원, 영업이익 45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54.1%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내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0.1%로 올해 전망치보다 3.1%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올해 1~3분기 자체사업 매출총이익률(GPM)이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원 아이파크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해 공사비 1조1천억 원 규모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주택사업(운정 아이파크 시티) 등 다른 대형 현장도 착공에 돌입했고 내년에도 1조 원 안팎의 주요 현장의 공사 시작이 예정돼 있는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과거 광주에서 발생한 사고 2건과 관련 영업정치 처분 및 이에 따른 법적 다툼으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1860억 원, 영업이익 29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8.4% 증가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