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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GC녹십자가 영입한 삼성의료원 전문의 출신, 글로벌 진단검사 시장 진출 주력 [2025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5-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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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기창석은 GC지놈의 대표이사다.

중동, 일본, 미국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969년 11월7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학위를 받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인턴(수련의)으로,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에서 레지던트(전공의)로 근무했다.

국군대전병원 병리과장으로 있다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로 임용됐다.

2018년 유전체 분석 전문회사 GC지놈(당시 녹십자지놈)의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진단의학 전문의 출신 경영자다.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6월23일 한국희귀질환재단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 GC지놈 >
△GC지놈의 사업
GC지놈은 GC녹십자그룹 계열사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회사다.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출생·전후 유전자 검사, 질병 예측 진단, 희귀질환 유전체 해석, 암 정밀진단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전체 검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로 DNA를 분석해 염기서열 데이터를 확보하고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변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C지놈은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조기선별·예측하고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현재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의원 900여 곳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검사수출(TSO) 및 기술이전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5년 현재 21개국의 47개 기업과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 의료기기 유통사 ‘MP Group’ 및 미국 ‘지니스헬스(GeneceHealth)와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사업영역은 사용 목적 및 대상에 따라 크게 산과검사, 암 정밀진단,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건강검진 등 4개로 구분된다.

산과검사는 산모의 안전한 출산 및 신생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유전체 검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비침습적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지니프트(G-NIPT)’, 신생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아이스크린(i-screen)’ 등이 있다.

암 정밀 진단은 암 환자의 유전적 발생 원인이나 프로파일을 분석하는 유전체 검사로 암 전문의의 맞춤형 치료, 예후 예측, 위험도 평가 등에 활용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난소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처방 대상 선별검사 ‘그린플랜(GreenPlan) HRD’, 고형암 환자 유전적 진단치료 및 예후 진단검사 ‘그린플랜(GreenPlan) TBx/LBx’ 등이 있다.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은 7천 여종의 유전성 희귀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다. 건강검진은 무증상 일반인의 질병 조기발견 및 예방, 가족력 질환 관리 등을 위한 유전체 검사로 건강검진 분야의 대표 제품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질환 취약 유전인자 검사 ‘지놈헬스’ 등이 있다.

△GC지놈의 지배구조
GC지놈은 2025년 6월30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 없이 단일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계열사로는 7곳 상장사(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웰빙 등)와 51곳 비상장사(녹십자이엠, 지씨케어, 지씨웰페어 등)가 있다.

녹십자가 GC지놈 최대주주로 2025년 6월30일 기준 지분 19.6%를 들고 있다. 계열사인 녹십자홀딩스, 지씨셀, 녹십자엠에스 등은 각각 지분 9.54%, 0.1%, 0.07%를 갖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합친 지분은 42.56%에 달한다.

허일섭 GC녹십자그룹 회장→녹십자홀딩스→녹십자→GC지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허일섭 회장과 허일섭 회장의 조카이자 허영섭 녹십자 선대 회장의 차남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허영섭 선대 회장의 삼남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허일섭 회장의 장남 허진성 녹십자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 허일섭 회장의 차남 허진훈 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알리글로팀 팀장 등이 각각 지분 2.15%, 3.32%, 3.58%, 1.19%, 0.48%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최승희씨가 0.21%를 갖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모두 GC지놈 및 계열사의 임원이다.

기창석은 전문경영인으로 GC지놈 주식 16만9285주(0.72%)를 들고 있다.

GC지놈 이사회는 2025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기창석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은해 연구소장, 정상훈 경영관리실장 등과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종철 삼덕회계법인 감사3본부장과 김상욱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뒀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정상훈 경영관리실장)과 사외이사 2명(신종철·김상욱 사외이사)으로 구성됐으며 신종철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두고 있지 않으며 현승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비상근 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 개최, 암종 확대 및 성능 향상 예정
GC지놈이 2025년 10월22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향후 비전과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과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캔서치는 GC지놈이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전장유전체분석(WGS, Whole Genome Sequencing) 기술 기반의 다중암 조기진단(MCED) 검사다. 10ml(밀리리터)의 혈액만으로 다중암 신호를 탐지할 수 있으며 기존 건강검진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암 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GC지놈은 2026년 내 아이캔서치의 검사 대상 암종을 기존 6종에서 10종(대장, 폐, 식도, 간, 난소, 췌장, 담도, 유방, 위, 두경부 및 기타암)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GC지놈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버전은 건강인과 암환자를 포함한 8천 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검사 대비 높은 신뢰도와 성능을 확보했다.

기창석은 “아이캔서치는 기술 중심의 검사에서 벗어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다중암 조기 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신뢰를 주는 검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캔서치’로 중동시장 노크
GC지놈이 2025년 9월15~18일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중암 조기검진 서비스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주제로 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바레인의 ‘바이오랩(bio LAB)’과 사우디의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Advanced Cell Laboratory)’, ‘젠어라이브(Genalive)’ 등이 참여했다.

바레인 세미나에는 주요 병원 관계자가 참석해 아이캔서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관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 및 젠어라이브와의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아이캔서치 검사를 포함해 GC지놈이 보유한 첨단 분석 기술의 현지 이전 및 협력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GC지놈은 젠어라이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사우디 정부의 유전체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젠어라이브는 사우디 최대 규모 유전체·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기창석은 “중동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건강검진 시장만 해도 2025년 218억 달러에서 2031년 432억 달러까지 연평균 11.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 신뢰도를 강화하고 아이캔서치의 중동 시장 확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GC지놈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의료정상화 및 진단검사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
GC지놈은 2025년 상반기 매출 146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이익 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23.8% 증가했고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호조는 전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2024년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인한 대학병원 진료 공백으로 상당한 규모의 검사수요 자체가 꺾여 버렸다.

대학병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유전체 검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GC지놈은 ‘아이캔서치’ 등 NGS 패널검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타격은 불가피했다.

실제 GC지놈 매출은 2023년 273억 원에서 2024년 259억 원으로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다행히 2025년 들어서는 의료서비스 정상화가 속도를 빨리하며 검사 수요도 신속히 회복되는 분위기다.

2025년 1분기 진단검사 건수는 3만32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2025년 상반기 암검사가 매출 56억 원(매출 비중 38.8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과검사, 유전희귀질환, 건강검진 등은 각각 39억 원(27.19%), 25억 원(17.21%), 24억 원(16.5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서 다중암 조기진단 핵심 기술 특허 등록
기창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C지놈이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 ‘FEMS(Fragment End Motif by Size)’의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2025년 6월18일 밝혔다.

FEMS는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핵심 기술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유리 DNA(cfDNA, cell-free DNA) 조각의 핵산단편 크기’,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 등 정보를 분석해 극소량의 암세포 유래 신호까지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다.

기창석은 “FEMS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당사의 다중암 조기진단 원천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R&D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정밀의료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5년 4월 일본에서 인공지능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G-MRD)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으며 2025년 5월에는 비침습 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에 적용된 ‘핵산 단편간 거리정보를 이용한 염색체 이상 검출방법’의 싱가포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
GC지놈이 2025년 6월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GC지놈 주가는 공모가인 1만500원 대비 36.1% 높은 1만4300원에 출발해 장초반 1만5180원까지 상승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1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GC지놈은 2025년 5월19~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47.47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9천 원~1만500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5월29~30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484.09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으로 약 2조5415억 원을 모았다.

GC지놈은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검사설비 및 연구설비의 증설, 노후설비 교체 등에 128억 원을, 검사실 확장 및 서버구축 등에 각각 17억 원, 2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비침습적 조기암 선별 기술 ‘G-SeNTInEL’의 암종 확대, NGS 플랫폼 추가 등 연구개발에 166억 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창석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에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
GC지놈이 2025년 5월 아랍에미리트 의료기기 유통사 볼워트메디컬과 비침습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니프트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인공지능(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개념 도입으로 기존 방식 대비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가 대폭 향상됐다.

볼워트메디컬은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사로 0아랍에미리트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에 대한 유통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GC지놈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중동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창석은 “볼워트와 협력을 통해 희귀 유전 질환 검사 등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GC지놈 대표이사 취임
GC지놈(당시 GC녹십자지놈)은 2018년 6월8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기창석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창석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로 근무했다.

GC지놈 쪽은 기창석 대표 선임을 놓고 유전자 진단분야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창석은 “차세대 유전체 진단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유전체 검사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겠다”며 “정밀의학을 구현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이 걸어온 길
2013년 ‘녹십자지놈’으로 설립됐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5년 비침습적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지니프트(G-NIPT)’를 출시했다.

2016년 신생아 유전체 선별검사 ‘아이스크린(i-screen)’을 출시했다.

2017년 미국병리학회의 ‘CAP 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NGS 임상검사실 인증’ 등을 획득했다. 웰니스 건강검진 유전자검사 ‘gene doctor’를 출시했다.

2018년 건강검진 질환 취약 유전요인 유전형 검사 ‘리스크 스크린’, 유전성 질환 관련 유전자 전반변이 NGS 검사 ‘지놈 스크린’ 등을 출시했다.

2021년 검사시설을 확장하고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 ‘그린플랜 HRD’, 장내 비만유익균 검사 ‘그린바이옴 비만’, 노화속도측정 검사 ‘텔로리스크’, 암 및 일반질환 취약 유전인자 검사 ‘지놈헬스’ 등을 출시했다.

2022년 사명을 GC지놈으로 변경했다. ‘전장유전체 시퀀싱 기반의 염색체 이상 검출방법 및 그 용도’, ‘핵산 단편간 거리정보를 이용한 염색체 이상 검출방법’ 등의 특허를 등록했다.

2023년 질내미생물검사 ‘그린바이옴 레이디’, 맞춤형 건강관리 유전인자 검사 ‘진스케치’,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등을 출시했다. 미국 지니스헬스(GeneceHealth), 태국 MP Group과 아이캔서치 및 지놈헬스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유산 원인 분석 유전체 검사 ‘M-screen’을 출시했다.

2025년 일본에서 아이캔서치를 출시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가 2025년 5월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창석은 GC지놈은 글로벌 유전체 진단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기창석은 유전체 분석 기술 고도화 및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현재 GC지놈은 다중 암종 진단기술(G-SeNTInEL) 고도화, 암 전주기 모니터링 예후·예측 분야 확장, 차세대 시퀀싱(NGS) 기반 플랫폼 통합·구축, 메틸화 마커 기반 조기진단 기술(EMFLiMax) 개발 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검사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C지놈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의 검사 대장 암종을 기존 6종에서 10종(유방암, 위암, 두경부암, 임파종 등 추가)으로 확대하고 2028년까지는 20종 암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아울러 G-SeNTInEL 기술을 암의 발견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활용해 환자 모니터링 및 치료 예후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다.

기창석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C지놈은 2025년 10월16~18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열린 ‘제63회 암치료학회 학술집회’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를 소개했다. 일본 의료현장에서의 아이캔서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일본 내 병원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2025년 9월에는 바레인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중암 조기검사 아이캔서치 관련 세미나를 열고 현지 주요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5년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헬스케어 회사와 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기창석은 일본 암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고령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따르면 일본의 조기암 스크리닝 시장은 24억2천만 달러(약 3조 원)로 전체 시장 규모 기준 한국 대비 2.5배 이상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기창석은 GC녹십자그룹의 일본 계열사 GC림포텍(Lymphote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액체생검 기술이 접목된 일본 시장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일본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GC지놈의 성장세를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 평가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11월 태국 의료기기유통사 MP Group과 유전자 검사 '지놈헬스(Genome Health)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C지놈 >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 경영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교수로 근무하면서 임상과 연구 양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2018년 GC지놈에 영입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유전체 분석과 정밀진단 분야의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을 중시한다. 액체생검, 다중암 조기검사, 인공지능 기반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진단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상용화하고 있으며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우선시한다.

의료기관이 아닌 환자 중심의 진단 서비스를 강조한다. 진단검사 결과를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방향과 예후를 바꾸는 핵심 정보로 인식하고 신뢰도 높은 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학연병 간 공동의 협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GC지놈 대표이사로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히 추진하며 협력적 연구 생태계 구축에 힘을 주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GC지놈을 비롯 GC녹십자 계열사 등이 함께 위치해 있는 경기 기흥 GC녹십자 본사 < GC녹십자 >
△주가 급락으로 한국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한국거래소가 2025년 6월12일 하루 동안 GC지놈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에 오른 탓이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시장에서 특정계좌의 순매수 또는 순매도 물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경우 해당 종목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전날인 2025년 6월11일은 GC지놈의 코스닥 상장일이었다. 이날 재무적 투자자(FI)이자 2대주주인 지노베이션1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장내에서 51만1111주를 순매도했다. 이는 GC지놈 전체 상장주식의 2.16%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GC지놈의 주가도 급락했다. GC지놈 주가는 상장 첫날 1만4300원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키우면서 1만1100원까지 22.4% 내렸다.

한편 지노베이션1호사모투자는 GC지놈 주식 355만5555주(18.18%)를 들고 있었는데 그중 284만4444주에는 자발적으로 1개월 보호예수를 걸었으나 나머지 71만1111주는 보호예수를 설정하지 않았다.

지노베이션1호사모투자는 상장 첫날인 2025년 6월11일 GC지놈 주식 51만1111주를 매도한 데 이어 보호예수가 설정되지 않은 잔여 물량을 2025년 6월16일까지 추가로 처분했다. 구체적으로는 6월12일 10만 주, 6월13일 5만5천 주, 6월16일 4만5천 주를 각각 1주당 1만867원, 1만8원, 9252원에 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GC지놈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GC지놈 주가는 2025년 6월16일 종가 기준 928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장 당일 종가 대비 16.4% 낮은 수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맨 왼쪽)가 2021년 7월28일 태국 비즈니스 컨설팅사 '터치포인트그룹(TPG)'과 태국 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C지놈 >
1993∼1995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1995∼1999년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했다.

1999∼2000년 국군대전병원 병리과장을 지냈다.

2000∼2015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에 임용됐다.

2012년 미국 분자병리학회(AMP)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2013년 미국 미생물학회(ASM) 정회원이 됐다.

2018년 GC지놈(당시 녹십자지놈)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 학력

199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9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바이엘학술상을 수상했다.

201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2011년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SCL정도관리상을 수상했다.

2012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13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 우수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6년 ‘2016년도 함춘송년의 밤’에서 제20회 함춘학술상을 받았다.

2017년 제24회 의당학술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5년 상반기 GC지놈은 기창석을 포함한 3인의 등기이사에게 총 3억797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2657만 원이다.

기창석은 2025년 6월30일 기준 GC지놈 주식 16만9285주(0.72%)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11월7일 종가(6710원) 기준 11억359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논문 ‘지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유전자에 관한 연구’로 199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실크 나노섬유 제조를 위한 실크 단백질 구조 해석 및 이를 이용한 조직공학용 지지체의 응용(Structural analysis of silk protein for the nanofiber preparation and its application to silk nanofibrous scaffold for tissue engineering)’으로 200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5년 6월11일 GC지놈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GC지놈은 2013년 8월, GC의 새로운 가족사로 탄생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기존 유전체 분석시장이 유전자 염기서열을 밝히는 등 주로 연구에 치중해 왔던 것과 달리 GC지놈은 유전체 분석 정보를 질병의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에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지놈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한층 단축된 검사 기간과 합리적인 검사 비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은 유전체연구소의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기반으로 시장의 요구에 맞는 신규 검사 항목을 개발해 적시에 출시하고 국가과제 등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11, 홈페이지 CEO인사말)

“2028년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GC지놈은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5/05/23,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GC지놈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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