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힘 최수진 "KT 소액결제 피해 집계 최근 3개월 조사로만 발표"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9-19 14:0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소액결제 피해를 추가로 확인했지만 조사 범위가 최근 3개월로 한정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바탕으로 "KT가 전날 추가 발표한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피해액 2억4천만 원·이상 신호 수신자 2만 명은 최근 3개월간 전수조사에 따른 수치"라고 지적했다.
 
국힘 최수진 "KT 소액결제 피해 집계 최근 3개월 조사로만 발표"
▲ 최수진 의원이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KT는 이런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6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이뤄진 소액결제용 자동응답 전화(ARS) 2267만 건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수진 의원은 "추가 피해 확인을 위해 소액결제 ARS 조사 범위를 더 늘려야 함에도 KT가 소극적인 대처로 소비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6월 전에도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용자가 무단 소액결제 내용이 없는지 일일이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KT는 3개월간 전수조사 대상도 2천만 건이 넘어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 의원은 KT가 3개월간 사용 이력이 없는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방침에 대해서도 임시방편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KT가 보유한 초소형 기지국은 당초 알려진 15만7천 대보다 7만 대 이상 많은 23만2천 대로 파악됐다.

KT는 이 가운데 3개월 내 사용 이력이 없는 기지국 4만3천 대(18.7%)를 2주 안으로 점검해 철거 또는 회수, 영구 접속 차단 등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지난 10일 17시 기준으로 접속이 이뤄진 KT 초소형 기지국은 15만7천 대로 전체의 67.6%에 불과했고 나머지 7만5천 대는 미접속 상태였다"며 "이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상태가 아니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4만3천 대만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타결, 찬성률 59.56%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
코스피 3440선 하락 마감하며 '숨고르기', 코스닥은 860선 상승
중국 전기차 '과잉 생산' 기후변화에도 악영향, 철강업계 탄소 배출량 늘어
[오늘의 주목주] '미국 공장' 현대로템 9% 상승, 코스닥 올릭스 18%대 올라
비트코인 1억6277만 원대, 미국 엑스알피·도지코인 ETF 첫날부터 높은 거래량
'8만전자·36만닉스' 반도체주 신고가 열풍, 실적 시즌 겹치며 국장 상승 엔진 부각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에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의무화, 2035년 ..
[현장] 금감원장 이찬진 집요한 '소비자 보호' 강조, 상호금융 CEO 간담회서 "선택..
롯데케미칼 석화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 정유사와 다른 눈높이에 협상은 '험로'
대통령 '픽'한 코스피200 ETF, 공격형이라면 '레버리지' 장기투자라면 'TR'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