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5-04-04 08: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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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미국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으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기의 미국 수출 비중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는 한국, 중국, 필리핀에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MLCC를 중국에서 생산 중이나, 이 또한 상대적으로 상호 관세율이 낮은 필리핀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기가 미국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
3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영향으로 삼성전기 주가는 8.5% 급락했다.
특히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 기타 주요 제조업 국가에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며 삼성전기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걱정이 확대됐다.
전방 수요 불확실성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기의 직접적인 미국 수출 비중은 제한적이다.
또 MLCC는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낮은 필리핀(관세율 17%)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패키지 기판 공장은 관세가 높은 한국(25%)과 베트남(46%)에 위치해 있으나, 패키지 기판은 대만 외주패키징·테스트업체(OSAT)를 통해서 미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1분기 MLCC가 실적 성장을 주도하며, 특히 갤럭시S25 출시 효과와 중국 이구환신(전자기기 구매 보조금 지원) 정책에 수혜를 입었을 것”이라며 “2025년부터 강화될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성장동력을 고려하면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