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8월22일 밀알복지재단과 국내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신축·대수선 허가 확보
김영훈은 압구정 소재 갤러리아 명품관의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10월20일 강남구로부터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동관(EAST)의 대수선허가를 받았다.
대수선허가는 건축물의 기둥, 내력벽, 보 등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받는 허가를 말한다. 건축면적·연면적·층수·높이를 늘리는 증축이나 개축, 재축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되며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구조나 외관을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에 주로 활용된다.
대상 부지는 압구정동 51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8559.2㎡, 건축면적 3772.35㎡, 연면적 2044.94㎡ 규모다.
앞서 2026년 10월15일에는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서관(WEST)의 신축허가를 받았다. 서관 부지는 대지면적 1만143.9㎡에 건축면적 5825.83㎡, 연면적 8만8362.09㎡ 규모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5월 서울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건립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허가로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의 절차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이번 건축허가는 갤러리아명품관 재건축 추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후속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소통해 새 명품관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명품·외국인 매출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 호실적, 식음료 부문도 회복세 전환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상반기 매출 2770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 순이익 4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8.1% 증가했고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실적(연결조정 전)을 보면, 2026년 상반기 기준 백화점 부문(의류, 잡화, 임대료 등)이 매출 24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식음료 부문(햄버거, 와인, 음료 등) 매출은 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분기별로 2026년 1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이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식음료 부문 매출은 210억 원으로 13.9% 줄었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서울 명품관을 중심으로 백화점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사회적 기업 한화비앤비 청산 및 일부 식음 자회사 매출 감소 영향으로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백화점과 식음료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실적 반등을 본격화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150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백화점 부문 매출(연결조정 전)은 1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식음료 부문 매출도 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명품 수요와 외국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이 같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 발굴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 한화갤러리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공매 낙찰 신사동 부지 자회사에 이전, 부동산 개발 사업 속도
한화갤러리아가 2026년 8월26일 종속회사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PFV)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매수인 지위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7월14일 하나자산신탁과 해당 부지에 대한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2026년 8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하이엔드도산PFV를 신규 설립했다.
해당 부지는 과거 프리미엄 주거시설 ‘더피크 도산’ 개발이 추진되던 곳으로 시행사 RBDK가 브리지론을 본PF로 전환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고 이후 공매에 나온 것을 한화갤러리아가 2367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번 지위 이전 계약에 따라 부지에 대한 매수인 지위 및 관련 사업 권리가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에 이전됐다.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가 향후 신사동 부동산 개발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양수 대상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토지 및 건물의 매매대금은 총 2367억 원이다. 이는 한화갤러리아의 2025년 말 연결기준 자산총액(2조171억 원) 대비 11.73% 규모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에 총 550억 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
대여 자금은 계약금 승계(1차 236억7천 만 원)와 잔금 일부(2차 313억3천 만 원) 등 초기 사업비 조달 용도로 활용키로 했다.
나머지 잔금(1817억 원)은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가 자기 자금 및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조달했다.
△한화 인적분할로 최대 주주 바뀌어
한화갤러리아가 2026년 8월 최대 주주가 ‘한화 외 3인’에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외 3인’으로 변경됐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다.
한화는 2026년 8월1일을 분할기일로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라이프 계열사를 분할해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했다.
존속법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중심으로 방산·우주항공과 조선·해양, 에너지·케미칼, 금융 사업군을 관리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요 주주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한화에 남았다.
분할비율(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은 존속법인 한화 0.7563533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0.2436467이다. 기존 한화 주주는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해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각각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한화가 보유하던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7039만7507주(36.31%)와 우선주 72만3758주(24.92%)는 모두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넘어갔다.
△파이브가이즈 매각 추진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6월11일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와 종속회사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다시 체결했다.
2025년 12월17일 체결한 양해각서의 우선협상기간이 만료된 뒤 다시 에프지코리아를 매각 협상대에 올리게 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향후 잔여 본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금액 및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으며 세부사항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종속회사로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을 맡아왔다.
2023년 5월 설립돼 6월 서울 서초구 강남점을 시작으로 여의도, 고속터미널, 서울역, 판교, 광교, 용산, 여주, 대치동 등에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사업권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해 뒀다.
한화갤러리아는 앞서 2025년 7월부터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추진했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이후 5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거래 규모를 600억~700억원대로 추정했다. 다만 에프지코리아가 2025년 전년 대비 69.9% 낮은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의 이유로 매각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화갤러리아는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명품관 재건축 추진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주주총회서 명품관 재건축·신사업 투자 의지 피력
김영훈은 서울 명품관 재건축과 신규 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훈은 2026년 3월26일 한화갤러리아 제3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정책 방향, 환율 변동성, 소비 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 양극화 심화로 유통산업 전반이 구조적 전환을 요구받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경일수록 기본에 집중해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영훈은 “명품관 재건축 프로젝트 고도화와 신규 사업,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투자 검토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외형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중장기 과제와 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대표 취임
김영훈은 2023년 10월27일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2023년 9월1일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 약 2달 만이었다.
김영훈은 1966년 생으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서울사대부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팀장, 전략실장, 기획실장 등으로 일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사업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한화차이나, 대전타임월드 점장으로 일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테일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김영훈을 놓고 “사업 전략기획 전문가로 실무·임원을 거치며 전문적이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2023년 3월1일 한화갤러리아로 인적분할됐다.
앞서 갤러리아부문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지만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다. 이번 인적분할로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법인이 됐다.
한화는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 지분 36.35%만큼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한화는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6.31%를 들고 있었다.
△한화갤러리아의 지배구조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 6곳(국내 5, 해외1)을 두고 있다.
국내 종속회사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에프지코리아, 비노갤러리아, 퓨어플러스, 베러스쿱크리머리 등이고 해외 종속회사는 FG Japan G.K다. 한화갤러리아가 국내 종속회사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고 있으며 에프지코리아가 FG Japan G.K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주요 종속회사로 대전에서 백화점 타임월드와 VIP라운지 메종 갤러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비노갤러리아는 프리미엄 와인의 수입·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퓨어플러스는 비알콜성 음료 등의 생산·공급을 맡고 있으며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10월 기준 에프지코리아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6년 8월14일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이로써 하이엔드도산PFV가 한화갤러리아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최대 주주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2026년 8월10일 기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7039만7507주(36.31%)와 우선주 72만3758주(24.9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2026년 8월1일을 분할기일로 테크·라이프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갤러리아 최대 주주가 한화에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변경됐다.
그 외
김동선 한화그룹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로 보통주 3266만4643주(16.85%)를 갖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이 보통주 268만7775주(1.39%)와 우선주 1만641주(0.37%), 북일학원이 29만3635주(0.15%)를 들고 있다.
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영훈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뒀다.
△한화갤러리아의 사업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백화점 사업 계열사다.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 천안, 진주, 대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지역에서 총 5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종속회사를 통해 식음료 사업도 펼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한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비노갤러리아는 주류 수출입업을 바탕으로 해외 와이너리와 계약을 체결해 프리미엄 와인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퓨어플러스는 경남 함양 공장에서 알로에 및 비알콜성 음료를 생산·공급하며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백화점, 식음료 두 가지로 구성된다. 부문별 매출은 2026년 상반기 기준 백화점 부문이 매출 2465억 원(매출 비중 89%)을, 식음료 부문이 475억 원(1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