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 체납 세금 4천억 납부키로, 개인기준 사상 최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 체납 세금 4천억 납부키로, 개인기준 사상 최대
▲ 권혁 시도상선 회장이 국세청에 15년 동안 체납된 세금 약 4천억 원의의 납부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권 회장이 지난 2012년 2월15일 세금포탈 혐의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권혁 시도상선 회장이 4천억 원에 이르는 세금 체납액을 납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 1월 출범한 고액체납 특별대응 태스크포스의 해외 은닉 재산 추적 결과, 개인 기준 국내 최고 체납액 징수와 관련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011년 이후 체납된 세금 3938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그는 우선 현금 1000억 원을 납부했으며, 잔액 납부 계획을 국세청에 제출하고 담보로 선박 5척을 제공했다.

국세청 측은 “권 회장 명의로 된 재산이 한국 내에는 없어 해외 소재 선박을 담보로 제공받은 최초 사례”라며 “현재 담보물의 적정성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 개인 체납 금액과 별개로, 제2차 납세 의무를 진 법인들의 체납 지정 금액까지 합치면 총 체납 금액은 7902억 원에 이른다.

국세청 측은 “계획대로 납부가 이뤄지거나 담보물을 강제 징수하면 약 8천억 원에 이르는 체납액이 소멸한다”며 “이처럼 많은 체납 금액을 납부한 것은 국세청 역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권혁 회장은 1950년생으로,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다가 1993년 일본에서 시도상선을 설립해 선박 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시도상선은 한때 보유한 선박이 175척으로, 당시 국내 1위 해운사였던 한진해운보다 많은 선박을 거느렸다. 이에 권 회장에게는 ‘선박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다만 권 회장은 해외 장기 체류, 조세회피처 국가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조세 불복 소송 등을 통해 세금 납부를 피했다.

국세청은 지난 2011년 세무조사를 통해 권 회장의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4101억 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으나 권 회장은 이를 납부하지 않고 버텨왔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건설 GTX-A 철근 누락 관련 국감 출석, "준공 뒤에도 책임 다할 것"
BGF 손자회사 케이엔더블유 지분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 "지배구조 개편과 유연한 투자..
올해 노벨 화학상에 앙리 카강·소아이 켄소, "100년 넘은 화학계 미스터리 해답 제시"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부총재보에 최영주 임명, 금융시장국장 지내
예금보험공사 OK금융과 '예별손해보험' 주식 매매계약 맺어, 매각 마무리 단계
우리은행 한국남부발전과 'K-택소노미 녹색여신' 약정, 친환경사업 지원 확대
[7일 오!정말] 서울시장 오세훈 "한동훈 의원 요즘 잘 싸우고 계신다"
금감원 증권사에 IT 보안 전면 재점검 주문, "해킹사고 경각심 가져야"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수수' 2심 무죄, 1심 징역 2년 뒤집혀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 국내 개발 45번째 신약으로 품목허가 받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