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가운데)가 2026년 8월13일 대동과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그로이드’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왼쪽),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배구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했으며 협동로봇, 자율 이동로봇, 초정밀 지향 천문 마운트, 보행 로봇 플랫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직접 로봇을 개발,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계열사이자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RAINBOW ROBOTICS USA CO., LTD 1개가 있다. 미국 현지영업 및 협동로봇 판매를 담당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4년 12월31일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가 주식 678만9950주(35.00%)를 확보한 삼성전자로 변경됐다.
변경 전 최대 주주였던 KAIST 교수
오준호 공동창업자는 2024년 12월31일 2대 주주로 변경됐으며, 2025년 3월12일 기준 주식 96만4105주(4.97%)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호는 2026년 6월30일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71만1011주(3.67%)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사내이사인 허정우 이사가 1.85%, 임정수 이사가 1.11%를 들고 있다.
5% 이상 주주 중에는
오준호 전 대표의 자녀 오수정씨(5.27%), 또다른 자녀 오수형씨(OH ERICK SOOHYUNG, 5.16%)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회는 2026년 8월14일 현재 사내이사 4명, 독립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8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정호와 허정우 기술이사, 임정수 기술이사, 김용완 CFO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독립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은 김창익 이상회계법인 부대표, 조규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차영훈 법무법인 카이 대표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이정호가 겸한다.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독립이사 3인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매출 확대로 성장 발판 다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20억5천만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3% 손실금액을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억2천만 원으로 95.8% 늘었다. 순손실은 5억2천만 원으로 56.9% 개선됐다.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67.1% 증가한 104억 원을 거뒀다.
2025년 3월 출시된 이동형 양팔로봇 ‘RB-Y1’ 실적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341억 원을 거둬 전년비 76.4%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손실은 25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026년 실적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이다.
업계는 2022년 13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법인 ‘세미 휴머노이드’ 앞세워 흑자 전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법인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흑자 전환을 이뤘다.
미국법인 ‘레인보우로보틱스 USA’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5억 원 적자에서 1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회사 전체 매출은 214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당기순손실도 1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반등의 주 배경으론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RB-Y1이 북미 시장에서 거둔 성과가 거론된다.
RB-Y1은 하반신은 이동형 주행 플랫폼이지만 인간 형태 양팔과 상반신 구조를 갖고 있다. 가상현실(VR) 기반 원격 제어 기술로 운영되며 AI 학습에 필수인 실제 물리 작업 데이터의 정밀 수집이 가능해 피지컬 AI 연구기관과 기업에 활발하게 도입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에 미국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동시에 제품 단가를 낮추고 유통망을 확대하고자 힘쓰고 있다.
| ▲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왼쪽)가 2026년 8월20일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하고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손잡고 북미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손잡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8월20일 빅웨이브로토빅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로봇 관제·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미국 시장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을 구체화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로봇인 RB-Y1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사족보행로봇 등 풀스택 라인업을 공급하고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자체 이종 로봇 관제 플랫폼인 솔링크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터스튜디오를 연동해 시스템 최적화와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양사는 북미 전시회 공동 참가와 잠재 고객 발굴은 물론, 개념검증(PoC)부터 사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해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동과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박차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6년 8월 농업기업 대동과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그로이드’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그로이드는 대동이 앞서 2025년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공개한 딸기 수확 로봇을 발전시킨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대동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상체를 자체 개발한 하부 구동체에 결합한 1차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토마토 수확 등 실제 농작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애그로이드를 실제 농작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해 상용화를 추진하는 데 힘을 모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양팔형 휴머노이드 상체와 농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AI 기반 정밀제어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동은 온실 주행을 담당하는 하부 구동체와 작업 경로 생성, 작물 인식·수확 판단 등 농작업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두 업체는 하나의 로봇 플랫폼에 작업별 도구인 ‘엔드이펙터’를 교체해 다양한 농작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이고, 실제 농가가 도입할 수 있는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동은 2028년까지 전남 무안 일원에 조성될 ‘4세대 AI 온실’에 애그로이드를 핵심 로봇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대동은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의 민간 참여자로 최종 선정된 ‘전남광주시 컨소시엄’의 대표기업이다.
△부산대·HJ중공업와 조선 용접 AI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조선 특화 피지컬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7년 7월 부산대학교, 부산지역 산·학·연 컨소시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관기관을 맡고 부산대, HJ중공업, 성우하이텍, 오픈패스로보틱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은 숙련 용접공의 작업 동작과 노하우를 여러 대의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정밀하게 기록한 뒤 이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3D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복잡한 용접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작업 방법을 판단하는 피지컬 AI 모델 개발이 목표다.
2026년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형상 인식, 행동 생성 기술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시스템과 AI 파이프라인 구축을 맡는다.
부산대는 형상 인식용 3D 데이터 구축과 시험 환경을 담당하고 성우하이텍은 다양한 센서 데이터 수집, 오픈패스로보틱스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AI 모델 개발을 맡기로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데이터 품질과 유효성 검증을 담당한다.
수요기관인 HJ중공업은 실제 조선소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숙련 용접공의 작업 모션과 설계 데이터를 지원해 AI 학습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숙련된 인력의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는 조선업계에서 고기능 기술을 이어가는 동시에 산업재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더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약 60%가 밀집한 동남권을 조선산업 AI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조선AX 얼라이언스와 함정 MRO 산업 등과도 연계해 지역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개 사업부로 개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매출 확대와 적자 끊어내기에 나서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7월 사업부를 매니퓰레이터사업부, 모바일사업부, 사족로봇사업부, 로봇자동화사업부(SI) 4개로 개편했다.
2025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액은 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7% 늘었다. 2026년 1분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91억 원을 거뒀다.
문제는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영업적자였다.
이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협동로봇을 포함한 매니퓰레이터 사업에서 나왔다. 매니퓰레이터는 로봇에서 물체를 잡고, 옮기고, 조작하는 역할을 하는 팔 부분을 가리킨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업부를 세분화해 집중력을 각각에서 높이며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휴머노이드는 중장기 관점으로 연구개발하고, 우선 협동로봇·모바일로봇·사족보행로봇 등에 AI을 접목해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자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상반기 판교테크노밸리에 AI 연구소를 열고 로봇 제어 및 지능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모방학습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기반으로 양팔 로봇 제어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판교 AI 연구소 이외 세종 기술 연구소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의 핵심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휴머노이드 등의 연구가 세종 기술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로봇과 이동형 양팔로봇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진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4년 현대로템과 방산용 사족보행로봇을 공동 개발했지만 대량 공급까지 가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사족보행로봇 사업부를 따로 만들고 신사옥으로 생산시설을 확장한 만큼 제품 판매에 한층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형 양팔로봇의 경우 2027년 2세대 제품인 RB-Y2를 출시한다. 연구용으로 쓰던 이전 세대에서 더 나아가 실제 공장 작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2026년 6월30일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본사와 연구개발(R&D), 생산 기능을 통합한 신사옥을 준공하고 오준호 창업자(앞줄 왼쪽 네 번째),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앞줄 왼쪽 세 번째)를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장 인수위원회> |
△본사 세종 AI 로보틱스 집약지로 이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본사를 대전에서 AI와 로보틱스 클러스터 채비를 하고 있는 세종으로 이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6월30일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서 이정호를 비롯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휴보 개발자, 레인보우로보틱스 공동창업자 겸 전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신사옥은 연구개발과 생산, 핵심 조직이 한곳에 집약된 통합 거점으로 연면적 약 1만483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준공됐다.
특히 기존보다 연구 시설을 확대하고 자사 협동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생산 체계를 갖췄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번 본사 이전은 첨단 기업이 밀집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의 입지적 강점과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접근성, 세종시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등에 따라 추진됐다.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벨리는 이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본사 이전에 힘입어 ‘인공지능(AI)·로보틱스 클러스터’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쿠팡 물류센터서 실증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쿠팡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하고 물류센터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에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쿠팡은 2026년 6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 로봇 RB-Y1을 물류센터에 도입해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은 물류센터 현장에서 구동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조치로 실증 결과에 따라 대규모 발주 여부가 결정된다.
RB-Y1은 양팔형 로봇에 주행형 바퀴를 결합한 휴머노이드로 기존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나 단순 이송만 가능한 자율주행로봇(AMR)과 달리 인간 상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구현하면서도 바퀴를 통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쿠팡은 인건비 절감과 중대재해처벌법 예방을 위해 RB-Y1을 시범 도입한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범위를 전방위로 넓히는 기회가 됐다.
앞서 삼성전자와 일본 토요타 등이 제조 공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RB-Y1을 도입한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CJ 물류센터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양사는 2025년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기 기술임원 영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5월 조한상 삼성전기 마스터를 AI 랩(LAB) 파트장으로 선임하고 AI 연구개발 접목을 강화했다.
조한상 AI 랩파트장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기에서 전문기술임원과 영상검사설비개발 그룹장을 지냈다.
삼성전기 마스터 재직 당시 제조업의 AX를 지휘하며 AI에 비전 기술을 결합해 불량품을 선별하는 작업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판교에 AI 연구소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AI 연구소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맡았다.
연구소에서는 모방학습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양팔 로봇 제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 파트장도 판교 AI 연구소에서 일하게 됐다.
회사는 삼성전기에서 쌓은 비전 기술 역량을 VLA 연구에서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진에 이번 조한상 파트장의 합류로 삼성 그룹 출신이 총 3명이 됐다.
조 파트장 이외에 김용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출신이고 장세명 기타비상무이사는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다.
| ▲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6년 4월29일 전남도청에서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왼쪽 두 번째),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오른쪽 두 번째), 김창구 클로봇 대표(맨오른쪽) 등과 '전라남도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 |
△전남도와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로봇 앵커기업들과 함께 전남도의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4월29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를 비롯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클로봇, 시즐 등 국내 로봇 앵커기업들과의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의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선·에너지·농수산 등 지역 주력산업에 첨단 로봇기술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전남은 다양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피지컬 AI 기반 로봇기술의 실증과 확산이 가능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발판으로 로봇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상업화까지 로봇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새로운 관련 산업 시장을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 로봇 기업 5개사는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 로봇산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능형 로봇 분야 정책과 신규 국책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개발된 로봇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보급 확대에도 협력한다.
△양팔형 이동로봇 신제품 RB-Y2 선보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협동로봇과 이동형 양팔로봇, 사족보행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용접·머신텐딩 솔루션까지 선보이며 현장형 자동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에 힘을 싣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4월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26’에 참여해 협동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부터 이동형 양팔로봇 RB-Y 시리즈,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 자율이동로봇 RBM 시리즈, 이동형 용접 솔루션, 머신텐딩 자동화 시스템까지 다양한 장비를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했다.
특히 이동형 양팔로봇 RB-Y 시리즈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주력 제품인 RB-Y1은 AI 개발자와 연구자를 겨냥한 플랫폼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대표 양팔로봇이다. 메카넘 휠 시스템 기반 전방향 이동 기능과 오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센서 호환성, 양팔과 모바일 기반의 하드웨어 구조, 원격 조작 인터페이스 등을 갖췄다.
RB-Y 모델은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연구나 매니퓰레이션 작업, 제조 현장의 단순 반복 작업 수요를 겨냥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체는 휴머노이드 구조를 적용하고 하체는 바퀴형으로 설계해 제조 현장처럼 다리형 이동이 필수적이지 않은 환경에 최적화됐다.
이 같은 구조는 내구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RB-Y1은 AI 기반 모션 테스트 과정에서 내구성에 대해 미국 주요 AI 연구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도 수십 대가 판매·도입됐으며, 아마존과 EKA로보틱스, 마이크로소프트,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RB-Y2는 RB-Y1의 후속 모델로 연구용 플랫폼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산업용 양팔로봇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존 3~4kg 수준이던 팔당 가반하중을 6~7kg 수준으로 높였고 안전 인증과 법규 규격을 반영해 산업용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표 재선임
이정호가 삼성전자로 최대 주주 변경 이후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로 재선임돼 경영 연속성이 이어지게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6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이정호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인수한 데 이어 2024년 12월 31일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총 35%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업계는 이정호의 대표이사 재선임과 관련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가 경영 공백보다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을 내놨다.
다만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의사결정 구조에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대 주주 삼성전자 출신 CFO 이사회에 포함
삼성전자에 인수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삼성전자 출신 김용완 최고재무책임자가 포함됐다. 대신 창업자인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이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5년 3월3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대 주주가 된 삼성전자 출신의 김용완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창업자
오준호 전 CTO는 사임했다.
오준호 창업자는 2025년 초 삼성전자의 미래로봇추진단장에 선임됐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삼성의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로보틱스 사업의 중추 구실을 하는 조직으로
오준호 창업자는 지분 매각 후 삼성전자 차원의 로봇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쪽으로 역할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내이사로 합류한 김용완 CFO는 삼성전자 경영지원부문 재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1973년생으로 메릴랜드대학교 MBA과정을 마쳤으며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원팀 해외지원, 콜롬비아 판매법인 관리담당을 거쳐 2024년 12월 수원지원센터 경영지원부문에서 일해왔다.
삼성전자는 2025년 2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첫 인사로 김용완 CFO를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기존 이사진에 이미 기타비상무이사로 장세명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함께하고 있었다.
△티로보틱스와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장자동화 및 AMR 전문 기업 티로보틱스와 손잡고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섰다.
양사는 2025년 3월11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갖춘 로봇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역량과 티로보틱스가 쌓은 중대형 자율이동로봇(AMR) 개발 및 공급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로봇 및 물류자동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 미래로봇 개발 속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5년 2월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인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해 삼성전자 로봇 사업 총괄직을 맡겼다.
삼성전자는 2대주주로 있던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이던 콜옵션을 행사했다. 2년 전 체결한 주주 간 계약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는 2025년 2월 기존 최대 주주인
오준호 창업자와 이정호, 허정우 사내이사 등 총 7명의 주주로부터 주식 393만5814주를 2675억 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14.7%(285만4136주)에서 35.0%(393만5814주)로 늘며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걸어온 길
2011년 2월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이정호 등 연구진이 레인보우(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설립했다.
2011년 5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웠다.
2011년 12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지원으로 MIT 등에 휴보2를 6대 수출했다.
2013년 9월 미국 구글(Google Inc.)에 휴보2를 2대 수출했다.
2014년 1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5년 12월 미국 해군연구소(NRL)에 DRC-HUBO+ 4대를 수출했다.
2019년 7월 협동로봇 RB 시리즈를 출시했다.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3년 4월 미국 법인(미국 일리노이주 숌버그)을 설립했다.
2025년 3월 최대 주주가 삼성전자 외 3인으로 변경됐다.
2026년 3월 본사를 세종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