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맨오른쪽)이 2026년 9월1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스타트업 대표 8명과 만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텔레콤> |
△글로벌 AI 생태계와 디지털 신뢰 협력 확대
정재헌은 SK텔레콤과 글로벌 통신·기술기업, 스타트업들 사이의 역량을 연결하는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정재헌은 2026년 9월16일 서울 SK텔레콤 본사에서 AI와 반도체, 보안 등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 8명과 만나 사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SK텔레콤의 기술과 인프라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재헌은 SK텔레콤이 스타트업과 단순 투자관계를 맺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과 인프라,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AI 시대에 통신기업이 담당할 새로운 역할로 ‘디지털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2026년 9월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GSMA M360 아세안’에 참석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글로벌 통신기업 경영진을 만나 AI 시대의 통신산업 성장전략과 디지털 신뢰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정재헌은 기술혁신의 속도만큼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확보하는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이를 통신사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화에도 나섰다.
2026년 9월15~18일 서울에서 열린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에서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나 예약 등을 실행하기 전에 이용자가 메시지를 통해 최종 승인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으로 제안했다.
AI 에이전트가 금융과 상거래 영역에서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환경에서 통신사가 보유한 가입자 인증과 메시징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글로벌 투자협력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2026년 6월10일 일본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함께 약 5억 달러 규모의 ‘아이온 AI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AI 서비스 등 차세대 AI 기업에 공동 투자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2026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는 국내 AI·ESG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SK텔레콤이 스타트업의 ‘AI 동반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6년 80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두 500곳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 목표도 내놨다.
△독자 AI 모델 개발 넘어 서비스와 산업 적용으로 확장
정재헌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국민과 산업현장이 실제 사용하는 AI 서비스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2026년 8월18일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해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와 함께 3차 경쟁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한달 전인 2026년 7월 SK텔레콤은 6880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공개했다.
수학·과학 추론과 한국어 지식, 장문 이해, AI 에이전트 성능 등을 강화했으며 제조와 국방, 바이오 등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비전·음성 모델도 함께 개발했다.
모델 개발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작업에도 나섰다.
2026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이른바 ‘모두의 AI’ 사업 수행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A.X K2를 중심으로 국내 여러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챗봇부터 공공 AI 비서와 이용자를 대신해 생활 과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독자 AI 모델의 산업별 특화에도 나서고 있다.
2026년 8월 업스테이지, SK쉴더스, 안랩, 시큐아이 등 AI·보안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AI 모델을 개발하고 보안기업들이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한 뒤 개발된 모델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식을 내세웠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의 탐지에서 차단과 대응까지 자동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재헌은 이를 통해 독자 AI 모델을 벤치마크 성능 경쟁에 머물게 하지 않고 대국민 서비스와 제조·국방·바이오·보안 등 산업별 AI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통신 본업 회복, 고객 중심으로 체질 개선
정재헌은 2025년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훼손된 고객 신뢰와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을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재헌은 2026년 8월 장기고객을 직접 만나는 ‘T 장기고객 프로그램 테이블 데이’에 참석해 고객 의견을 듣고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통신 인프라의 세대교체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2026년 8월20일부터 3G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기기 변경을 중단하고 3G 서비스의 단계적 종료 절차에 들어갔다.
3G 가입자가 감소하고 단말과 장비가 노후화된 가운데 LTE·5G 중심으로 네트워크 운용을 효율화하려는 것이다.
기존 3G 가입자의 LTE·5G 전환을 위해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등을 지원하고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별도의 안내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통신상품 역시 고객 관점에서 개편했다.
2026년 5월29일 5G와 LTE의 구분을 없앤 새로운 통합요금제를 내놨다. 저가 요금제를 확대하고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일정 속도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령별 혜택을 별도 신청 없이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대표이사 선임 직후인 2026년 3월29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기존 사내 기념행사 대신 임직원이 고객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는 ‘다시 듣는 날’을 운영했다.
정재헌도 경기 포천의 노인대학을 찾아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안심교육을 진행했다.
취임 후 이같은 노력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가입자 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2026년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가 약 21만 명 순증했고 이후에도 가입자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정재헌은 고객 신뢰 회복을 선언적 조치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정재한은 상품과 유통, 서비스, 네트워크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 SK텔레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해킹사고 여파 딛고 실적 회복
2025년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크게 악화된 SK텔레콤의 실적이 2026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591억 원, 영업이익 5660억 원, 순이익 4660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3% 증가했다. 전년 동기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통신 가입자 회복과 비용 효율화, AI 데이터센터의 성장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AI 데이터센터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136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5% 증가했다.
앞서 2026년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가입자도 순증으로 돌아섰다.
반면 2025년에는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보상 및 보안 강화 비용과 가입자 이탈 등의 영향을 받았다.
2025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17조992억 원, 영업이익은 1조732억 원, 순이익은 3751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4.7% 줄었고 영업이익은 41.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73.0% 뒷걸음질쳤다.
정재헌 체제에서 통신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MNO와 AI를 양대 축으로 삼은 경영전략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됐다.
△SK하이퍼 중심 AI 데이터센터 사업 대규모 확장
정재헌은 AI 데이터센터를 SK텔레콤의 핵심 미래 성장사업으로 낙점하고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대규모 사업 확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026년 7월23일 이사회를 열어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모두 7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퍼는 신규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며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는 사업개발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모델과 핵심 기술역량을 담당하고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전담법인을 통해 대규모 투자와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부지와 전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사업 규모도 크게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영남권에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조성하고 외부 자본 유치를 포함해 약 1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구상을 내놨다.
영남권의 제조업 기반과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제조 AI의 실증과 확산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최대 15GW까지 확대하고 한국을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재헌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안정적 수요와 자금조달을 꼽고 글로벌 빅테크 등 앵커 고객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SK하이퍼 설립을 계기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수준에서 대규모 인프라 개발과 자본유치, 글로벌 고객 확보를 결합한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AX 혁신 2.0’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 구축
정재헌은 AI를 밖에선 판매 사업수단으로 안에선 조직과 업무방식의 혁신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2026년 6월11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AX 혁신 2.0’을 제시했다.
기존의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주체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AI 에이전트에도 사번과 소속, 직무, 권한을 부여하고 사람과 AI가 함께 기획과 개발, 디자인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
AI 에이전트가 조직 구성원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보안 접근권한을 포함한 AI 거버넌스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앞서 2026년 5월에는 사내 AI 해커톤 ‘AX 챌린지’를 열어 구성원들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다시 살펴보고 업무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도록 했다.
정재헌은 일부 개발부서가 AI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구성원 누구나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을 구축해 조직의 생산성과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6년 9월9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GSMA M360 아세안에서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텔레콤> |
△AI 풀스택 앞세워 기업간거래 시장 공략
정재헌은 AI 데이터센터와 독자 AI 모델, AI 서비스를 연결한 풀스택 역량을 기업고객 매출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재헌은 2026년 4월 취임 6개월을 맞아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SK텔레콤의 역량을 실제 기업고객의 AI 전환 수요와 연결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사장 직속 ‘엔터프라이즈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한명진 MNO CIC장(사내독립회사 사장)을 TF장으로 앉히고 통신과 AI 조직에 나뉘어 있던 기업고객 관련 역량을 결집해 B2B 사업전략을 다시 설계하도록 했다.
기존 기업용 통신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에 독자 AI 모델과 AI 에이전트, 각종 AI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AI 모델에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를 실제 기업고객 매출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AI 인프라에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까지 묶어 제공하는 사업구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헌은 이를 B2B를 통신 본업과 AI를 잇는 새로운 수익축으로 키우기 위해 힘을 싣고 있다.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 추진
정재헌은 SK텔레콤을 통신서비스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인프라와 시스템, 조직문화 자체가 AI 중심으로 작동하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헌은 2026년 3월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고객 가치 혁신’과 ‘AI 혁신’이 교차하는 변화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통합전산시스템과 네트워크를 AI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편하고 상품과 마케팅, 유통 등 MNO 사업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기로 했다.
모든 구성원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1인 1 AI’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의 업무방식과 기업문화도 AI 중심으로 다시 설계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사업 측면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독자 AI 모델, 제조 AI 등을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선정했다.
전국에 1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규모 독자 AI 모델을 개발해 AI 인프라에서 모델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를 내놨다.
정재헌은 AI 데이터센터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심장’, 초거대언어모델을 ‘두뇌’에 비유하며 AI 인프라와 모델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는 전략을 강조했다.
△SK텔레콤 대표로 선임, MNO·AI 양대 체제 구축
정재헌은 SK텔레콤 대표에 선임된 뒤 통신사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사업 성장을 양대 경영목표로 삼아 조직체계를 재편했다.
정재헌은 2026년 3월26일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같은 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로써 2025년 10월30일 SK텔레콤 사장에 선임된 지 약 5개월 만에 법적 대표이사 지위까지 갖추며 회사 경영을 본격적으로 책임지게 됐다.
사장 취임 직후 2025년 11월13일 정재헌은 회사에 MNO와 AI의 양대 CIC 체제를 도입했다.
MNO CIC에는 고객 신뢰 회복과 통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능을 집중하고 AI CIC는 AI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등 실질적 사업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정예화했다.
각 사업의 성격에 맞는 독립적 의사결정과 업무방식을 적용해 통신사업의 안정성과 AI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이는 2025년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통신사업의 본업을 재정비하는 가운데 AI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한 첫 조직개편이었다.
|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6년 5월 SKT와 40년 이상 함께한 장기 고객 김홍재씨(왼쪽)와 고지홍씨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
△국가대표 AI 기업 도약 청사진 제시
정재헌은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협력 구상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SK텔레콤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재헌은 2025년 11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AI 혁신의 중심, SKT AI 인프라의 Now & Next’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AI 대전환 시기 한 가운데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SK텔레콤은 AI 전략을 기반으로 AI 강국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헌은 SK텔레콤의 AI 비전을 AI 인프라, AI 애플리케이션, AI 솔루션으로 나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서남권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며한 통신사의 강점을 살려 엣지 AI 영역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재헌은 “오픈AI와의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은 정부와 지자체, 글로벌 선두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다자간 협력의 첫 사례”라며 “오픈AI와 기술, 정책, 산업을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사들과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AI 인프라 확장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 에너지와 IT에 기반한 복합단지 조성에 나서고,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AI 인프라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제조 AI에 진출한다.
정재헌은 “SK그룹은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반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SK텔레콤의 AI 역량을 결합해 SK하이닉스의 제조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그래픽저장장치(GPU) 클라우드를 구축해 이를 SK하이닉스에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재헌은 “(SK텔레콤은)범용 AI 인프라 ‘해인’과 함께 제조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아시아 유일의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헌은 AI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과제로 전력 효율성과 구축비용 절감을 꼽으며 “SK텔레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D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내재화를 추진하고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공급하는 AI 인프라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내보였다.
△SK텔레콤 사장 임명
정재헌은 2026년 3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재헌은 앞서 2025년 10월30일 SK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재헌은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추구 가치와 행동 규범을 구체화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SK텔레콤에 정착시키고,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SK텔레콤의 AI 및 통신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재헌은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 등 SK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SK텔레콤을 맡아 이끌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SK그룹은 기대했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이 AI 인프라·서비스·데이터 거버넌스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체계적 도약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도 안정적인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정재헌 사장 승진과 동시에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통신 CIC(사내독립회사)를 신설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를 앉혔다.
AI CIC장에는 유경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스트래티지(Corporate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SK텔레콤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장을 공동임명했다.
해킹사태로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전임 유영상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킹 사태 여파로 2025년 3분기 실적 악화
SK텔레콤은 2025년 4월 발생한 해킹 사태 여파로 같은 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SK텔레콤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 순손실 1667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2.23%, 영업이익은 90.92% 각각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면서 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 12조7705억 원, 영업이익 9541억 원, 순이익 2781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0%, 영업이익은 39.20%, 순이익은 71.97% 각각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는 해킹 사태 뒤 발생한 가입자 이탈과 8월 한 달 동안 시행된 요금 50% 할인 영향이 반영되면서 나타난 결과였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1348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일시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 부담이 한층 가중됐다.
SK텔레콤 측도 3분기 실적 악화에 해킹 사고 보상 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다. 5년간 총 7천억 원 규모로 정보보호혁신안을 실행하고, 2026년 8월부터 총 5천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제휴사 할인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된 실적 영향으로 3분기 이동통신 매출이 5천억 원 감소했다”며 “50% 요금 할인이 가장 큰 영향으로 주었고 멤버십 혜택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2024년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7조9406억 원, 영업이익 1조8234억 원, 순이익 1조438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25.6% 각각 늘었다.
|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6월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일본의 ICT 그룹 ‘NTT’ ∙ 대만의 ‘중화텔레콤’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경제연대 및 ‘아이온 AI 펀드’ 조성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SK텔레콤> |
△SK텔레콤 AI 거버넌스 정립
정재헌은 2024년부터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ESG·CR·PR 기능을 총괄했다.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을 겸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2024년 1월 SK텔레콤은 AI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역할 구체화, 프로세스 수립 등을 추진했다.
특히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으며, 정재헌이 직접 TF장을 맡아 조직 구성과 역할을 구체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재헌은 AI 거버넌스가 경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고, 모니터링을 통한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2024년 4월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SK스퀘어로 이동
정재헌은 2021년 SK스퀘어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SK스퀘어는 SK그룹 내에서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을 거느리고 있다.
SK텔레콤에서 기존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는 SK텔레콤이 맡고, SK스퀘어는 반도체와 ICT 영역에서 적극적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한 확장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분할됐다.
당시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경기 악화와 사업 성과 부진 등으로 실적이 위축되며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2025년 11월6일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36조 원에 그쳤다.
SK그룹은 앞서 2022년 12월 SK스퀘어 최고경영자에 박성하 SK C&C(현재 SK AX) 대표를 선임하며 SK스퀘어 내부 조직을 COO(최고운영책임자)와 CIO(최고투자책임자), 투자지원센터 등 3개 채제로 개편했다.
당시 COO는 박성하 CEO가 겸임하고, 신규 투자 발굴 및 실행을 전담할 CIO와 투자 활동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관리하는 투자지원센터는 하형일 CIO와 정재헌이 각각 담당했다.
△SK텔레콤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
정재헌은 2020년 법원을 떠나 SK텔레콤에 법무2그룹장으로 합류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초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법무 부문을 ‘법무1그룹’과 ‘법무2그룹’으로 분리했다.
법무1그룹은 이동통신(MNO) 분야의 법률 지원을, 법무2그룹은 보안·커머스·미디어·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의 법률 자문을 총괄하도록 했다.
정재헌 영입 당시 법무1그룹은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박용주 그룹장이 맡고 있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당시 사장의 경영방침인 ‘듀얼 OS’ 전략에 따라 법무 지원 부문의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듀얼 OS는 이동통신과 신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한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의미한다.
|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9월1일 서울대학교에서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참여
정재헌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나와 39회 사시에 합격해 대전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창원지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정재헌은 2018년 2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구성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에 참여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이 남용돼 일부 판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통제하려 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이후 법원행정처가 작성·관리한 각종 문건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단순한 블랙리스트 의혹을 넘어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거래 의혹으로 확산됐다.
대법원은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공정한 시각에서 대응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기구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특별조사단은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총 6명으로 구성됐는데 정재헌은 당시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자격으로 특별조사단에 참여했다.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은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며, 조사 대상·범위·방법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특별조사단에 위임했다.
김태규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글을 올려 “조사 단원에 정재헌이 포함된 것은 PC 강제 개봉을 염두에 둔 조치로 판단된다”며 영장주의 위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 참여
정재헌은 2017년 11월 대법원이 구성한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에 참여했다.
대법원은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을 단장으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추천한 판사들과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들로 구성됐다.
총 11명이 구성원으로 준비단이 꾸려졌고,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맡고 있던 정재헌도 여기에 포함됐다.
준비단은 사법개혁 과제를 정하고 과제별로 최적의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 활동했다.
준비단은 4대 개혁과제로 전관예우 우려 근절 및 법관 윤리와 책임성 강화를 통한 사법신뢰 제고 방안 마련, 재판중심의 사법행정 구현을 위한 제도 개선, 좋은 재판을 위한 법관인사제도 개편, 적정하고 충실한 심리를 위한 재판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실무단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법관 인사와 재판 제도 개선 등 법원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법관 대표가 참여하는 공식 심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재판 중심의 사법행정 실현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원행정처 내 고등법원 부장판사 보직을 축소하고 업무 특성에 맞게 인력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법관 비위 조사와 징계 등 윤리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법관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형사부 판사로 근무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창원지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겨 제4형사부에서 근무했다.
판결문을 기계적으로 낭독하기보다 피고인과 눈을 맞추며 말을 경청하고, 형량의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때로는 엄하게 꾸짖는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12월 경남지방변호사회는 정재헌을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와 창원지법, 마산·진주·통영지원 소속 법관 중 재판을 공정하고 품위 있게 한 우수법관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
정재헌의 주요 판례를 살펴보면 애완견 문제로 이웃을 협박하고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국민참여재판에서 심리했다. 배심원 전원은 피고인이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행동했을 뿐, 실제로 실행에 옮길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해 무죄 의견을 냈고, 이 의견을 받아들여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재물손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자기보다 20세 많은 중년 남성이 수개월 동안 만나달라며 스토킹하자, 이를 피해 의자에 묶어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성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는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부동산 경매 투자 명목으로 1억4300만 원을 빌린 뒤 이를 도박으로 탕진하고, 빚 독촉을 해오던 채권자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500만 원이 선고했다.
원룸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격투기 기술로 목을 졸라 살해한 20대 피고인에 대해 범행의 잔혹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중 도박에 빠져 지인들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45억 원을 받아 챙겨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을,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을 강간·살해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피고인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법시험 합격 뒤 판사 임용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2000년 2월 서울지방법원 예비판사로 임용된 뒤, 2002년 서울동부지원, 2004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자리를 옮겨 재직했다.
2006년 1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근무 시절에는 법원 내부 통신망에 ‘노동조합 조합비 가압류’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논문에서 사용자 측이 조합비 가압류를 통해 노동권 행사 자체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행 민사집행법이 가압류를 지나치게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보장하기 위해 가압류 금액에 일정한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7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근무하던 중 미국 리치먼드대학교로 파견을 나갔다.
2010년부터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판사로 일했고, 2011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을 겸임했다.
2013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사법연수원 교수로 후배 연수원생들을 교육하는 데 역할을 했다.
2015년 ‘상고법원 도입과 하급심 충실화 방안’ 정책심포지엄에 참여해 2년 넘게 해결되지 못한 대법원 사건이 600건이 넘는다며 상고법원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