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가 2023년 7월5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재교 대표,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승택 목포중앙병원 병원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넥슨> |
△넥슨 중심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엔엑스씨(NXC)는 글로벌 투자회사이자 넥슨 그룹의 지주사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인 넥슨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넥슨은 고 김정주 엔엑스씨 창업자와 유정현 엔엑스씨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회사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기반 다중접속 온라인 게임으로 평가받는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다수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엔엑스씨는 지배구조 효율화를 위해 2026년 6월 유럽 투자법인인 NXMH B.V.가 보유하고 있던 넥슨 일본법인 지분 일부를 직접 취득했다.
엔엑스씨의 넥슨 일본법인 직접 보유 의결권 비율은 기존 31.4%에서 46.38%로 높아졌다. 기존에 NXMH를 통해 간접 보유하던 지분 일부를 엔엑스씨가 직접 보유하는 방식으로 지분 구조도 단순화했다. NXMH가 엔엑스씨의 100% 자회사인 만큼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넥슨에 대한 의결권 비율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엔엑스씨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조1751억 원을 냈다.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한 연결실적과 함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 및 비게임 부문에서는 100% 자회사인 벨기에 투자법인 NXMH를 통해 소비재와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Stokke)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무스너클(Moose Knuckles) 등이 있다. 2026년 2월에는 유럽의 산업용 솔루션 기업 CLI Group B.V. 지분을 인수하며 투자 영역을 확대했다.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서는 일부 투자자산의 변동과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말 엔엑스씨의 가상자산 보유액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2026년에는 코빗 지분 전량 처분을 결정하는 등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비핵심 투자자산을 정리하며 전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사회공헌과 문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엔엑스씨는 2018년 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는 넥슨재단을 설립했다. 넥슨재단을 통해 전국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과 중증어린이 돌봄센터 등에 6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과 IT 리터러시 향상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최대주주 지배력 강화
2026년 6월2일 공시된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자료에 따르면, 엔엑스씨의 최대 주주는 유정현 엔엑스씨 이사회 의장으로 총 91만8474주(35.74%)를 보유하고 있다. 유정현 의장은 고 김정주 창업자의 배우자이자 공동창업자다. 두 사람의 자녀인 김정민씨와 김정윤씨는 각각 47만2589주(18.39%)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계열회사인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도 4만6440주(1.81%)씩 나눠 들고 있다. 이를 합산한 유정현씨와 동일인 관련자의 보유 주식은 총 191만92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74.32%다.
이같은 지분율 상승은 엔엑스씨가 2026년 5월4일 취득한 자기주식 18만4001주(6.68%)를 소각하면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소각 전 275만4093주에서 257만92주로 감소했다. 유정현 의장의 지분율은 33.35%에서 35.74%로, 김정민씨와 김정윤씨의 지분율은 각각 17.16%에서 18.39%로 상승했다. 자기주식 소각 이후 유정현 의장을 비롯한 동일인 및 관련자의 지분율이 74.32%로 높아지면서 최대주주 측의 지배력도 더욱 강화됐다.
유 의장은 1994년 남편인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설립해 경영지원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거쳐 넥슨과 엔엑스씨 이사를 지냈다.
2010년 엔엑스씨 이사에서 물러나 2대 주주로서 이사회에만 관여해왔지만, 2022년 남편인 김정주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엔엑스씨 주식 13만2890주를 상속받아 최대 주주가 됐다.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넥슨 그룹 총수로 지정됐다.
엔엑스씨는 앞서 2023년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를 기존 5인에서 7인 체제로 확대하고 사외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유정현 의장을 비롯 이재교 외 2인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와 함께 새롭게 선임된 이도화·이세중 사외이사가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도 이 때 설치했다.
△게임 사업 성장에 매출 5조 원 돌파, 영업익은 17% 감소
엔엑스씨의 연결 매출이 4년 연속 증가하며 2025년 5조 원을 넘어섰다. 넥슨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매출 증가와 달리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사이에는 다소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엔엑스씨는 연결기준 매출이 2022 4조4174억 원에서 2023년 4조8472억 원, 2024년 4조9862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5조1751억 원을 기록하며 5조 원대에 올라섰다. 4년 사이 매출 규모가 약 17% 증가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게임 사업이 있다. 2025년 넥슨과 종속기업의 매출은 4조4903억 원으로 전년 4조84억 원보다 11.9% 증가했다. 엔엑스씨 전체 연결 매출의 약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엔엑스씨의 연결 실적에는 넥슨 일본법인과 넥슨코리아 등 게임 계열사의 실적이 포함되는 만큼 게임 사업의 성장세가 그룹 전체 매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익성은 매출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9609억 원으로 전년 1조1630억 원보다 17.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약 23.3%에서 18.6%로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2조2467억 원에서 859억 원으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2024년 반영됐던 대규모 종속기업 투자 처분 이익 등 일회성 수익이 사라지며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유럽 투자법인 NXMH 대상 2089억 원 규모 유상감자 단행
이재교가 엔엑스씨의 자본 구조 개편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엔엑스씨는 2026년 7월27일 벨기에 소재 100% 자회사 유럽 투자법인 NXMH B.V.의 보통주 3565만 주를 유상감자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번 유상감자를 통한 총처분가액은 2089억 원에 달했다.
NXMH는 엔엑스씨가 전액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투자 기업이다.
이번 유상감자와 관련 엔엑스씨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의 자본 구조 최적화와 재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해당 자금은 향후 그룹의 재무 및 투자 전략에 따라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빗 지분 전량 매각, 8년 만에 가상자산 사업 철수
이재교가 이끄는 엔엑스씨가 2026년 7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지분을 전량 정리하며 2017년 코빗 인수를 계기로 진출한 가상자산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앞서 유럽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스탬프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코빗 지분까지 정리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투자 포트폴리오의 정리수순을 밟고 있다.
코빗이 공시한 ‘최대주주 등의 주식 보유 변동’에 따르면 엔엑스씨는 2026년 7월22일 코빗 보통주 1331만5600주(45.40%)를 주당 4961원에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약 660억6천만 원이었다. 엔엑스씨의 100% 자회사인 미국 법인 심플캐피털퓨처스도 같은 날 보유 주식 436만9100주(14.90%)를 전량 매각했다.
이에 따라 엔엑스씨가 보유했던 코빗 지분 60.29%가 모두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넘어갔으며, 이번 매각으로 엔엑스씨가 회수한 금액은 약 877억 원이었다.
엔엑스씨는 2017년 약 913억 원을 들여 코빗 지분 65%가량을 인수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럽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는 등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중심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했다.
다만 코빗은 엔엑스씨 편입 이후에도 뚜렷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SK스퀘어가 코빗에 약 900억 원을 투자해 35% 지분을 확보한 이후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번 매각은 최초 투자액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엔엑스씨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 지분을 취득해 코빗의 지배력을 확대했다. 총 투자액은 1413억7천만 원이며 최종 지분율은 97.15%로,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의 최대주주가 됐다.
△정부 물납 지분 1조 원대 재매입, 전량 소각
엔엑스씨가 정부가 보유한 물납 지분 일부를 약 1조 원에 매입한 뒤 전량 소각했다. 자기주식 소각으로 최대 주주인 유정현 이사회 의장과 두 자녀의 지분율이 높아졌다.
엔엑스씨는 2026년 5월4일 정부가 보유한 엔엑스씨 물납 지분 18만4001주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6.68%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당 취득가는 555만8천 원, 총 거래액은 1조227억 원이었다.
해당 지분은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2023년 정부에 물납한 엔엑스씨 주식 일부다. 유족은 당시 약 4조7천억 원 규모의 엔엑스씨 지분을 물납했으며, 2024년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쳤다.
엔엑스씨는 2026년 6월2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매입한 자기주식 18만4001주를 전량 소각했다.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소각에 따라 유정현 이사의 지분율은 33.35%에서 35.74%로 높아졌다. 두 자녀의 지분율도 각각 17.16%에서 18.39%로 상승했다. 계열사 와이즈키즈의 지분율은 1.69%에서 1.81%로 변경됐다.
이번 거래 대상 지분은 정부가 2023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온 물납 주식이다.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엔엑스씨 지분 공개 매각을 진행했지만, 매각 대상 주식을 모두 인수해도 경영권 확보가 어려운 데다 통매각 방식이 적용되면서 여러 차례 유찰됐다.
엔엑스씨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거래라고 밝혔다.
△넥슨재단, 50억 원 후원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
넥슨재단이 지역 장애 아동의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가족들의 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이재교는 2025년 11월3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식에 참석했다. 넥슨재단이 50억 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해 마련한 이 센터는 전남권 장애 아동에게 전문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목포시 텃골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면적은 1667㎡이며 20개 병상을 갖췄다.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을 위한 재활치료실과 104종 170대의 재활치료 장비를 마련해 아동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센터 개원으로 전남 지역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치료뿐 아니라 아동의 일상생활 복귀와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넥슨은 센터 건립에 필요한 재정 지원뿐 아니라 공간 조성에도 참여했다. 넥슨스페이스는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의 인테리어를 비롯해 시설 디자인과 로고, 안내 사인 등 주요 시각 요소를 설계했다. 의료시설의 기능성과 함께 어린이와 보호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넥슨재단은 어린이 재활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3년 서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대전·세종·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등에 대한 후원을 이어왔다. 이번 전남권 센터 개원으로 지역별 의료 지원 기반도 한층 넓어졌다.
영남권에서도 공공어린이재활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권역별로 장애 아동이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넥슨, 30년 게임 역사 다큐멘터리로 기록
넥슨이 한국 게임산업의 태동부터 온라인게임 전성기, 게이머 문화까지 30년의 역사를 다큐멘터리 기록물로 남겼다.
넥슨재단은 2021년 9월 한국 온라인게임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과 문화를 조명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
넥슨의 창립 30주년인 2024년을 전후해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다는 취지였다. 제작에는 넥슨재단과 영화 제작사 사이드미러가 참여했으며,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를 연출한 박윤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넥슨 공식 기록에 따르면 전체 프로젝트는 약 3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1부 ‘세이브 더 게임’의 촬영 기간만 약 2년이 걸렸다.
3부작의 첫 작품인 ‘세이브 더 게임(SAVE THE GAME)’은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기부터 현재까지 한국 PC게임의 역사를 다뤘다.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게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것은 처음이었다.
2부 ‘온 더 라인(On the Line)’은 한국 온라인게임의 탄생과 성장, 이른바 온라인게임의 황금기를 조명했다. 초기 온라인게임의 등장과 초고속 인터넷 확산, 온라인게임 산업의 성장과 변화가 주요 소재가 됐다.
3부 ‘굿게임(GG), 한국의 게이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오락실과 PC방, 온라인게임, e스포츠를 거치며 형성된 한국 게이머의 독특한 게임 문화가 다뤄졌다.
당초 넥슨재단은 2부와 3부를 2024년 안에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며 3부작 전체는 2025년 12월29일 OTT를 통해 공개됐다.
넥슨재단은 게임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한 데 비해 산업의 태동 과정과 당시 개발자들의 고민,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의미를 기록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30년을 아카이빙하는 등 산업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국내 최초 중증 소아환자 단기돌봄센터 100억 원 출연
넥슨재단이 100억 원을 출연해 국내 최초의 중증 소아환자 단기돌봄센터 건립을 도왔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2023년 11월1일 정식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2022년 3월 첫삽을 뜬지 1년9개월 만이었다.
센터는 정부지원금 25억 원과 넥슨재단 기부금 100억 원 등 총 125억 원의 재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16병상의 중증 소아 단기입원병동이 설치됐다. 연간 1050명의 중증 소아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 상담시설 등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됐다.
인공호흡기 등 상시 의료 장비에 의존해야 하는 24시간 간병 환아들은 전국적으로 수천여 명에 달하지만, 그간 국내에는 이들을 위한 전문 단기돌봄 시설이 전혀 없어 온전히 가족들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으로 남아 있었다.
센터는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건강보험 적용 환자는 비용의 5% 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환자와 가족들에게 절실했던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넥슨 창업주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2022년 2월 말 미국에서 향년 54세로 생을 달리했다.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을 개척한 1세대 기업인으로 평가받아온 만큼 게임업계와 IT 업계에 큰 충격을 남겼다.
엔엑스씨는 김정주 이사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당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주 이사는 1994년 넥슨을 설립한 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개척했다. 넥슨은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게임으로 꼽히는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잇따른 흥행작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넥슨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함께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5년 넥슨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약 1년 반 뒤 넥슨의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넥슨홀딩스는 2009년 엔엑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7월 엔엑스씨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나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섰다.
2018년에는 1천억 원 규모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두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엔엑스씨는 이재교와 알렉스 이오실레비치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직접적인 경영보다는 주요 투자와 그룹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에 집중해왔다.
△‘홍보 출신’ 직급 천장 깨
창업주 김정주 대표에 이어 브랜드홍보본부장으로 있던 이재교가 2021년 7월부터 엔엑스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개발과 사업 분야가 주업으로 꼽히는 게임 업계에서 그동안 성장의 한계로 여겨졌던 ‘홍보 출신’ 인사가 지주사 대표자리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간 게임업계 홍보 직군 인사의 승진 한계선은 대개 전무급이나 이사 직급에 머물렀다.
주요 게임사들에서도 홍보 출신 인사는 경영진 직전 단계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홍보와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이력을 쌓아온 이재교가 그룹 지주사의 수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았다.
1998년 넥슨에 입사한 이재교는 현대그룹 홍보 파트 근무 경력을 거쳐 넥슨의 홍보와 사회공헌 업무를 전담해 왔다. 2012년 엔엑스씨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산하 계열사의 커뮤니케이션과 사회공헌 부문을 총괄했다.
대외 홍보와 관련성이 큰 사회기여부문에서 역할을 맡게 된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했다.
이재교는 취임 당시 “23년 전 재기 발랄하고 엉뚱한 천재들에 반해 넥슨에 합류했다”며 “창의와 혁신으로 산업을 이끌어 온 김정주 대표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엔엑스씨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던 미래로의 도전을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엑스씨가 걸어온 길
1989년 넥슨의 전신인 가승을 설립했다.
1994년 넥슨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온라인 게임 사업에 진출했다.
1996년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게임으로 평가받는 ‘바람의 나라’를 출시했다.
2005년 게임사업 부문을 분리해 넥슨을 설립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해 넥슨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9년 넥슨홀딩스의 사명을 엔엑스씨(NXC)로 변경했다.
2011년 자회사 넥슨 일본법인(넥슨재팬)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