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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반도체 검사 부품 국산화 앞장, 신공장 기반 생산능력 확충 · AI반도체 시장수요 대응 주력 [2026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6-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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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채윤은 리노공업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에코델타시티 신공장 건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설 확산에 따른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1950년 8월6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광성공업고등학교(현 경성전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78년 리노공업(당시 리노공업사)을 설립했다.

부산이업종교류연합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소통과 현장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리노공업의 사업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 부품 전문 회사다.

설계부터 정밀 가공, 도금, 조립, 최종 검사에 이르는 전 공정을 단일 사업장 내에서 수행하는 수직 내재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반도체 검사 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사업 부문은 크게 리노핀&반도체 테스트 소켓 부문과 의료기기 부문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리노핀&반도체 테스트 소켓 부문은 반도체 테스트 부품인 포고핀(제품명 리노핀)과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을 제조한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반도체 부품 제조 공정에서 축적한 미세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기 등에 적용되는 의료기기 부품을 만든다.

리노핀은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과 테스트 장비를 전기적으로 연결해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반도체 칩이 눌릴 때 압력을 유지해 손상을 방지하고 안정적 통신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검사용 소켓은 반도체 칩을 테스터와 물리적으로 연결해 주는 부품이다. 리노핀이 적용됐으며 반도체 고정, 전기 신호의 경로 형성 등 역할을 수행한다.

매출은 2026년 1분기 기준 리노핀&반도체 테스트 소켓 부문이 매출의 88.78%를 차지했다.

리노핀&반도체 테스트 소켓 부문 내에서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류가 64.10%, 리노핀류가 24.65%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미국 퀄컴,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

△이채윤, 자산운용 명목으로 보유 주식 중 700만 주 매각
이채윤이 2026년 6월12일 보유하고 있던 리노공업 주식 가운데 70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이채윤이 보유한 주식 수는 기존 2641만8345주(지분율 34.66%)에서 1941만8345주(25.48%)로 감소했다.

앞서 이채윤은 2026년 4월2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하며 대규모 지분 매각을 예고한 바 있다.

당초 거래계획보고서에 따르면 이채윤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을 목적으로 2026년 5월26일부터 6월24일까지 30일 동안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보통주 700만 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처분 단가는 보고서 제출 전일 종가인 12만3300원이었으며 이에 따른 예상 거래금액은 8631억 원이었다. 실제 거래는 2026년 6월12일 이행됐으며 처분 단가는 예상치보다 낮은 9만 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채윤의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은 리노공업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공시 당일 애프터마켓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당일 최고가 대비 10% 이상 낮은 11만 원대까지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6년 7월20일 종가 6만9100원까지 내렸다.

일각에서는 리노공업 매각설이 현실화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리노공업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열풍으로 2026년 1분기 호실적 기록
리노공업은 2026년 1분기 매출 997억 원, 영업이익 473억 원, 순이익 403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27.2%, 35.3%, 37.6% 증가한 실적이다.

AI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주력 제품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IC TEST SOCKET류)가 매출 6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고 리노핀 매출도 245억 원으로 같은 기간 21.4%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반도체 테스트 소켓과 리노핀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각각 50%, 10% 증가했다.

이러한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리노핀 가격 인상이 수익성 증대를 가져왔다. 리노핀 가격은 2026년 1분기 들어 전년 대비 약 1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은 47.4%를 기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시장 개화 이후 고부가 소켓 수요 확대가 지속됐다”며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IT 수요 둔화 우려 부담에도 앞서 성장을 견인한 빅테크향 고부가 소켓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과거 스마트폰 성장률 둔화 구간(2024~2025년)의 실적 성장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리노공업이 2026년 3월26일 ‘2026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서 리노공업은 결산배당으로 1주당 800원 이상을 지급하고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리노공업은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리노공업은 회사를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에 따른 ‘고배당기업’으로 판단했다. 이에 별도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없이 약식 공시로 2026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리노공업은 2025년 이익배당금(결산배당)으로 607억1648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도 이익배당금보다 33.3% 높은 수치로 배당성향은 39.96%를 기록했다.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9월7일 부산 326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위촉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5 결산배당 실시
리노공업이 2026년 4월23일 결산배당금으로 총 607억1648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리노공업은 2026년 3월26일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 안건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5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1.3%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 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일부터 과거 1주일간의 증권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800원으로 전년도 결산배당의 3천 원 대비 73.4% 낮은 규모다. 이는 지난 2025년 실시한 액면분할로 인한 결과다.

리노공업은 2025년 4월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5대 1 액면분할을 완료했다. 배당규모는 총 607억1648만 원으로 전년도 결산배당보다 33.3% 증가했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39.96%로 전년도의 40.2% 대비 0.24%포인트 내렸다. 2025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4.1% 높은 1519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규모를 그보다 다소 낮게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리노공업 쪽은 “향후에도 매 사업연도 이익규모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과거 배당성향 및 배당총액(순이익의 30%수준)을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신공장 기공, 기존 공장 대비 2배 규모
리노공업이 2025년 1월9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신공장은 기존 생산공장의 2배 규모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7만2519㎡ 부지에 연면적 6만9525㎡ 규모로 조성된다. 리노공업은 신공장을 통해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됐던 생산라인을 통합하고 효율성과 제품 생산역량을 제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신공장은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총 2080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부지 확보에 746억 원, 설비투자에 1335억 원이 소요된다.

앞서 리노공업은 2022년 12월22일 에코델타시티의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해당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5월21일 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토지사용승낙을 받았다.

이후 제품 생산능력 증대 및 연구개발 역량 확대 차원에서 2024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간 971억 규모 시설투자를 공시했다.

이채윤은 신공장 기공식에서 “오늘 첫 삽을 뜨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무사히 완공해 부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요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지내
이채윤은 2018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4년 동안 부산 지역혁신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아 부산광역시의 지역균형발전에 힘썼다.

부산 지역혁신협의회는 2018년 9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의 일환으로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균형발전 계획 심의, 정부 부처 공모사업 검토, 지역 전략사업 컨설팅, 신규 과제 발굴 등 지역 주도 혁신성장 컨트롤 타워 역할을 도맡았다.

2020년 11월에는 ‘부산형 뉴딜과 지역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산·학·연·관·민 주도의 지역중심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기업가적 혁신 정신을 지역 사회 전반에 공유하고 전파하려는 의지를 담아 이채윤을 혁신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채윤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리노공업은 2013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는 등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채윤은 의장 선출 당시 “혁신협의회 의장으로 시의회,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의 다른 위원들과 협력해 부산이 지역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의 선봉에 선다는 사명감으로 혁신협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11월16일 부산시와 에코델타시티 신공장 관련 2천 억 듀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리노공업 창업
이채윤은 광성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

이후 단순 업무만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회의감에 안정적인 대기업 직원직을 내려놓고 1978년 11월 자신의 성인 ‘이(Lee)’와 아내의 성 ‘노(No)’를 결합한 ‘리노공업사’를 창업했다.

초기 자본금 30만 원을 들고 비닐봉투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비닐은 이윤이 높은 사업이었다.

이채윤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 변화를 읽어 헤드폰 부품, 카메라 케이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

특히 1980년대 중반 노동집약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 밀리자 반도체 검사 부품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인쇄회로기판 내 전류 검사용 핀부터 반도체 검사용 소켓까지 개발해내면서 비약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반도체 검사 부품의 설계부터 가공, 도금, 조립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일괄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얻었고 리노공업을 2026년 7월 기준 시총 5조 원대 기업으로 키워냈다.

△리노공업의 지배구조
리노공업은 2026년 3월31일 기준 계열사나 연결대상 종속회사 없이 단일 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로는 ‘리노정밀’이 있다. 리노정밀은 이채윤의 동생인 이채갑 대표이사가 2025년 말 기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이채윤은 리노공업 최대 주주로 2026년 3월31일 기준 2641만8345주(34.66%)를 들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는 김형계 제조담당 이사 1명이 3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2026년 3월26일 기준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채윤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상근감사 1명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09년 6월8일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위치한 리노공업 본사를 찾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시설 설비를 돌아보며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채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신공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노공업은 2026년 현재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에 2천 억 원 이상을 투입해 기존 미음산업단지에 분산된 생산라인을 통합하는 신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2배 규모로 2026년 하반기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리노공업의 생산능력 증설이 2026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9천 억 원대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권 매각설 확산에 따른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리노공업은 2026년 현재 매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채윤은 1950년생으로 75세의 고령이지만 딸 이경민 영업이사는 리노공업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는 승계 계획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채윤은 2026년 6월 보유한 리노공업 주식 중 70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경영권 매각의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이채윤은 2026년 7월1일 리노공업 임직원 대상 담화문을 통해 “리노공업 매각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임직원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에코델타시티 신공장을 고용 유지의 증거로 제시했다.

이채윤은 197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면한 노조의 전면 파업 사태를 해결하고 노사 관계를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리노공업지회는 2026년 7월20일부터 부서별 부분파업을 진행해 오다 7월23일을 기점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체계의 개편이다.

노조 측은 기존 변동 성과급 대신 연 800%의 고정 상여금과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요구하고 있지만 리노공업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인건비 비중이 매출액의 약 30% 수준까지 치솟게 되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회장이 2023년 11월20일 신라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신라대>
이채윤은 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금성사(현 LG)에 입사해 일하다 회사를 나와 자본금 30만 원을 들고 리노공업을 창업했다.

소통과 현장을 중시한다. 임원진이나 간부와 회의하는 것보다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직도 제일 위에 리노공업 직원을, 가장 아래에 대표이사인 자신을 배치하는 등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 동문인터뷰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근간”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루어 온 직원이 곧 회사의 주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채윤은 KAIST 경영대학원에서 최고지식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직원들과 함께하는 연구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직원과 제품 개발을 함께 하며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상, 혁신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자선활동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2023년 9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 사랑의열매)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리노공업 본사 전경. <리노공업>
△리노공업 매각설 부인
이채윤이 2026년 7월1일 리노공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담화문을 내고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채윤은 “리노공업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젊음과 인생을 바쳐 일군 삶 그 자체”라며 “임직원과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삶의 터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노공업 임직원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수천 억 원을 투자한 에코델타시티 신공장이 확실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리노공업 매각설은 2023년부터 계속 언급돼 왔다.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리노공업에 지속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혔으며 국내 사모펀드들도 리노공업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매각설에 힘을 보탠 것은 사실 이채윤의 대규모 지분 매각이었다.

이채윤은 2026년 4월 보유한 리노공업 주식 2641만8345주 가운데 70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두달 뒤 6월12일 실제로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배경으로 이채윤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매각이 현실화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채윤이 1950년생으로 2026년 현재 75세의 고령이면서도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매각설에 무게를 더했다.

이채윤의 딸인 이경민 리노공업 영업이사는 싱가포르 제임스쿡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2022년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다만 이경민 이사는 2026년 7월 현재까지 리노공업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리노공업 노조 전면 파업 돌입
리노공업은 197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는 2026년 7월23일 지난 7월20일부터 부서별로 실시해온 부분파업을 무기한 총파업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체계다. 노조 측은 경영 실적에 따라 변동되던 기존 성과급 제도를 개편해 연 800%의 고정 상여금을 지급하고 추가로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성과급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임금 구조를 개선해 소득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리노공업 쪽은 노조의 요구안이 과도한 비용 부담을 초래해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노조안을 수용할 경우 인건비 비중이 매출액의 약 30% 수준까지 상승하게 돼 업황 변동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감당하기 어렵고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리노공업 쪽은 생산 라인이 전면 중단될 경우 하루 약 20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 부품인 핀과 소켓의 납기 대응에 차질이 생길 경우 고객사 이탈 등 장기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사 양측은 서로 교섭 의지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에 2026년 7월30일 다시 교섭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7년 1월12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동명대상'에서 산업부문을 수상하고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69~1978년 금성사(현 LG전자)에서 근무했다.

1978년 리노공업(당시 리노공업사)을 설립하고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998년 부산외국어대학교 산학협동 교수를 맡았다.

1999~2002년 부산이업종교류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2001~2006년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활동했다.

2005~2006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간사를 맡았다.

2014~2016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CTO평의회 이사를 지냈다.

2015년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CTO평의회 간사로 있었다.

2018~2022년 부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69년 부산 광성공업고등학교(현 경성전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경민 리노공업 영업담당 이사가 딸이다.

이경민 이사는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1년 후 부친의 회사 리노공업에 발을 들였다.

싱가포르 제임스쿡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친 뒤 2022년 리노공업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26년 3월31일 기준 리노공업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상훈

2001년 산업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14년 제41회 상공의 날 석탄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이채윤은 2025년 리노공업에서 보수로 총 31억195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2억 원, 상여 19억 원, 기타 근로소득 195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4년에는 총 24억207만 원(급여 12억 원, 상여 12억 원, 기타 근로소득 207만 원), 2023년에는 23억299만 원(급여 12억 원, 상여 11억 원, 기타 근로소득 299만 원)을 연간 보수로 받았다.

이채윤은 2026년 6월16일 기준 리노공업 주식 1941만8345주(25.48%)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6년 7월24일 종가(6만8600원) 기준 1조3320억9846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1991년 동의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과정을, 200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 최고지식경영자 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2002년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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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8년 9월6일 부산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노공업 매각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제게 리노공업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젊음과 일생을 바쳐 일군 삶 자체다.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삶의 터전이다.”

“저는 리노공업 임직원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수천 억 원을 투자한 에코델타시티 신공장이 확실한 증거다.”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 글로벌 초일류 5개 고객사는 최근 우리 현장의 납기 차질 우려에 대해 신제품 개발 일정이 마비될 수 있다고 서한을 보내왔다. 리노공업의 현장이 멈춰선다면 글로벌 고객사들은 곧바로 물량을 경쟁사로 이관할 것이다. 그 물량이 대만과 일본의 경쟁사로 넘어가면 고용이 흔들리게 된다.”

“근거 없는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말라. 여러분의 일터와 고용, 미래는 사장인 제가 앞장서서 모든 것을 걸고 지켜 내겠다.” (2026/07/01, 리노공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담화문에서)

“공고를 졸업하고 금성사(현LG)에서 근무했다. 허드렛일을 주로 하다 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아 과감하게 그만뒀다.”

“자본금 30만 원으로 비닐봉지 제작 회사를 만들었고 이후 헤드폰 부품, 미니 카세트용 완충기, 카메라 케이스, 스프링 콘택트 프로브 등의 다양한 업종을 거쳤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고 우연히 반도체 분야에 대해 알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됐다.”

“회사 내 모든 출입문에 ‘물어봐라!’ 라는 문구가 붙어 있듯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물어보고 해결하도록 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만들었다. 우리나라 대기업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경우보다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물어봐서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례가 하나씩 쌓여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고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제품의 경쟁력으로까지 이어졌다.”

“리노공업의 조직도에는 대표이사인 제가 가장 밑에 있고 그 위에 직원들이 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인 제가 현장을 직원만큼 알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문제는 현장 직원이 직접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도록 위임하고 저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회사의 경영 방향을 주로 고민한다. 이와 같이 저는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루어 온 직원이 곧 회사의 주인이라 생각한다.”

“고객이 스승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떤 제품을 만들면 될지를 결국 고객이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결국 회사의 주인인 직원이 스승인 고객을 잘 섬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복지(실내외 골프장, 골프라운딩비 지원, 사내 영화관), 식사(호텔수준의 구내식당), 근무환경(쾌적한 공장, 직원전용 옥상주차장), 교육 등의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기업의 성과를 직원과 나누며 일하기 좋은 회사,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꿈의 직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가 아닐까 한다.” (2018/03/30,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 동문 인터뷰에서)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2월20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으로부터 '글로벌선도연구자'로 위촉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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