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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반도체 후공정 분야 30년 배테랑 엔지니어 출신, 이차전지·연료전지 등 에너지 제조 자동화 주력 [2026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6-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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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박명순은 코세스의 대표이사다.

정밀 제어 및 레이저 응용 기술 기반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차전지와 연료전지를 아우르는 에너지 제조 자동화 기업으로의 변모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54년 6월16일 태어났다.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영풍그룹의 반도체 후공정 계열사인 시그네틱스와 동양반도체에서 일했다.

독립해 1990년 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업체 고려시스템(현 코세스)을 설립했다.

사람간 신뢰를 중시한다.

기회를 포착하는 데 능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코세스의 사업구도
코세스는 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 회사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 레이저 응용 장비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을 살펴보면 인쇄회로기판에 솔더볼을 접합시키는 ‘Solderball Attach System’, 반도체 패키지를 쌓는 ‘PKG Stack System’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레이저를 응용한 절단(Cutting), 각인(Marking), 수리(Repair) 등 장비가 있다. 레이저 커팅 장비는 곡선 절단이 가능해 무선 이어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IT 기기 제조에 활용된다.

코세스는 반도체 제어 및 레이저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극셀 등의 제조 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이차전지 제조 장비는 2026년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42.16% 비중을 차지하는 코세스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출 비중 기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자동화 장비가 36.43%, 컨버전 키트(Conversion Kit) 등이 21.38%를 차지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에노빅스(ENOVIX),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등 해외 이차전지 및 에너지 관련 기업이 있다.

△1분기 실적 주춤, 하반기는 호황 전망
코세스는 2026년 1분기 매출 126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순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32.9%, 63.1%, 23.3% 줄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내렸다.

기존 주력 사업이던 반도체 제조 장비 등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품목별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자동화 장비’ 매출이 46억 원, ‘Conversion Kit·A/S·Modify’ 매출이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40.1% 감소했다.

신사업인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매출이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했으나 반도체 부문의 하락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세스가 2026년부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증권에 따르면 코세스는 2026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증설 사이클 초입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실적 레벨업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SOFC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블룸에너지(Bloom Energy)향 신규 수주와 함께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2026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허 연구원은 “미래성장의 핵심은 블룸에너지향 SOFC 전극셀 제조장비”라며 “(해당 장비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세스가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설비투자가 선행되는 단계로 장비수주와 매출이 동반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가이던스로는 2026년 매출 1876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을 제시했다. 2026년 블룸에너지향 매출이 800억 가량 인식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양산효과 확대로 1300억 원대까지 증가해 2026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이같은 판단의 배경이 됐다.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코세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블룸에너지와 500억 규모 AI 서버 장비 공급계약 체결
코세스가 2026년 4월17일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AI 서버용 전극셀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블룸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으로 분산형 발전설비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은 SOFC 시스템용 전극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는 장비에 관한 것이다.

계약금액은 500억 원 규모로 코세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60.78%에 해당한다.

코세스는 계약대금을 네 단계에 걸쳐 수령한다. 먼저 계약(PO) 시점에 대금 20%를 지급받고 사전검사(FAT) 완료 후 45일 이내 50%를, 현장설치사후검사(SAT) 완료 후 45일 이내 20%를, 최종 승인 후 45일 이내 남은 10%를 지급받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이며 판매·공급지역은 미국이다.

한편 코세스는 앞서 2025년부터 블룸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5년 11월27일 177억 규모 전극셀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한 달도 안돼 12월12일 188억 규모 전극셀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이차전지 장비로 사업영역 확대
코세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서 이차전지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코세스의 품목별 매출을 보면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매출이 5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2.1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제조용 장비·자동화 장비 매출은 46억 원(36.43%)으로 이차전지 장비 매출에 뒤처졌다.

코세스는 2022년 11월 미국 에노빅스(Enovix)와 189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본격화했다. 해당 계약은 이차전지 제조 전공정 자동화 설비(턴키 라인)에 관한 것이었다.

이로써 코세스는 북미 주요 고객사의 신규 라인 증설 수요를 잡으면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이차전지 전공정까지 확장하게 됐다.

코세스는 2021년부터 이번 계약을 위한 이차전지 제조장비의 개발 및 기술평가를 진행해왔다.

박명순은 언론 인터뷰에서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 목적으로 고정밀 및 고속으로 작업이 가능한 장비가 필요하게 됐고 고객사의 문의가 이어져 개발 및 평가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55억 규모 자기주식 전량 처분, 신규 수주 원재료 확보 목적
코세스가 2026년 1월26일 보유하던 자기주식 전량(보통주 61만4016주)을 처분했다.

이번 처분은 사흘 전인 같은달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실제 거래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당 처분 가액은 이사회 결의일 종가에 5%의 할인율을 적용한 2만5223원으로 책정됐다. 코세스는 이번 처분으로 총 154억8천만 원 가량을 조달하게 됐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 맡았으며 처분 상대방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 3개 자산운용사다. 이들은 각각 코세스 주식 30만 주, 20만 주, 11만4016주를 취득했다.

한편 코세스의 이번 자기주식 처분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염두에 둔 행보로도 해석된다.

2026년 3월6일부터 시행된 3차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은 보유하던 자기주식을 1년6개월 이내에 소각해야 한다. 새롭게 취득한 자기주식의 경우 1년 내 소각이 의무화됐다.

△주가 상승에 코세스 주식 수차례 매도
박명순이 2025년 말 보유하던 코세스 주식 약 11만 주를 장내매도 했다. 코세스 주가는 2025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주가가 상승하자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박명순은 2025년 11월19일부터 12월4일까지 7차례에 걸쳐 총 11만2371주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총 31억5270만 원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박명순은 2024년 말부터 코세스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2024년 12월11일부터 2025년 4월11일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17만8290주를 장내매수하며 지분율을 50.39%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취득 단가는 6천~7천 원대로 박명순은 자기자금 12억2748만 원을 들였다.

박명순은 코세스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23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코세스의 지배구조
코세스는 2026년 1분기 기준 ‘코세스 베트남(KOSES VIETNAM)’ 한 곳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코세스 베트남은 베트남 현지 장비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박명순이 2026년 3월31일 기준 코세스 지분 49.7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인 동생 박두순씨와 합친 지분은 49.76%로 코세스를 지배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박명순 대표를 비롯 박금열 상무가 사내이사로 있으며 정제풍 전 금융감독원 증권검사2국 국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 별도의 위원회는 두지 않고 있으며 한호창 전 하나마이크론 대표가 비상근 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세스가 걸어온 길
1990년 설립된 고려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4년 고려반도체시스템으로 법인 전환했다.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9년 레이저응용장비 제작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2011년 본사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로 이전했다.

2018년 상호를 코세스로 변경했다.

2022년 이차전지 제조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박명순은 정밀 제어·레이저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코세스를 이차전지·연료전지로 이어지는 차세대 에너지 제조 자동화 회사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세스는 ‘반도체 후공정→디스플레이→이차전지→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극 셀’로 이어지는 사업 다각화 경로를 밟아왔다.

반도체 경기 변동에 좌우되는 단일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성장하는 에너지 전환 시장을 신성장 축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레퍼런스는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수주 계약이다.

코세스는 2025년 4분기 블룸에너지와 총 366억 원 규모 ‘AI 서버용 전극셀 자동화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6년 4월에는 약 50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 계약을 따냈다.

블룸에너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2026년 말 생산능력 2GW 확보를 목표로 증설을 추진 중이다.

코세스는 이 과정에서 전극셀 제조 자동화 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위치를 확보했다.

SOFC 1GW당 장비 매출이 400억~450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블룸에너지의 증설 사이클이 코세스의 매출 성장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 평가

기술융합형 리더십을 갖고 있다. 기술개발 및 연구개발로 장비 국산화와 신공정 장비 개발에 힘써왔다.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메타버스, 마이크로·미니 LED, 이차전지 장비 등 신기술 및 신사업이 개화하는 지점을 포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사람간의 신뢰를 강조한다. 고객사와의 약속, 임직원과의 기술 토론을 중시한다.

임직원과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는 소통형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경기 부천에 위치한 코세스 본사 전경. <코세스>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종목 지정돼
한국거래소가 2026년 4월30일 주가 급등을 이유로 코세스를 투자경고종목에 지정했다.

전일인 2026년 4월29일 기준 코세스 종가가 최근 1년간 초과 주가상승률 200% 이상,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15일간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 발생하는 등 시장감시 규정에 따른 지정 요건을 충족한 탓이다.

실제 코세스 주가는 2026년 4월29일 종가 4만5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25년 4월29일 종가 7260원 대비 521.9% 높은 수치다. 15거래일 전인 2026년 4월8일 종가 2만2400원과 비교해도 101.5% 높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코세스 주식을 매수할 때는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며, 신용융자를 통한 매수나 대용증권 인정이 불가능해지는 등 투자에 제한이 가해졌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지정 전일보다 높을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를 위해서는 판단일인 2026년 5월15일을 기준으로 종가가 5일 전인 2026년 5월8일보다 45% 이상 상승, 15일 전인 2026년 4월22일보다 75% 이상 상승,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아야 한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미반도체와 소송전, 부당 가압류 손해배상 소송서 최종 승소
대법원이 2023년 6월1일 코세스와 한미반도체 사이 부당 가압류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로써 한미반도체에게 총 5억2339만 원과 기간에 따른 이자 등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코세스와 한미반도체의 법적 분쟁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미반도체에서 근무하던 4명이 코세스로 이직했는데, 이들은 한미반도체의 레이저 드릴 기술(TMV)에 대한 정보를 무단으로 코세스에 유출했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2011년 코세스를 상대로 자사 기술을 이용해 장비를 제조했다는 등의 이유로 50억 규모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코세스의 삼성전자 물풀대금 채권(약 51억 원)에 대한 가압류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1심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3년 한미반도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코세스가 한미반도체에 41억1884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4년 후 2017년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영업비밀 침해는 인정하면서도 손해배상액을 3천만 원으로 감액했다. 삼성전자 납품건이 기술유출 보다는 코세스의 장비 성능 우위에 따른 것이라는 점 등이 이유였다. 한미반도체는 여기에 상고했지만 같은 해 2017년 기각됐다.

한편 손해배상액이 대폭 줄어들자 한미반도체가 코세스의 채권을 가압류한 것이 문제가 됐다.

코세스는 한미반도체의 과도한 가압류로 인해 물품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손해를 입었다며 한미반도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코세스는 거액의 매출채권을 장기간 회수하지 못해 지연이자 상당의 손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주식거래 정지 등으로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크게 훼손되는 고통을 겪었다며 한미반도체에 8억95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미반도체는 본안 소송의 손해액이 법원의 재량에 의해 결정된 것이고 기술 기여도나 인과관계, 보호기간 등은 고도의 법적 해석과 평가가 필요한 영역이므로 부당 가압류에 대한 고의나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1심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은 코세스의 청구를 기각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가압류 금액이 실제 확정된 채권액보다 지나치게 많을 경우 채권자(한미반도체)의 고의나 과실이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한미반도체가 영업비밀 침해와 삼성전자 납품 사이의 인과관계가 없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으며 감액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미반도체에 5억2339만 원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다이 본더 국산화 두고 악성 루머 돌아
코세스는 2019년 일본 의존도가 컸던 반도체 장비 다이 본더(Die bonder)의 국산화를 이뤘다.

코세스는 일본을 비롯 외국산에 100% 의존했던 다이 본더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시장으로부터 기대를 받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다이 본더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핵심 장비다. 반도체 칩을 신속하게 대량 접착시키는 기술이 탑재됐다.

다만 코세스의 다이 본더 개발이 자체 기술이 아니라 기술을 도용한 것이란 소문이 일각에서 유포됐다.

이에 코세스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자를 띄워 주주와 고객들에게 입장을 냈다.

코세스는 공지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적인 장비인 다이 본더의 자체 기술 개발 관련한 사실 및 고객사 평가 결과 또한 일본 및 해외 업체들에 비교하여 월등한 품질을 획득한 부분이 사실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2019년 7월5일 장중 30% 가까이 오르던 코세스의 주가가 악성 루머가 배포되며 7% 마이너스로 장을 마감하는 등 40% 가까운 변동성으로 주주들의 우려를 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영풍그룹의 반도체 후공정 계열사인 시그네틱스에서 일했다.

반도체 후공정 회사 동양반도체에서 근무했다.

1990년 고려시스템(현 코세스)을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박명순은 2025년 코세스 대표이사로 총 12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액 급여다.

박명순은 2026년 3월31일 기준 코세스 주식 824만5119주(49.71%)를 갖고 있다. 이는 2026년 6월24일 종가(2만9100원) 기준 2399억3296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서울대학교 최고산업전략과정(AIP)을 수료했다. 2018년 AIP동창회 제15대 회장을 지냈다.

어록
[Who Is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이차전지 장비 수주를 놓고) 반도체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에서 이차전지 장비계약이라 조금 의외의 내용이라고 사료될 수 있지만 2021년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개발 및 기술평가를 진행해 왔다. 최종 품질이 통과돼 금번 계약을 수주하게 됐다.”

“새롭게 적용되는 공정은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 목적으로 고정밀 및 고속으로 작업이 가능한 장비가 필요하게 됐고 반도체 기반으로 고정밀 고속 장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세스로 고객사의 문의가 이어져 개발 및 평가를 진행하게 됐다.”

“이차전지 장비만의 2023년 매출 기여에 대해 구체적인 금액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코세스의 2021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의 수준이고 향후 5년 동안 연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적용되는 공정이라 경쟁사 및 유사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없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고 일정 기간 동안은 경쟁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레이저 응용장비에 대해) 작년까지는 국내 대형 전자제품 제조 고객사 한곳에 주로 납품 됐으나 금년 상반기에 국내 다른 대형 전자제품 제조사에도 납품이 돼 최근 평가 및 품질평가 통과를 완료했다. 국내 대형 전자제품 제조사 두 곳을 모두 확보해 2023년부터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22/11/17, 서울경제TV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레이저 마킹 핸들러 쪽 기계만 제조하는 회사였다. 핸들러만 가지고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 기술개발을 했다. 현재는 레이저를 이용한 자동화 장비를 만들고 있으며 반도체나 또 OLED 또 디스플레이 또 기타 IT산업의 부품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설비는 100% 외산 설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몇 년 지나면서 간단한 설비들이 국산화 되기 시작했다. 저도 나중에 국산화 설비를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 싶어 중소기업에 몸을 담았다.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와서 5-6년 동안 제조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사업을 시작했다.”

“고려반도체로 국내에서 시작했지만 Korea Semiconductor System을 약자로 활용해 해외 쪽에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됐다.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출발하자 그리고 반도체를 떠나 IT 전반으로 우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는 개념에서 이름을 코세스로 바꾸게 됐다.”

“(이익률 급증을 놓고) 쓸데없는 비용 소비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부터 하나씩 정리하면서 변화도 시키고 혁신을 하다보니 이익률이 꽤 높아진 것 같다.”

“고객과의 약속이라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고 그런 약속을 잘 지켜서 고객이 나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사업을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직원들이 같이 열심히 뒷받침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 좋은 직장을 마다하며 열악한 중소기업으로 뛰어들었다. 미래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되돌아보면 직장동료나 상사들이 비웃기도 했다. (중략) 당장 나한테 돌아오는 일부분의 이익보다 앞으로 10년, 20년, 4~50년까지 내다볼 수 있는 큰 꿈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한다면 장년이 돼 훌륭한 사업가가 될 수 있거나 남들보다 앞서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2019/04/2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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