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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야 공방, 민주당 "극우 표 구걸해도 보수 궤멸" 국힘 "이재명의 공포정치"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5-26 1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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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표 구걸'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스타벅스를 희생양 삼아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공포정치'라고 맞받았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극우만 바라보고 있다"며 "극우에게 표를 구걸해봤자 돌아오는 건 보수의 궤멸"이라고 비판했다.
 
스타벅스 여야 공방, 민주당 "극우 표 구걸해도 보수 궤멸" 국힘 "이재명의 공포정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전북 정읍시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특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일부 의원과 후보들은 5·18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모독한 극우 세력을 비호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망동을 선거판까지 끌어들여 혐오와 조롱을 선동하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극우 유튜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관련성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5·18 정신 헌법 수록이 국민의힘 방해로 무산된 직후 이런 일이 벌어졌다. 결코 우연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정치적 선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광우병과 사드, 후쿠시마로 재미를 봤던 과거 기억을 잊지 못하고 스타벅스를 희생양으로 삼아 또다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이재명의 공포 정치"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여야 공방, 민주당 "극우 표 구걸해도 보수 궤멸" 국힘 "이재명의 공포정치"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위원장은 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스타벅스를 공격하고 정부와 경찰이 총동원돼 달려드는 이유가 도대체 뭐겠나"라며 "인민재판을 벌여 재판 취소 특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스타벅스로 덮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행동해야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 투표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폭주를 멈춰 세울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가 최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뒤 온라인상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촉발됐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등에 사과했다.

신세계그룹은 내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임직원의 사전 기획 고의성을 입증할 명확한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직원 5명을 직무배제하고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으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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