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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2분기부터 힘 붙는다, 오세철 반도체로 딛고 원전 확대까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4-30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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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분기부터 그룹사의 반도체 생산시설 공사를 통해 실적에 힘을 붙여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원전 수주까지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2분기부터 힘 붙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반도체로 딛고 원전 확대까지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분기 부진과 달리 2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에 상사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난 10조466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7200억 원을 거뒀다.

삼성물산이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을 한 데는 건설부문의 아쉬운 성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부문은 매출 3조413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다.

다만 오세철 사장은 2분기부터 반도체 공장의 건설, 보수 등 하이테크 사업을 통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적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P4(4공장) 마감 공사, P5(5공장) 골조 공사를 시작한다.

반도체 산업이 초호황을 맞이하면서 삼성물산 하이테크 사업의 주요 발주처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확장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삼성물산에는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조8700억 원, 영업이익 57조2천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 가운데 53조7천 원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P5를 놓고 5, 6개월 간격으로 후속 공사를 이어가는 등 반도체 시설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하이테크 수주 전망을 놓고 “기흥R&D 단지, 베트남 후공정 라인 등 후속 발주 모멘텀까지 가시권에 있다”며 “올해 하이테크 연간 수주는 목표치인 6조8천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사장은 하이테크 수주를 통해 당장 실적 확대를 이끌어 가면서 원전 수주를 통한 미래 일감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한국 정부가 수주를 추진 중인 베트남의 닌투언2 원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건설사로 거론된다.

닌투언2 원전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공사가 2분기 중으로 수주 활동을 위한 ‘팀코리아’ 구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2분기부터 힘 붙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반도체로 딛고 원전 확대까지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분기부터 하이테크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베트남 닌투언2 원전 사업을 놓고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 중”이라며 “참여 방식 등 사업 내용이 구체화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에서는 대형원전인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의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자 선정에 하반기 중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원전기업 GE버노바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GVH)와 함께 스웨덴에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연내 기술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에서는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SMR 기본설계(FEED)에 참여 중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에서 가장 실적 변동폭이 큰 건설부문이 반도체 호황에 따라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관련 신사업들의 수주 성장세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가장 광범위하게 펼치는 기업”이라고 바라봤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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