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닥시장이 지수 중심보다 종목 장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류는 상장 첫날부터 운용전략에 따라 성과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편입 종목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반복되면 코스닥시장은 종목별 차별화가 확대되는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10일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3.21%(35.40포인트) 오른 1137.68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전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 액티브’ ETF는 11.9% 상승했다. 코스닥지수(3.21%)와 비교해 약 8.7%포인트 높은 성과를 내면서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났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ETF도 4.13% 오르며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냈다.
상장 초기 수급 효과와 더불어 특정 편입 종목의 급등세가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 ETF의 공통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지수 괴리를 관리하기 위한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있다. 반면 대형주를 제외한 공통 편입 종목은 두 운용사가 동시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성장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특성상 ETF 자금 유입이 개별 종목 수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및 ETF 자금 추종 매매 대상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공통 편입 종목의 수급 선순환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코스닥 액티브 ETF가 종목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