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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통합 대한항공 첫해, 신뢰 존중으로 '한 팀' 이뤄야"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3-03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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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올해는 대한항공 역사에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했을 때 공언한 대로 한국 항공 업계를 재편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진그룹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통합 대한항공 첫해, 신뢰 존중으로 '한 팀' 이뤄야"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3일 대한항공 창립 57주년을 맞아 낸 기념사에서 '통합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임직원들의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조 회장이 지난 2025년 10월23일 열린 한진그룹 창립 80주년 행사에서 축사하는 모습. <대한항공>

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이 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곧 출범할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 상대는 국내 항공사가 아니라 글로벌 항공사들”이라며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완전한 ‘한 팀’을 이루어야만 세계 무대에서 국가 대표 항공사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일한다면, 기존 소속과 관계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임원들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통합은) 두 항공사가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야 하는 지금, 갈등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했다.

안전 운항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통합을 바라보는 고객들 시선에는 기대 못지 않게 불안감도 함께 담겨있다”며 “더 강화된 안전 기준을 확립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 단단하게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안전 운항을 위해 △정비 격납고 신설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정보 보안 고도화 등 투자하고 있으나, 임직원의 ‘안전문화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동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활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 비용절감도 당부했다. 

그는 “통합 항공사의 경쟁력은 안전과 서비스뿐 아니라 튼튼한 재무 체력이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며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이 모인다면 통합 대한항공은 새로운 항공기 도입과 네트워크 확장 등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를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슬로건을 내건 ‘Anywhere is Possible’을 거론하며 “이는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든 대한항공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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