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지난해 4분기 급감한 영업이익을 내놨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4분기 매출 12조8103억 원(88억3500만 달러·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449.96), 영업이익 115억 원(800만 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 ▲ 쿠팡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7%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사옥 타워730. <쿠팡> |
원화 기준으로 매출은 15.3% 늘은 반면 영업이익은 97.4% 줄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377억 원(2600만 달러)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1827억 원(1억310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성장사업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쿠팡은 성장사업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690억 원(14억2700만 달러)을 냈다. 2024년 4분기 보다 32% 늘었다. 성장사업부문에는 대만 사업과 파페치,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이 포함돼 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등 쿠팡의 핵심 사업을 포괄하는 제품커머스부문에서는 매출 10조7413억 원(74억800만 달러)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8% 늘었다.
제품커머스부문의 활성고객 수는 2460만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8% 줄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43만6438원(301달러)으로 1년 전보다 0.3%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115억 원)은 지난해 1분기(2237억 원), 2분기(2093억 원), 3분기(2245억 원)과 비교하면 확연히 작은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0.09%로 1년 전보다 3.8%포인트 낮아졌다.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성장사업부문의 조정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실은 4350억 원(3억 달러)으로 2024년 4분기보다 154% 늘었다. 제품커머스부문의 조정에비타는 8221억 원(5억6700만 달러)으로 1년 전보다 5% 늘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