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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K-원전' 부흥의 적임자, 글로벌 원전시장 선점 최우선 과제 [2026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6-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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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김태균은 한국전력기술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4년 11월 태어났다.

서울 대원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전력연구원 연구전략실장과 차세송변전연구소장, 전력연구원장을 거쳐 기술기획처장으로 근무했다.

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재직하다 2025년 한국전력기술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해외 원전시장 선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발맞춰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과 해외 원전 설계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오른쪽)이 2025년 11월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5회 프로젝트관리(PM) 심포지엄에서 소남PM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전기술>
△전년 대비 실적 악화, 구사옥 처분이익에 순이익만 단순증가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5188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 당기순이익 82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 55.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0.9% 증가했다.

회사측은 2025년 상반기 신한울 3·4호기 종합설계 공정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 호기 관련 한수원과의 계약이 지연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새울 3,4기 준공시기 임박에 따른 용역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SMR 등 정부과제 수익이 영업외 수익에서 영업수익으로 반영됐으며, 구사옥 처분이익 790억 원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앞서 2024년에는 신규 원전 건설, 가동원전 등 주력사업의 확대와 SMR, 친환경, 신재생 등 미래성장사업 다각화 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매출 5534억 원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262억 원 대비 91.9% 상승한 548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327억 원 대비 78.9% 상승한 585억 원을 달성하며 최근 10년 간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성장세를 이뤘다.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한전기술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풍력발전, 국내외 협력기반 강화해 글로벌 레퍼런스 확장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국내외 유관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차근히 확보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전기술은 2026년 1월13일 국내 풍력발전 O&M(운영·유지보수)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투엠과 ‘국내외 풍력발전 사업 발굴·공동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외 풍력 사업 공동 발굴·개발, 시장 동향·정보 공유, 사업 타당성 검토,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투엠은 디지털 기반의 O&M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풍력단지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업개발을 진행하며 글로벌 역량을 입증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해상풍력 사업 기반을 닦고 있는 한전기술과의 시너지에 기대를 갖고 있다.

앞서 한전기술은 2025년 11월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인 민 탁 그룹(Minh Thach Group)과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분야의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내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공동 사업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베트남 연안 지역의 신규 해상풍력 발전 및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사업 개발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풍부한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 목표를 1만7천 메가와트(MW)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현지 기업 민 탁 그룹은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 투자, 건설 및 운영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곳으로 이미 다수의 해상풍력 초기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전주기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기술이 민 탁 그룹과 합을 맞추면서 현지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같은해 한전기술은 현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독일의 해상풍력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5년 9월24일 한전기술은 독일 해상풍력 전문 설계기업 JBO 엔지니어링 그룹과 해상풍력 프로젝트 설계 및 컨설팅 업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풍력사업 전주기에 걸친 전문역량 통합, 기술경험 공유를 통한 해상풍력 설계기술 고도화, 업무 협업체계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JBO 엔지니어링 그룹은 유럽과 대만 등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40GW 이상의 설계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전문기업이다. 터빈·구조·해양 통합해석 등 분야별 전문인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한전기술에게는 더없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한전기술은 2025년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한림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후속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한전기술은 2025년 2월 제주도 한림읍 해역에 5.56M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을 종합 준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은 한전기술이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EPC 사업수행사로 참여했다.

한전기술을 비롯해 한전과 중부발전, 현대건설이 함께 한 이번 사업으로 제주도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이용해 매년 253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12만 톤에 달하는 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기술은 사업 개발 단계부터 인허가·설계·구매·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철저한 사업관리를 바탕으로 정해진 기한 내 준공을 마쳤다. 국산화율을 제고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EPC 수행사로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태균은 2025년 7월10일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방문해 준공 후 시설점검에 나서며 해상풍력 설계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균은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설계기술을 고도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FEED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세계적 조류인 탄소중립 전환에 발맞춰 민관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전수출 위해 다국적 협력 강화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원전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고품질의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원전의 설계부터 구축 및 관리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2026년 1월8일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 영국의 PM 전문기업인 터너앤타운젠드(T&T)와 원전 수출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SAA)을 맺었다.

이들 3사는 발주자가 원하는 대로 설계를 반영하고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너스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원전 프로젝트의 설계·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관리(PM·CM)·현지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연결해 발주자와 EPC(설계·조달·시공) 주계약자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품질·일정·비용·리스크 관리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3사는 설계·엔지니어링·건설관리 관련 정보·인력 교류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개발, 프로젝트 특성에 맞춘 조직 운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국내 대부분의 원전을 설계한 경험을 기반으로 발전소 엔지니어링, 안전분석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은 미국·영국 등 해외 시장에 구축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지녔다. 영국의 T&T는 글로벌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컨설팅 기업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 비용·일정·공급망 관리, 자금조달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기술 청렴도·투명성·혁신기술 등 대외적 호평받아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조직체계와 운영, 사업 수행 등에서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전기술은 2025년 12월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대적으로 저조했던 청렴체감 분야 개선을 위해 직원들이 청렴 정책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실천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청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개선을 이룬 결과로 해석됐다.

특히 경영진을 포함한 고위직이 솔선수범해 청렴 정책에 직접 참여하며 청렴 소통을 활성화하고, 출근길 캠페인 등 일상 속에서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실천과 소통을 병행한 청렴 활동이 조직 전반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한전기술은 평가했다.

앞서 한전기술은 같은달 17일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공감협회)가 주최한 ‘2025 한국공공기관감사인대회’에서 ‘2025년 감사업무 우수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공감협회의 ‘감사업무 우수 기관’ 포상은 전국 11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부감사, 공직기강·청렴윤리, 적극행정 면책 및 컨설팅감사, 사회적 가치 창출 등 4개 부문의 성과를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관에 대상을 수여하는 시상제도다.

한전기술은 감사부서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예산의 기획부터 집행, 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며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크게 제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미 한전기술은 같은달 11일 한국감사협회가 주관한 ‘2025 한국감사인대회’에서도 지역사회·협력사 경쟁력 강화 및 감사활동을 통한 청렴·투명경영 촉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사회적 가치 실현기관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한전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진단과 생성형 서비스로 엔지니어링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해 11월10일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

한전기술은 2024년 선보인 도메인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 ‘NEXA(Next generation EXpert Assistant)’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문서 자동 작성과 전문 번역, 기술 분석 등 핵심 기능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기술 전문성의 정밀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발전소 설비의 미세한 손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인 물리 법칙 기반 정밀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융합한 시뮬레이션 기반 예측 진단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점도 평가를 받았다.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2026년 1월13일 한전기술 김천 본사에서 열린 풍력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김정우 에이투엠 대표(왼쪽 세번째)를 비롯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전기술>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종합설계용역’ 1.2조 계약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한 ‘팀코리아’ 수주 체인이 본격 가동됐다.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은 2025년 12월12일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해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한국수력원자력이다. 계약금액은 1조2508억 원으로, 부가가치세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한전기술의 최근 매출액(2024년도 기준) 대비 226.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38년 4월18일까지로, 두코바니 6호기의 용역 준공일까지 수행된다.

한수원은 주계약자로서 팀코리아인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 등과 함께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전체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km 떨어진 두코바니(Dukovany) 지역은 내륙 부지로, 1천MW급 APR1000 노형 2개 호기가 건설된다.

강물을 활용한 냉각탑(하이브리드 메가탑)이 적용되고 이중격납건물 설계로 항공기 충돌, 지진, 홍수 등 외부재해에 대비한다. 보조건물은 4개 구역으로 배치되고, 핵연료 취급ㆍ저장시설과 피동구조계통 등이 포함된다.

이에 이번 종합설계용역 계약은 두코바니 사업의 기술적 뼈대를 구축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설계·조달·시공(EPC) 주관사인 한수원은 2025년 6월 발주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소(EDU Ⅱ)와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팀코리아 참여 기업들과 후속 계약을 단계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한전기술에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12월15일 두코바니 5·6호기에 적용되는 APR1000의 핵심 설비를 제작,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 부문에서는 대우건설이 후속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팀코리아, 크로아티아 SMR 시장 노크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두산에너빌리티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크로아티아 에너지 산업에 역할을 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나섰다.

팀코리아는 2025년 12월 3~4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 경제부를 비롯 산하 에너지 기관들과 함께 ‘한-크로아티아 에너지 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한국·크로아티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혁신형 SMR 기술과 개발 현황, i-SMR 주기기와 연료 특성 정보를 공유했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한전원자력연료는 원료,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자재를 맡아 우수한 기술력과 강점을 어떻게 크로아티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설명했다.

크로아티아는 자국의 에너지정책을 EU의 기후·에너지 목표와 연계해 수립한다. 유럽그린딜 목표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최소 55%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 2020년 기준 47%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63.8%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광도 2030년까지 768MW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6년부터 신축 공공 및 비주거용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건물 부문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규제도 도입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전원 개발에 적극 나서는 배경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다. 천연가스 등 에너지 시장이 불확실해지자 에너지 전환과 함께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2025년 표준설계를 마친 한국의 혁신형 SMR에 크로아티아가 관심을 갖고 있어 팀코리아가 크로아티아에서 하게 될 역할과 사업 성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가운데)이 2025년 12월2일 김천시 국가유공자 손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오른쪽 세 번째), 이승환 씨드콥 대표(왼쪽 세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
△‘AX 추진전략 로드맵’ 마련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은 인공지능(AI) 적용을 넘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대전환(AX)’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12월 중장기 발전 방향과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담은 ‘AX 추진전략 로드맵’을 마련했다.

한전기술이 제시한 AX 비전은 ‘AX 기반 전사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술리더 성장’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품질 제고, 업무 효율 개선,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세 가지 지향점을 설정했고 총 29개 실행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5년 12월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AX 전략 실행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CEO가 위원장을 맡는 ‘AI 전략위원회’ 신설에 나섰다.

전략위원회는 전사 AI 정책과 과제 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하게 되는데 경영진과 관련부서가 참여하고, 필요 시 외부 전문가 참여까지 고려하고 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설계 엔지니어링 AX 전환, AI 기반 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AI 인프라 확충 등 AX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세부 과제 실행은 디지털솔루션연구소 등 기존 AI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담당 부서별 역할을 분산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직 재정비와 AI 전문 인력 보강도 검토하고 있다.

한전기술의 AX 전환 중심에는 회사 고유의 AI 플랫폼인 ‘NEXA(Next generation EXpert Assistant)’가 있다. 한전기술이 2024년 5월 NEXA 1.0을 공개했고, 2025년 8월에는 2.0모델로 고도화시켰다.

방대한 양의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검색부터 문서 작성, 도메인 특화 번역, 원전 사업과 관련된 인허가 기준 등 일평균 약 500명이 넘는 직원들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루 질의 건수만 수천 건에 달할 정도로 업무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NEXA의 기능 고도화 작업은 계속 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설계 자료 등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설계자료들이 AI 데이터베이스(DB)에 모두 탑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데이터 탑재는 임의로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의미와 맥락에 맞도록 데이터를 보조해서 탑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전기술은 플랫폼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적용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엔비디아의 H200 모델 16장을 추가 도입해 NEXA의 처리 속도와 답변 품질 등 성능을 개선했다. 2026년에도 GPU B200모델 16장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또 2026년부턴 인허가 질의에 대한 답변서 초안 작성과 보안이 갖춰진 상태에서 업무망과 외부망의 연결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개발 중이다.

NEXA를 활용한 소형모듈원전(SMR)의 AI 설계 플랫폼 구축도 AX 추진 로드맵에 반영돼 있다. 이를 위해 먼저 SMR의 설계 문서 등을 DB로 전환하는 작업이 앞으로 5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AI의 적용을 사업 모델로도 확대시킨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AI를 활용해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등 주요 기기의 손상진단과 지능형 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최적 건설·운영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AI 인재확보에도 본격 나선다. 2026년부터 전문인력 수요 검토와 채용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KAIST(한국교육개발원) 등 관련 대학과 ‘사내 기술전공 AI 과정’을 확대·신설해 업무 배치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동시에 전직원 AI 활용교육 확대등 전사차원의 AI 역량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역문제해결형’ 사회공헌활동
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1년째를 맞은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은 ‘지역 문제 해결형’ 모델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화시키고 있다.

에너지 기술 공기업이라는 업의 특성을 살려 전기 안전, 취약계층 돌봄, 전통시장 활성화, 교육 지원 등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직접 개입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한전기술은 전력·설계 기술을 보유한 공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낙후 농가의 전기설비를 직접 점검하고 교체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매년 수행하고 있다.

경북지역 1432가구 전기설비 점검, 노후 전등 LED 교체 지원, 수해·집중호우 피해 가구 전기안전 긴급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2024년에는 경북 특별재난지역을 중심으로 300여 가구를 집중 지원했다.

이밖에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용한 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해 아동용 안전키트를 제작·배포하는 프로젝트 등을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2016년 출범한 ‘재능나누미봉사단’이 드림스타트 아동과 1대 1 멘토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서적 지원과 학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 식재료로 반찬을 만들어 장애인가구에 전달하는 사업도 확대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 등 지역, 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산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본사 사옥에서 운영하는 직거래장터와 상생 팝업스토어는 지역 농가·소상공인의 안정적 판로로 자리 잡았고 구내식당 식재료 역시 연간 3억 원 규모를 지역에서 우선 구매하고 있다. 김천 특산물인 자두·포도 판매 행사는 지역 소비자와 농가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언급된다.

한편 한전기술은 2025년 12월 김천시,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김천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손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원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보훈 가족 후세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11년 시작한 ‘파워엔지니어링 스쿨(PES)’을 통해 공대생에게 실무교육·장학금·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도서관·아동센터 도서·기자재 지원, 독도 탐방,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지원으로 학습 격차 해소와 차세대 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왼쪽)이 2025년 7월10일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찾아 시설점검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
△원전 산업계 ESG 경영 확산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원전 산업계와 함께 ESG 경영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전기술은 2025년 11월19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원전 산업계 ESG 경영 확산의 날’을 열고 원전 산업계의 ESG 경영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한전기술 임직원 뿐만 아니라 원전 관련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한전기술은 ESG 경영 추진 현황과 투명경영에 대해 소개하고 원전 산업계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ESG 경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김태균, 프로젝트관리 선진화 공로로 소남PM상 받아
김태균이 프로젝트관리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11월7일 제35회 프로젝트관리(PM) 심포지엄에서 김태균은 소남PM상을 수상했다.

김태균은 한전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전력산업 기술개발·국제표준화·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등 프로젝트관리 체계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기술개발 과제에 선진 PM 기법을 도입하는 한편, 자원과 일정을 전략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한정된 예산 내 최대 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됐다.

김태균은 한전기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과 사업관리능력을 결합한 기술기반형 사업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PM·CM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프로젝트관리 역량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소남PM상은 프로젝트경영협회 초대 회장인 이종훈 전 한전 사장이 2007년 제정한 상으로, 프로젝트관리 분야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인물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김태균은 이날 받은 상금 500만 원 전액을 프로젝트경영협회에 기부했다.

△방사성폐기물 처분 분야 해외시장 진출 추진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국내외 원전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기술이 2025년 9월30일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원자력환경공단)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관련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포함한 원전 사후관리 사업에서 기술적 전문성을 결합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키로 했다.

한전기술은 국내 대부분의 원전을 설계하며 쌓아온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환경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저장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조성 등 향후 추진될 원전 사후관리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 시장의 신규사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한전기술은 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중·저준위 방폐장 처분시설을 비롯해 건설 중인 2단계 표층 처분시설 및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 등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설계와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오른쪽)이 2025년 11월10일 베트남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인 민탁그룹(Minh Thach Group)의 레 반 단(Le Van Danh) 대표와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
△한전기술의 출발과 사업구도
한국전력기술은 1975년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플랜트 엔지니어링 공기업이다.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한 기업이다. 1·2차 계통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소 설계전문회사로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를 전담해 맡고 있어 우리 원자력 발전 역량만큼 해외 원전시장에서도 설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설계 외에도 기기제작부터 시공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역무를 점검·보완하고 발전소 전 생애주기에 걸쳐 종합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대형원전 대비 소규모 설비용량의 SMR(소형모듈형원자로) 기술개발에서 계통설계와 BOP(Balance Of Plant) 종합설계와 같은 핵심과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고유의 해양부유식 소형원자로 노형인 BANDI 개발도 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천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임직원 약 2300명 중 85% 이상이 엔지니어와 연구직으로 연구개발 중심의 설계역량에 차별성성을 갖추고 있다.

사업 영역은 원자력·화력·복합화력·신재생·수소플랜트 등으로 공식 확장해왔으나 핵심 매출과 성장 동력은 여전히 원전 및 대규모 EPC 중심이다.

현대적 R&D 투자(디지털 설계, BIM, AR 등)와 본사·연구단지 확충 등으로 외형도 키웠다.

한전기술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51%(1949만3600주)를 들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10.27%를 갖고 있다.

△한전기술이 걸어온 길
1975년 10월 코리아 아토믹 번즈앤로우(Korea Atomic Burns & Roe)를 창립했다.

1976년 10월 한국원자력기술주식회사(KNE)로 개편했다.

1977년 4월 한국원자력기술주식회사(KNE)를 원자력발전소 A/E 단일전문회사로 육성을 결의했다.

1982년 7월 사명을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Korea Power Engineering Company, Inc)’로 변경했다.

2004년 3월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에 출자했다.

2009년 12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2010년 7월 한국전력기술(KEPCO Engineering & Construction Company, Inc. 약칭 KEPCO E&C)로 사명을 바꿨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가운데)이 2026년 1월8일 글로벌 원자력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SAA)식에서 김용식 한미글로벌 사장(왼쪽), 토머스 에인도우 터너앤타운젠드 상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
김태균은 2024년 말 대표이사 취임 후 ‘미래에너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라는 비전 아래, 원전 설계의 기술적 자립을 넘어 AI와 신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비전 2035’를 구체화하며, 단순히 설계를 수행하는 회사를 넘어 사업 관리와 기술 자문을 아우르는 ‘오너스 엔지니어링(Owner’s Engineering)’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다.

주요 전략 과제로는 글로벌 원전 시장 선점, SMR(소형모듈원자로) 초격차 기술 확보, AX(AI 전환) 및 디지털 엔지니어링,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이 꼽힌다.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 달성(탄소중립 매출 1.3조 원 포함)을 경영목표로 하며, 수익성 개선과 주주 환원 확대를 통한 밸류업에 집중하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가이드라인에 맞춘 조직 개편과 더불어, 2026년을 ‘글로벌 수준의 환경·윤리 경영’을 실현하는 해로 삼고 있다.

김태균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업무 해태나 역량 미비로 인한 저성과자 관리 부재 등 회사의 인사시스템 마비, 직장 내 갑질행태, 영업비밀 자료 무단 유출 등 일련의 사건들로 미루어 구성원들의 관리와 인식 전환, 시스템 개선을 임기 내 이뤄내지 못할 경우 총체적 난국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평가

김태균은 한국전력공사에서 기술본부장(CTO)과 기술혁신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친 ‘기술통’이다.

실적 수치를 넘어 원전 설계 및 기술 고도화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전의 기술 전략을 총괄했던 경험이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의 설계 역량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전기술의 가장 큰 과제는 체코 원전 수주를 필두로 한 해외 원전 수출이다. 이 시점에서 김태균은 ‘K-원전’ 부흥의 적임자로 평가됐다.

취임 초부터 ‘글로벌 원전 시장 선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발맞추어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과 해외 원전 설계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전 설계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미래형 에너지로 확장하고자 하며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및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 등 에너지 신사업으로의 확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통적인 원자력 설계 회사를 넘어 종합 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보이고 있다.

현장 소통을 강조하며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방만한 운영을 바로잡는 등 내실 경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2025년 8월20일 김천 본사에서 관리자급 직위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기술>
△EU ‘팀코리아 수주’ 체코 원전 정부 보조금 조사 착수
유럽연합(EU)이 팀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의 국고 보조금에 대한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고 2025년 12월23일 더구루가 단독 보도했다. 체코 정부의 재정 지원안이 EU 규정에 어긋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5년 12월22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에 건설·운영될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EU 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심층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는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U의 국가 보조금 규정은 회원국 정부가 기업에 제공하는 재정 지원이, 유럽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배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제도다.

EU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 사업의 초기 건설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30억~300억 유로(약 40조~52조 원)의 저리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 40년간 차액 계약 제도(CfD·Contracts for Difference) 약정도 체결하기로 했다.

이는 전력 거래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정한 기준 가격을 설정하고, 기준 가격과 전력 거래 가격 간의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이에 대해 집행위는 “해당 조치가 EU 국고 보조금 규정에 완전히 부합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지원 패키지의 적절성과 비례성, 시장 경쟁이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 원전 단지에 1GW(기가와트)급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36년 첫 가동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는 앞서 2025년 6월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팀코리아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대우건설, 한국전력연료, 한국전력KPS 등으로 구성됐다. 계약액은 187억 달러(약 28조원)로, 역대 단일 해외 건설 수주로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래 방치된 식물시스템, 근무태만 22년차 간부과 부서장 간 진흙탕 싸움으로 드러나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의 인사 시스템이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는 우려가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2025년 12월9일 로이슈는 이어폰을 낀 채 업무를 거부하는 22년차 차장과 이를 전 부서원에게 폭로한 부서장의 ‘진흙탕 싸움’이 한전기술의 저성과자 관리 규정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한전기술은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별도 관리와 교육훈련 체계를 마련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해당언론이 입수한 ‘취업규칙 등 위반행위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입사 22년 차인 A차장의 상시적인 업무 해태에서 비롯됐다.

감사실은 A차장이 근무 중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기술사 및 영어 공부를 병행하며 업무를 소홀히 해온 정황을 복수의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 인계인수 미흡 및 보고 누락 등으로 부서 업무 효율을 저해한 사실도 감사 결과에 적시됐다.

문제는 이를 관리할 공식적인 수단의 부재였다. B부서장은 A차장의 태만 행위를 제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자, 부서원 85명에게 이메일을 일괄 발송해 A차장의 근무 태만 사실을 묻는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감사실은 해당 메일 발송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선 행위이며, 직장 내 괴롭힘 성립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정했다.

이후 A차장은 B부서장을 노동청에 신고했고, 회사는 심의 절차를 거쳐 두 사람 모두에게 ‘경고’ 처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업무 태만과 관리 부실이 어느 하나도 해결되지 못한 셈이었다.

해당언론은 또 같은 시기 실시된 ‘성과향상 지원체계 운영 실태 특정감사’를 통해 한전기술의 저성과자 관리 제도가 사실상 방치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전기술 규정상 ‘직급별 서열이 3년 연속 하위 10%’에 해당할 경우 저성과자로 분류되지만, 회사는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하지 않았음은 물론 관리자에게조차 공유하지 않았다.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향상 교육 과정도 없었다.

해당언론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식물 시스템’이 너무 오래 방치된 셈이다. 김태균 사장이 남은 임기 내에 이 총체적 난국을 수습하지 못한다면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감사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저성과자 대상 성과 향상 지원을 위해 별도 관리 및 교육훈련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직원폭행에 학업대리수강 등 직장 내 갑질 논란
하급자의 버릇없는 태도를 문제 삼으며 얼굴을 때리고, 자녀의 사적인 일에 직원을 동원하는 등 한국전력기술의 직장 내 갑질사건이 잇따라 논란이 됐다.

2025년 8월12일 시사저널은 같은해 3월 한전기술 직원들의 회식자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부서 운영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던 상사와 직원이 폭행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사는 직원의 얼굴을 두세 차례 가격했고 폭행을 당한 직원은 코피를 흘렸으며 타박상과 일시적 시력저하 증상까지 겪었다고 했다. 정밀검사 등을 위해 2주간 병가를 내기도 했다.

폭행에 연루된 상사는 “팔꿈치에 가격을 당해 입 안이 찢어졌으니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회사 측은 사건 당사자와 참고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직원이 해당 상사를 쌍방 폭행한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한전기술은 해당 상사에 대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회식 도중 발생한 직원 간 폭행 행위를 목격한 직원들은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 불안증세, 트라우마를 호소했으며 일부 직원은 당시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전기술은 ‘부당 지시’ 등 직장 내 갑질로 이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22년 1월17일부터 2024년 11월10일까지 상급자의 폭언이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고 상급자 자녀에 대한 건강검진 예약과 대학교 온라인 수업 대리 수강을 지시받았다는 내용이 감사실에 접수됐다.

한전기술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관련자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처분을 받은 문제의 관련자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감봉 6개월’로 수위가 낮아졌다.

한전기술은 직장 내 갑질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고, 예방·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 직원들이 원자력발전소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자료를 퇴사 직원에게 전달하다가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

2024년 6월6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최근 ‘원자로 설계자료 무단유출’ 관련 특정감사를 벌여 원자로설계개발본부(원설본부) 팀장급 직원 2명이 퇴직한 전 직원에게 각각 영업비밀 자료를 넘긴 것으로 파악했다.

퇴직한 전 직원은 한전기술 원설본부에 재직하다 같은 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이직한 상태였다. 연구단지는 국가보호시설로써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돼야 하지만 업무 공간이 혼재돼 출입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감사 결과에 퇴직한 전 직원은 함께 일했던 한전기술 직원들에게 찾아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관련 자료와 월성원자력발전소의 설계기준서 등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직원 3명은 보안상 이유로 요구를 거절했고, 팀장급 2명은 자료를 직접 출력해 전달했다.

이 자료들은 모두 한전기술의 규정에 따라 영업비밀로 지정돼 있던 것들이었다. 특히 원전 설계기준서는 영업비밀 2급에 지정된 자료로, 중요도와 가치를 인정해 ‘특별보호자료’로서 별도 지정해 관리했다.

영업비밀 2급 자료는 내부 직원인 실무자만 파일 열람이 가능하고, 외부인에게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부득이하게 제공해야 할 경우에는 영업비밀유지 서약, 전결권자의 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두 직원은 절차 없이 무단 유출했다.

한전기술 내부 시스템도 이같은 사태를 막지 못했다. 규정상 영업비밀 2급 자료는 일반 실무자가 사용 권한을 가질 수 없으나, 별도 통제 없이 출력이 가능했다.

회사는 다만 유출직원들에 대해 고의성은 없었다고 보고 내부 징계(감봉‧경고)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당장 영업비밀 침해에 따른 손해가 없어 법적 조치의 실익이 적다고 감사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감사실은 한전기술 내부의 권한 부여 절차와 시스템 미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과거 보안사고 사례가 있었음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보안교육시행도 주문했다.

앞서 2022년 12월에도 퇴직을 앞둔 한전기술 직원이 영업비밀 자료를 외부망으로 빼돌린 뒤 기술자문을 하다 적발된 바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12월9일 임원진과 출근길 청렴 캠페인을 펼치며 직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전기술>
199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2012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서 근무했다.

2017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송변전그룹장으로 일했다.

2018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2019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을 맡았다.

2020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이 됐다.

2021년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 기술기획처장으로 일했다.

2022년 11월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전무)로 승진했다.

2023년 5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시장전략이사로 활동했다.

2025년 4월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2년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4년 10월 ‘세계 표준의 날’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25년 11월 제35회 프로젝트관리(PM) 심포지엄에서 ‘제19회 소남 PM상’을 수상했다.

◆ 기타

한전기술은 2025년 3분기까지 김태균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총 6억2305만7천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3분기 누적 평균보수액은 1억6396만2천 원이다.

한전기술은 2024년 김태균을 포함 등기이사 4명에게 총 7억1347만6천 원의 연간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보수액은 1억7123만4천 원이다.

논문 ‘전압제어를 위한 무효전력원의 최적화’로 1989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대규모 전력계통에서 정적 전압 안정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control scheme to improve static voltage stability in large scale electric power systems)’로 1993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왼쪽)이 2025년 9월30일 원자력환경공단과 방사성폐기물처분 분야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전기술>
“발전설계 기술 자립이란 국가적 사명으로 시작한 한전기술이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에너지 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산업계·유관기관·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 앞장서 나가겠다.” (2025/11/20, 창립50주년 기념사에서)

“기술전문회사의 성공은 인력의 수준 높은 전문 역량과 운영에 달려 있다. 현재 핵심 인재 재배치로 해외 원전, SMR 등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한전기술 창립 50주년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려면 에너지 믹스,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공학도이자 한전에서 기술기획·혁신 전력 연구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서 한전기술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과 방안을 정리해 제시할 것이다.” (2025/07/28, 한양대학교 학내 언론 뉴스H 동문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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