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초 얼어붙은 IPO시장이 3월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3월 IPO 예상 기업들. <유진투자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초 주춤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3월부터 대어급 상장을 계기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IPO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3월부터 IPO 시장이 본격 재개될 것”이라며 “대어급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약 7개 기업 상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상장한 기업은 2곳에 그쳤다.
스팩 기업인 삼성스팩13호를 제외하면 일반 기업 중에서는 수소정제기업 덕양에너젠이 유일하게 상장했다. 이는 연평균(1999~2025년) 1월 평균(9개)은 물론 최근 5년 평균(7개)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공모 규모 역시 부진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1월 IPO 공모금액은 870억 원으로 역대 동월 평균인 6003억 원을 크게 밑돌았으며 상장 시가총액도 2626억 원으로 역대 동월 평균인 3조1254 억원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2월은 상장 공백이 예상되며 3월 초부터 IPO 시장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증권은 3월 IPO 기업 수를 6~8개로 전망했다. 이는 과거(1999~2025) 동월 평균인 6개와 유사하고 최근 5년 평균(10개)보다는 적다.
바이오업체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디지털헬스케어업체 ‘메쥬’, 의료기기제조업체 ‘리센스메디컬’, 산업용 레이저장비 개발·제조전문업체 ‘액스비스’, 전시·컨벤션 및 행사업체 ‘에스팀’, 바이오업체 ‘카나프테라퓨틱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3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6천억 원~ 8천억 원대, 예상 시가총액은 4조 원에서 5조 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 3월 평균 공모금액(2711억 원)과 같은 기간 평균 상장 시가총액(1조1천억 원)을 웃도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3월 공모금액과 상장 시 시가총액이 역대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대어급인 케이뱅크 IPO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하단기준 예상 공모금액 4980억 원, 예상 시가총액 3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