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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회사 소생 위해 8년 만에 경영 복귀, 신사업동력 발굴과 투자유치 주력 [2025년]
채명석 기자 oricms@businesspost.co.kr 2025-09-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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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은 에듀윌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2년 연속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1962년 8월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적자원개발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국가고시교육본부를 세운 뒤 에듀윌로 사명을 바꿨다.

201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에듀윌의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다 2024년 대표이사를 다시 맡았다.

신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Chairman and CEO of Eduwill
Yang Hyung-nam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에듀윌>
△에듀윌의 사업구조
에듀윌은 종합교육기업이다. 공무원 및 자격증 교육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 직영학원, 종합 출판, 학점은행제, 기업 B2B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다.

핵심 사업 영역은 기존의 온라인 강의와 출판, 학원 사업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2 도약을 위해 토익, 편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에듀윌의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출판 사업이 309억4844만 원으로 가장 많고 온라인 강의가 297억2938만 원, 학원이 111억 3535만 원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이들 3개 사업이 차지했다. 2023년 대비 온라인 강의는 25.1%, 학원은 44.8%, 출판 사업은 21.7% 역성장했다.

회사는 AI 블루칼라 자격증, 시니어 교육 등의 시장을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신사업 확대를 통해 3년 내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형남은 “에듀윌 브랜드는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회사의 외형을 키워 교육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에듀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상반기 영업익 58.5억 원, 전년 실적 넘어
에듀윌이 2024년에 이어 2025년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듀윌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4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연간 매출(826억 원)의 절반 이상인 50.8%를 채웠다.

영업이익은 58억5천만 원으로, 2024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 49억2천만 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연간 순이익 21억3천만 원의 2.7배 가량인 56억9천만 원을 기록했다.

에듀윌 쪽은 “내실 있는 경영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영업이익률은 14.0%, 순이익률은 13.6%로 고수익 체질로의 변신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윌은 비효율을 덜어내고 수익 중심 구조로 과감히 전환한 전략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4년 흑자에 이어 2025년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국면에 돌입하며 ‘질적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고자 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의 고속 성장인데 2025년 상반기에만 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매출(52억7천만 원을 훌쩍 넘겼다.

실적 호전으로 재무 안정성도 확보됐다. 2025년 6월 말 기준 자본 총계는 76억3천만 원으로, 2024년 말 19억3천만 원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에듀윌은 2024년 매출액 82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6% 줄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이어간 연 매출 천억 원대 기조도 멈췄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에듀윌은 2022년 186억 원, 2023년 1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AI 랩’ 신설
에듀윌은 2024년 5월 인공지능(AI) 시대의 니즈를 담은 ‘에듀윌 AI Lab(랩)’을 신설했다.

에듀윌 AI 랩은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 개발, AI 튜터링 시스템 구축, AI 교육 콘텐츠 제작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연구소장으로 강민서 전 하버드대학교 AI연구원을 영입했다. 강민서 연구소장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AI 전문가다.

에듀윌은 “지난 32년간의 교육시장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 아래 이번 AI 랩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사람과 인공지능의 성장을 조화롭게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가운데)가 2015년 7월2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왼쪽), 방송인 서경석씨가 전개하고 있는 ‘한글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해 독일 베를린 선교교회 내 한글공부방에 노트북, 복합기, 칠판 등의 기자재를 지원했다. <연합뉴스>
△8년 만에 경영 복귀
양형남이 2024년 2월6일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양형남은 1992년 에듀윌의 모체인 국가고시연구원을 설립하고 2002년 사명을 에듀윌로 바꾼 후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그간 에듀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공무원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 환경이 더 나빠지자 창업자가 다시 경영일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양형남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하며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주4일 근무제 도입 4년 만에 중단
에듀윌은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도입한 ‘주 4일 근무제’를 4년 만에 중단했다.

‘꿈의 직장’을 표방한 에듀윌은 2019년 6월 교육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이 근무일수만 줄이는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했다. ‘드림데이’라는 이름으로 주말을 제외한 요일 중 하루를 휴일로 운영했다.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한 뒤 2020년 초부터 제도로 정착됐다.

해당 정책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받으며 인지도를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도입 4년 만인 2023년 에듀윌은 주 4일제를 중단하고 다시 주5일제로 회귀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인중개사·공무원 시장의 축소로 주력사업이 움츠려들게 된 점이 꼽혔다.

에듀윌 관계자는 “당시 주력 사업인 공인중개사·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떨어지고, 수험생이 크게 줄어들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경기가 악화됐기 때문에 (주 5일제로) 돌아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오른쪽)가 2008년 3월7일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 양봉환 소장과 검정고시 지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협약 체결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비진학 청소년들의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검정고시 온라인 교육, 고화질 동영상 프리미엄 강의 서비스와 각종 교재, 개인 수업관리 등 에듀윌의 학습 시스템을 지원받게 됐다. <연합뉴스>
△위드스타편입학원 인수, 에듀윌편입으로 서비스명 변경
에듀윌은 2022년 10월1일 위드스타편입학원 사업 부문 전반을 인수했다.

위드스타편입학원은 2009년 김영편입학원 출신들이 설립했다. 합격 전문 교수진과 수강생 학습 눈높이의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합격생을 대규모로 배출했으며 온·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했고 서울 강남과 노량진을 포함 4곳에 학원을 운영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위드스타편입학원의 스타 교수진이 에듀윌에 대거 입성하면서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최고의 강사진과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수험생의 합격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SG 경영 헌장’ 공표
에듀윌은 2022년 2월24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헌장’을 공표했다. 헌장에는 에듀윌의 비전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등의 목표가 담겼다.

에듀윌은 이번 헌장 발표와 함께 ESG 경영 강화 계획을 내놨다.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듀윌은 먼저 ESG 경영이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에듀윌의 비전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등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에듀윌은 2023년 중단됐지만 교육업계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출퇴근 차량 수 및 사무실 전력량을 줄이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동참한다. 사랑의 쌀 나눔, 검정고시 지원, 장학재단 등 20년 가까이 진행해 온 나눔 활동과 신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ESG 경쟁력 강화와 ESG 지표 추가 확보 등을 위해 인공지능(AI) 분석, 모니터링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듀윌이 걸어온 길
1992년 2월 국가고시연구원(현 에듀윌)이 설립됐다.

1999년 온라인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2002년 온라인교육 콘텐츠 제작 및 이러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업계 최초 Full HD ‘이러닝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원격평생교육원 출범해 학점은행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노량진학원(주택관리사 1호점)을 개원했다. 독한 에듀윌 공무원 노량진학원(9급 공무원 1호점)을 개원했다.

2013년 원격평생교육원이 사회복지사·보육교사 실습 전 과목 인가를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2015년 전기기사 노량진학원(전기기사 1호점)을 개원했다. 독한 에듀윌 경찰 노원학원(경찰공무원 1호점)을 개원했다.

2016년 독한 에듀윌 소방 노원학원(소방공무원 1호점)을 개원했다.

2017년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2018년 부동산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2020년 국비교육원 성남센터, 강남 취업아카데미, 국비교육원 구로센터, 국비교육원 부평센터를 잇따라 개원했다.

2021년 원격사회교육원을 출범했다. 프리미엄 오프라인 학습센터 ‘러닝큐브’ 김포점을 개원했다.

2022년 토익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편입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경영아카데미 종로캠퍼스를 개원했다. 독한 에듀윌 면접 학원을 개원했다. 위드스타 편입학원을 인수했다. 편입학원(강남, 신촌, 노량진, 종로)을 개원했다. 회계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독한 에듀윌 군간부학원을 개원했다.

2023년 감정평가사·노무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2024년 원격국비교육원을 개원했다. 대기·수질환경기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2025년 손해평가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스페이스 알파’ 신촌 & 부평을 오픈했다. 크리에이터 스쿨, 청소년상담사 & 산업위생관리기사 교육과정, 국가 공인 AI 자격증(AICE) 교육과정을 연이어 론칭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5월26일 정진일 에듀윌 AI프롬프트 연구소 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듀윌>
양형남은 201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8년만인 2024년 2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그간은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으로 적을 두고 있었다.

양형남은 설립당시 에듀윌을 연 매출 500억 원 기업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달성하자 2016년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에도 매출은 지속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설립 30년이 되는 2022년에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모두 적자전환됐다.

2023년 적자 폭은 더 커졌다.

결국 에듀윌은 양형남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에듀윌은 책임경영을 위해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양형남도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남은 복귀와 동시에 ‘제2의 창업’ 수준의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스타마케팅을 중단하고 오프라인 학원도 기존 40곳에서 21곳으로 몸집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2024년 회사 매출은 826억 원으로 전년(1129억 원) 대비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형남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가 바닥을 찍은 덕분에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제는 신사업을 통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년에 들어서며 에듀윌의 미래를 대비한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양형남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바꾸는 혁신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에듀윌은 신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AI 블루칼라 자격증, 시니어 교육 등의 시장을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양형남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바꾸는 혁신의 도구”라고 강조하며 AI 시장의 가장 큰 가능성으로 ‘폭넓은 수요층’을 꼽았다.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자격증 교육 부문도 강화한다. 주목하는 분야는 블루칼라 자격증 시장이다. 양형남은 해외에서 블루칼라의 소득이 화이트칼라를 뛰어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굴삭기·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 준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설비보전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공조냉동기계기사 자격증 교육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50종인 자격증 콘텐츠를 2026년까지 10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니어층에 대한 공략도 새 성장의 한 축으로 바라본다. 디지털 활용 교육,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적응 교육 프로그램 등 사회 변화에 발맞춘 교육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업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사는 신사업 확대를 통해 3년 내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형남은 “에듀윌 브랜드는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회사의 외형을 키워 교육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가

양형남은 에듀윌을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으로 키워냈다.

성장목표를 세워두고 이를 달성하자 과감하게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물러났다.

창업자로서 자본잠식 상황에 까지 몰린 회사를 소생시키기 위해 다시 경영일선에 나서며 소매를 걷었다.

비효율을 덜어내고 몸짐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를 공격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체질을 바꿔냈다.

자본잠식을 벗어나 질적 성장까지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형남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서비스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에듀윌로 사명을 바꾸기 전 처음 국가고시연구원 설립 당시 강의 테이프나 교재 판매량을 늘리는 것 보다 국가고시연구원을 선택한 고객들의 합격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고민했다.

양형남은 “고객은 강의 테이프나 교재를 얻기 위해 회사에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합격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전과 동일한 모의고사,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춘 학원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만족감을 높이고자 했다.

에듀윌은 2025년 3월부터 전사적으로 ‘메가(Make Eduwill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에듀윌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협업을 통해 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 포함됐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우수 인재 영입과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다.

이를 통해 직원 간 소통, 존중, 배려, 성장하는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왼쪽)가 2010년 11월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지식경제부>
1992년 국가고시교육본부(현 에듀윌)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5년 (사)한국이러닝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서울상공회의소 양천구상공회 이사를 지냈다.

2006년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이사로 일했다.

2007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업종교류회 서울포럼 회장을 맡았다. (사)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2007년 이노비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2008년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 이사로 있었다.

2010년 서울상공회의소 교육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사)한국이러닝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 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을 맡았다.

2023년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90년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한성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중소기업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인적자원개발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2005년 중소기업 주간에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6년 과학의날 기념식에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7년 디지털콘텐츠 대상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서울 디지털밸리를 빛낸 100인 CEO상을 받았다. 제1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제6회 자랑스러운 문화인상을 받았다. IT이노베이션대상 교육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상 공로상을 받았다.

2010년 IT이노베이션대상 대통령표장을 수상했다.

2012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았다. 국회의장기 한국종합예술대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3년 서울 중소기업인대회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2회 대한민국 CEO 독서 대상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지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양형남은 2016년 3월25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취준생에서 CEO까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양형남이 1992년 창립 이래 24년간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을 이끌어오며 터득한 ‘성공 키워드’를 구직활동이나 직장생활하며 흔히 겪게 되는 일상의 경험 속에서 찾아내 담았다.

양형남은 책을 통해 “저는 과거의 제 모습보다 현재의 제 모습을 더 사랑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분명 성장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갈 것을 믿기 때문”이라면서, “이 책이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에게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논문 ‘국내기업의 이러닝 현황과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으로 2006년 한성대학교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에서 디지털중소기업경영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원래 꿈은 ‘선생님’이나 ‘대학교수’였다고 한다. 교육이라는 분야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서른 살에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교육사업에 발을 들인 것은 소아마비에 걸린 사촌 동생의 영향도 있었다.

모교인 한양대학교 뉴스 포털 ‘뉴스H’와의 2013년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교를 정상적으로 갈 수 없는 사촌 동생을 보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록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014년 11월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에듀윌이 개최한 ‘제1회 공무원 합격자 축하모임’에서 참석한 합격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듀윌>
“교육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다. 에듀윌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러 오는 분들이다. 그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이를 뒷받침할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회사가 바닥을 찍은 덕분에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었다. 이제는 신사업을 통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시점이다.”

“AI 활용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데이터화해 향후 AI 도입을 검토하는 외부 기업이나 단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듀윌이라는 브랜드는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회사 외형을 키워 교육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5/07/13,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 (2024/02/06,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21년 전 직원 2명과 함께 시작한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해 그동안 걸어온 길이 모두 신기록이었다. 한 번도 50명 이상의 규모를 가진 적이 없었고, 100명 이상의 외형을 갖춰본 적도, 200명 이상의 우군과 함께 전쟁터에 나간 적도 없었다. 올해(2013년) 말쯤이면 300명의 든든한 직원들이 제게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놀랍다.”

“흔히들 학창 시절이나 힘이 펄펄 넘치던 20대 청년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지만 저는 지금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내일이나 모레가 되면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할 것이다. 오늘에 전력투구한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내일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교육이란 본질적으로 받는 사람들에게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교육이나 사교육, 민간교육, 평생교육, 사내교육 등 모든 교육은 서비스이고 서비스의 경쟁력은 당연히 퀄리티가 좌우힌다. 눈에 보이는 상품보다 서비스 퀄리티의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 만족도로 연결된다. 강사, 교재, 솔루션을 비롯한 교육 인프라 등 3박자가 모두 뛰어나지 않으면 결코 만족도가 나올 수 없다.”

“에듀윌의 직원들은 변화와 혁신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우리가 시장에 내놓는 상품 자체가 늘 새로워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고 과정이나 기업문화 자체도 그에 걸맞게 적응해야 한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가 조금 앞서서 변화하자는 것이었다. 끌려가며 보조를 맞추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우리가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즐거운 작업일 수 있다.”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현실의 실적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다. 그것이 신뢰받는 기업과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시장과 고객의 기대치다. 에듀윌이 변화와 혁신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이래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다른 기업에서 3, 4년 걸리는 변화를 우리는 1년 만에 단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고 이는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일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직원들도 더 필요하게 됐고 예전에는 부서장들에게 신규 채용할 때 신중하게 타당성을 검토하라고 했다면 최근에는 빨리 뽑으라고 닦달하는 편이다.”

“50명도 안 되던 규모에서는 우수한 직원을 뽑기가 힘들었다. 당장 인건비 수준도 대기업과 비교해 높지 않았고 회사의 비전에 확신을 주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달라졌다. 에듀윌이라는 브랜드가 많이 알려진 탓인지 수천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고민은 남는다. 남들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규모가 커진 회사를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준비가 덜 된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50명 규모에서 100명 규모로 또 150명, 200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때마다 느꼈던 것이긴 하다. 다른 회사들도 이 같은 성장통을 겪으며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진입한 것을 잘 알기에 차분하게 대처하고 고민하며, 또 배우면서 깨우치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매출은 늘어나지만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아직 성장 속도를 늦출 때가 아니라는 신호 같다.”

“대개 브랜드 가치와 외형 매출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에 있는 게 보통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매출이 앞서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으로 경영 주안점이 변화한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창립 이래 줄곧 브랜드 가치가 앞서고 매출을 비롯한 외형 성장이 이를 따라잡는 순서가 지속돼 왔다. 최근에는 그 폭이 더 커져 브랜드 가치를 따라잡기 위해 외형 성장이 무서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사람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다. 특히 에듀윌 같은 지식집약 업종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회사의 경쟁력을 결정한다. 행복한 기업 신나는 직원을 만들지 못하면 지금 아무리 성장 속도가 빠르다 해도 곧 한계가 올 것이다. 5년 뒤 에듀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기업의 선두에 선다면 그것은 곧 행복한 우리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신에서 비롯된 결과가 틀림없다.” (2013/08/01, CEO& 인터뷰에서)

“저는 우리 회사가 하는 모든 활동과 다른 회사의 활동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활동의 각각의 부분들을 조금씩 더 완성도를 높였던 것이 경쟁력이 된 것 같다. 예를 들면, 저희는 좋은 교재를 만들기 위해 실력 있는 저자를 섭외하고 친근감이 가는 편집 디자인을 고려한다. 그리고 강사도 최고의 강사를 섭외한다. 촬영할 때의 카메라와 편집기기의 사양도 좋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사이트에서 잘 표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의 부문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후의 단계도 보면, 최고의 강사를 선정했을지라도 1년이 지나 실제 공부하는 회원들에게 설문을 받아 90점이 안 되는 강사는 탈락을 시키고 있다. 또, 인터넷으로 강의를 제공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저희는 원격조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에듀윌에서 수강하는 교육생들은 대부분 퇴근 후 저녁에 공부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콜센터 서비스를 운영하여 고객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에듀윌이 진입한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2015년까지 대한민국 교육시장에서 1등을 하려고 한다. 국내 산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키우고 2015년 이후는 글로벌로 나갈 것이다. 그리고 학교 법인을 설립할 생각이다. 사이버대학을 설립하고 중·고등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사학재단을 만들 생각이다. 또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직접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전제 조건은 에듀윌이 더욱 성장하는 것이다.” (2013/03/22, 뉴스H 인터뷰에서)

“수강생들에게 서비스 한 가지를 더 제공하려면 노동력과 비용이 추가돼 손실이지만 합격한 뒤 입소문을 내면 회원이 늘어나니 회사로서는 이익이다.”

“(직원 처우와 관련) 대기업에 비해 급여나 복지제도가 미흡할 수 있지만 현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처우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손발이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게 하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뭐든지 작은 일이라도 실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전부터 조금씩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지 돈 많이 번 뒤에 하겠다고 미뤘으면 (장학사업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1/05/27,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올해(2011년)는 작년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출판 사업과 B2B 기업교육, 모바일 강의 서비스 등 신규사업도 많이 확장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해 모든 분야에서 단연 1등을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최근 온라인 교육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진입이 쉬워진 반면, 쉽게 퇴출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만큼 선택의 기준도 높아졌다.”

“온라인 서비스는 품질에 의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에 현 시장 구도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에듀윌은 이런 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궤도에 이르면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속 가능 경영을 펼쳐 국민의 평생교육을 실현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2011/03/10.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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