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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연구개발로 잔뼈 굵은 타이어 전문가, 광주공장 화재 수습 과제 [2025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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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정일택은 금호타이어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광주공장 화재라는 악재를 딛고 매출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1964년 6월11일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호타이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품질본부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거쳤다.

KTG 법인장과 영업본부장 시절을 제외하면 연구개발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원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CEO of Kumho Tire
Jung Il-tai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건 노사합의안 발표
금호타이어가 2025년 7월30일 광주공장 재건과 관련해 노사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는 2025년 안에 광주1공장 하루 6천 개 생산과 연 530만 개 생산을 1단계 목표로 함평 신공장 건설,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증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호타이어 쪽은 “고용안정 및 공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여 동안 협의를 진행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광주공장 가동 및 신공장 이전은 구성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공장 가동은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연내 하루 6천 본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1공장 가동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에 긴 시간이 필요한 고무와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과 그외 다른 사업장에서 공급받아 생산한다.

전남 함평군 빛그린산단에 조성되는 신공장은 합의 뒤 구체적 건설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로 연 530만 개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7년 말까지 건설해 2028년 1월 가동에 들어간다.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은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하고,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구성원의 고용 보장도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지원해 준 관계기관과 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종 이전까지 부지 매각 등 해결할 과제가 많지만 재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이끌어
정일택은 대표 취임 이듬해 금호타이어를 흑자로 돌려세운 뒤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4275억 원, 영업이익 3217억 원을 거뒀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8.3% 늘었다.

금호타이어가 2024년 연간 역대 최대 영업이익 5886억 원을 낸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2023년 베트남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4년 들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매출을 늘렸다.

2025년 2분기 14.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률 16.2%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에 시달렸다.

2012년 연간 영업이익 3753억 원을 올리며 정점을 찍은 뒤 2014년까지 3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2015년엔 영업이익이 1300억 원대로 주저앉았고, 2017년 영업손실 1642억 원, 2018년 영업손실 982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다시 5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음에도 2020년과 202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일택은 연이은 적자의 흐름을 걷던 2021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과 세계 유통망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취임 2년차인 2022년 영업이익 231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고,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8배 뛰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3년에 걸친 베트남 공장 증설투자를 완료했는데 2024년 증설에 따른 물량 효과가 확대됐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의 90%는 수출용으로 전체의 80%가 금호타이어 또는 주문자 상표부착(OEM) 형태로 북미지역으로 공급되고 있다.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금호타이어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
정일택은 중남미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7월20~22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2024 중남미 금호 딜러 컨벤션’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중남미 지역 주요 딜러사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신제품인 엑스타 스포츠 S PS72, 전기차(EV) 전용 폼 타이어 등 주요 제품과 영업·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하는 등 관계를 강화했다.

금호타이어는 중남미 국가들을 ‘전략국가’로 지정해 글로벌 판매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일택은 “금호타이어는 EV 타이어 혁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와 납기·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딜러사에 적기 제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현지 공장 건립 추진
정일택은 유럽 첫 타이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일택은 2024년 3월15일 경기 화성시 한국안전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출시 행사를 열고 “유럽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종 후보지 4곳을 놓고 유럽연합(EU) 내로 갈지, EU는 아니지만 공급이 원활한 지역으로 갈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5년 8월 현재까지도 유럽 어느 지역에 공장을 세울 지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 폴란드와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을 유력 후보지로 놓고 검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을 보이고 있어 유럽 현지 생산공장 건설이 중장기 성장성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회사는 2025년 8월 현재 한국, 중국, 베트남, 미국 등 4개 지역에서 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4년 기준 한국 2730만 개, 중국 1880만 개, 베트남 1310만 개, 미국 330만 개 등 모두 6250만 개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금호타이어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타이어는 모두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한 물량을 배로 실어 나르고 있다. 운송비 부담이 크고 불안정한 선임비에 따라 수익성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금호타이어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유럽 공장 생산능력을 초기 600만 개에서 추후 1200만 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럽 공장 증설을 완료하면 글로벌 생산능력은 6250만 개에서 7500만 개 수준으로 증가한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초기 투자 자금이 8천억~9천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금 가운데 절반은 국내 또는 현지금융을 통해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쪽은 “유럽 신공장 투자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와 원만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투자금 조달은 견조한 현금흐름에 자체 자금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물망에 오른 국가들과 보조금 협의를 단행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출시
정일택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 출시를 계기로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을 5배까지 늘린다는 공격적 전기차 타이어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3월17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를 출시했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결합어로 금호타이어의 혁신적 기술력을 모두 담은 전기차(E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명으로 확정했다.

이노뷔는 사계절용인 ‘이노뷔 프리미엄’, 겨울용인 ‘이노뷔 윈터’, 롱마일리지용인 ‘이노뷔 수퍼마일’ 등 3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그 가운데 이노뷔 프리미엄엔 세계 최초로 29개 모든 규격에 HLC 기술이 적용됐다.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 적용했을 때 일반제품과 비교해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 설계방식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4년 3월15일 경기 화성시 한국안전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노뷔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2년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한 뒤 약 2년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 금호타이어가 2023년 이노뷔 브랜드를 국내에 등록한 뒤로는 1년이 지났다.

금호타이어 쪽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기다린 것”이라며 “2020~2023년 전기차 수요 태동기에 타이어 경쟁사가 기운을 소진하고 교체 수요가 본격 도래하는 시점을 2024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타이어의 교체주기는 통상 3년가량으로 본다. 금호타이어는 2020년부터 내부적으로 완성차업체와 신차용(OE) 타이어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2024년이 2020년 장착된 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가 도래해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인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노뷔 제품의 가격대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아이온 라인업과 동일한 수준이다. 출시 초기 6개월 동안 금호타이어는 지원금 1만~1만5천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노뷔 출시를 계기로 신차용(OE) 타이어 기준 타이어 판매 비중을 2023년 7% 수준에서 2027년까지 30~35% 수준까지 5배가량 늘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해당 수치(30~35%)는 단순 수치가 아니라 이미 OE가 개발될 차종에 대한 공급이 확정된 물량으로, 3년 뒤 완성차 업체 대상 OE 판매의 3분의1 수준이 전기차용 타이어가 될 것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정일택은 기자간담회 환영사에서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에 없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2월11일 스웨덴에서 열린 ‘금호 윈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글로벌 유력 매체서 잇따라 높은 평가 받아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제품이 글로벌 유력 매체로부터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HS52’는 2024년 2월 120년 역사와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보유한 매거진 ‘아데아체(ADAC)’ 주관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종합 3위에 오르며 최상위 업체에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에서 자체 구매해 진행했다.

2024년 3월엔 또 다른 세계적 권위를 지닌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엑스타 HS52가 종합 4위(Good 등급)를, 2024년 4월엔 아우토빌트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자매지인 ‘아우토빌트 알라드’ 주관 SUV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엑스타 PS71 suv’가 종합 4위를 차지하는 등 연이은 글로벌 테스트에서 모두 세계 톱5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 업체 중 최상위 성적을 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JD파워에서 실시한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18개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JD파워는 1968년 설립된 미국의 마케팅기업으로 매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2023년 8~12월 2022~2023년 모델 차량 소유자 3만14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금호타이어는 일반 승용차 부문에서 799점(전체 평균 797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는 브랜드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시장 유럽·미국 판매망 확대 공들여
정일택은 주요 타이어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 후원 계약에 합의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홈경기장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파트너십 조인식을 열었다.

계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24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3년 동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공식 후원한다.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4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일택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에서 이탈리아 AC밀란, 영국 토트넘 홋스퍼,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 등 프로축구팀과도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4년 6월4~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4’에 참가해 여름용 타이어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 S’와 전기차 전용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 E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엑스타 HS52, 솔루스 HA32, 윈터크래프트 WP72 등 주력 판매 제품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용 에어본 타이어 등 미래 콘셉트 타이어들을 전시하고, 유럽 지역 주요 딜러사를 초청해 신규 거래 발굴을 위한 전시와 상담도 진행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2년 5월에도 ‘더 타이어 쾰른 2022’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오토프로모텍 2022’에 참가했다.

당시 정일택과 조남화 유럽영업담당 전무, 이강승 G.마케팅담당 상무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유럽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졌다.

미국에서 금호타이어는 2023년 10월31일~11월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세마쇼’에 참가해 승용차용 제품을 중심으로 다진 입지를 경트럭(LT) 제품으로 확장하기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펼쳤다.

2023년 1월엔 정일택을 비롯 금호타이어 주요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나 금호타이어의 미국 물류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같은 해 3월에는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미국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보하면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2분기 기준 북미에서 3325억 원, 유럽에서 3199억 원 등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두 시장 합산 매출은 58%로 금호타이어 글로벌 전체 매출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 선출
정일택은 2021년 6월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협회는 타이어산업의 발전과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정책수립 시 타이어 업계의 의견을 대변하고, 관련정책을 회원사에 전파해 대응토록 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1956년 당시 상공부(산업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1975년 한국타이어공업협회에서 대한타이어공업협회로명칭을 변경했으며 2015년 지금의 대한타이어산업협회로 명칭을 다시 바꿔달았다.

정일택이 회장을 맡은 후 정부 R&D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타이어산업프로젝트(WBCSD TIP)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타이어 관련 글로벌 데이터 표준기구(GDSO)와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GPSNR)에도 각각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발전과 기술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3월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의 ‘금호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취임
정일택이 전대진 전 대표이사 사장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타이어의 수장 자리에 낙점됐다. 정일택은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3월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인 정일택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전대진 대표이사 사장은 같은 날 금호타이어 상근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사실 업계도 전대진 전 사장의 사임은 예상치 못했다.

전대진 전 사장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일택은 2024년 3월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7년 5월6일까지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이끌어
금호타이어는 2020년 10월16일 임원인사에서 정일택의 부사장 승진 등 임원 8명의 승진을 발표했다.

정일택은 앞서 2018년부터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 금호타이어의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와 스마트타이어 등 금호타이어의 미래 타이어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스마트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전남지역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함께 스마트타이어 기술을 적용한 ‘버스 모니터링 서비스(KBM)’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금호타이어가 걸어온 길
금호타이어는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타이어회사였지만 유동성 위기로 2018년 3월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초대 회장이 1960년 9월에 설립한 삼양타이어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양타이어공업은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1984년 금호실업에 합병되면서 금호타이어부문이 됐고 타이어 브랜드 이름도 ‘금호타이어’로 변경됐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대에 해외 기술센터를 열면서 세계 타이어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장기를 거쳤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처음으로 해외 기술센터를 연 이후 1996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2002년 국내 타이어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포뮬러3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지금의 금호타이어 법인은 2003년 설립됐는데 당시 금호실업에서 타이어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2005년 한국과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에 허덕였다. 이에 금호타이어 등 알짜 계열사들은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채권단이 2016년 2월 금호타이어 지분매각 공고를 냈을 때만 하더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유리했지만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가 2017년 입찰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박삼구 회장은 당시 개인자격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만큼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싱웨이코리아와 2018년 4월6일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6463억 원, 인수주식 수는 1억2926만7천 주가량으로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45% 규모다.

2024년 7월 기준 더블스타의 SPC인 싱웨이코리아가 금호타이어의 대주주로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
정일택은 광주공장 화재를 수습하고 금호타이어의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영업이익 5886억 원을 기록한 뒤 2025년 들어서도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누적된 적자로 인해 2025년 상반기 기준 967억 원의 결손금이 있다.

더욱이 금호타이어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유럽 공장 건설에는 8천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원사업인 광주공장 이전에도 자체 자금이 필요하다.

증권업계에선 금호타이어가 증설투자를 완료한 베트남 공장 가동률을 높여 원자재 값과 재료비 상승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췄고 인건비에서도 장점이 있어 제조 원가가 kg당 2달러 수준으로 금호타이어가 생산기지를 구축한 4개 국가(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가운데 가장 낮다.

사업장 안전 강화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보건관리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경영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정일택은 2024년 7월 발생한 광주공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금호타이어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노동계에선 금호타이어의 안전조치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3월 강만구 안전보건진흥원장과 이철우 안전보건진흥원 기술이사, 이동경 우송대학교 교수 등 사외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인사안전자문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회의는 분기별 1회 진행하며 2회차와 4회차에는 정일택이 직접 참여한다.

◆ 평가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축구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에 조인한 뒤 악셀 헬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에서 30여 년 동안 일하며 KTG 법인장으로 글로벌영업을 하고 신차용 타이어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5~2017년 을 제외하면 계속 연구개발에서만 경력을 쌓은 타이어 전문가다.

해외 법인장 등을 맡으면서 영업에도 잔뼈가 굵었다.

정일택은 미국 조지아공장(KTG) 법인장과 OE(신차용타이어) 영업본부장 시절 쌓은 경험으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정일택은 2023년 경영 목표로 매출 4조270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금호타이어 역대 매출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일택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뒤로 본사 임원뿐 아니라 각 팀 직원들까지 점심시간 등에 만나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청취했다.

사건사고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5월1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서 대형 화재 발생
2025년 5월17일 오전 7시11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974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화재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 가운데 6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거점이다.

당시 근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소화장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방화문은 작동하지 않았고, 대피방송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화재 현장에는 고무 약 20톤이 저장돼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었고, 화재발생 6시간30분만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서 대구, 전남, 전북, 충남, 경남 등에서 고성능화학차 21대가 출동했다.

정일택은 5월18일 오전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이후 5일이 5월22일 오후 11시55분이 돼서야 화재의 완전진압이 선포됐다. 이번 화재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발생 이틀만인 5월19일 광주공장의 생산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생산을 중단한 물량의 매출은 8917억 원으로 2024년 전체 매출의 19.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7월30일 광주공장 재건과 관련해 노사 합의안을 발표했다. 광주공장 가동은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2025년 안에 하루 6천 개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1공장 가동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에 긴 시간이 필요한 고무와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을 포함 외부에서 공급받아 생산한다.

△금호타이어 공장서 사망사고 잇따라
금호타이어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24년 8월19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60대 외주업체 직원이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돼 사망했다.

해당 직원은 심정지 상태로 공장 자체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망 근로자가 발전기 안전 검사를 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보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관련기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공장에서는 앞서 이번 사고발생 47일 전인 2024년 7월2일에도 4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실린 타이어 생산용 고무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만에 숨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24년 8월8일 정일택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그보다 먼저 2024년 4월에는 금호타이어 미국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잇달아 사망했다.

△금호타이어 직원 100여 명, 회사 상대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
금호타이어 직원 100여 명이 회사를 상대로 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방법원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2024년 5월23일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 284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남은 원고 103명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가운데 2746명은 이전에 법원의 강제 조정 및 사측과 소 취하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금호타이어는 모두 43억2440만 원의 미지급 임금과 차액 원금의 자연손해금을 원고에 지급해야 한다. 1명당 4200만 원 꼴이다.

광주지법은 다른 한 직원이 별도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을 해 금호타이어가 36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은 회사가 정기상여금을 제하고 통상임금을 산정한 뒤 수당을 지급해 왔다며 2013년 소송을 제기했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노동자 5명이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처음 패소한 뒤, 약 3천 명의 직원의 2년5개월치 법정 수당을 지급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일부 노동자는 노사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소송을 이어갔고, 2024년 6월11일엔 17명이 승소해 총 6억8370여 만원의 지급 판결을 받았다.

△난항 끝에 2024년 임단협 타결
금호타이어 노사가 난항 끝에 2024년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가 2024년 9월5~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1959명(60.15%)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546명 가운데 3257명(91.85%)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4년 9월2일 16차 교섭에서 임금인상 기본급 3% 인상을 비롯 격려금 500만원 지급, 한국공장 미래성장과 고용안정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노조는 교섭 결렬로 2024년 8월28일부터 이틀 동안 총 12시간의 경고성 파업을 벌였다.

합의안 가결로 노조는 사전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

△금호타이어 임원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논란
금호타이어 고위 임원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내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에서 거세게 나왔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의 업종별 커뮤니티인 ‘자동차 라운지’에는 2021년 7월 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임원이 이상 증세가 있음에도 주말에 검사를 받지 않고 월요일에 출근해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도 회사가 임원에게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회사가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에게만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자동차 라운지에는 “인사팀 임원이 일반사무직들은 정상근무를 시키고 임원들에게만 몰래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본사 건물은 3개 층이 붙어있는 데다 유동인원이 많은데 확진자가 나온 층만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호응하는 댓글이 수십여 개 달리기도 했다.

이 작성자는 “다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는 인사팀에서 동선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임원과 관련해서는 동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7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2024 중남미 금호 딜러 컨벤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1988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2007년 금호타이어 컴파운드부문 재료개발담당 상무로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KTG 법인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금호타이어 신차용타이어(OE) 영업본부장으로 일했다.

2018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2020년 10월 금호타이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6월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됐다.

2024년 3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 학력

1982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7년 11월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기술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기타

금호타이어는 2024년 정일택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총 4억9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1억6500만원이다.

금호타이어 주식 7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8월13일 종가 기준 3318만 원 규모다.

논문 ‘실리카의 형태 및 함량에 따른 고무보강 효과 연구 = Rubber reinforcing effects study accordint to silica type and content’로 1998년 전남대학교 대학원 고분자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4월15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신제품 엑스타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사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 다시 한 번 일어서는 금호타이어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이번 교섭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2025/08/11, 2025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화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은 금호타이어 임직원 모두에게 그 어떤 보상금보다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 학생들의 귀한 정성과 응원을 소중히 간직하며 하루빨리 공장을 복구하고 지역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06/30, 광주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은 기금과 손편지를 받고)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금호타이어는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화재 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

“조기에 화재가 수습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들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서 협조하겠다. 현재 광주공장 인근 주민들께서 대피해 계시는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05/18,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유럽 신공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유럽 신공장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지만 시기는 조율 중이다. 폴란드와 세르비아, 포르투갈 등 세 나라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유럽 신공장을 추진하겠다.” (2025/04/15,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는 최근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력 향상을 통해 2024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전기차(EV) 타이어 혁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 되고자 하며,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및 납기·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딜러사에 적기 제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2024/07,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2024 중남미 금호 딜러 컨벤션’에서)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24/07,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구단과의 파트너십 조인식에서)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이해관계자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 매년 고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하여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 (2024/06/28,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5600억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외형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202/04/21,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금호타이어 제품 성능 체험행사 ‘금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 환영사에서)

“지난해는 금호타이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낸 한 해였다. 올해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이노뷔(EnnoV)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2024/03/19, 전국 대리점주 초청 행사 ‘금호 멤버스 데이’ 환영사에서)

“이노뷔(Enno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금호타이어의 혁신 제품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에 없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 (2024/03/15,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간담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타이어 시장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사우디 블랏코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중동시장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중동시장 생산 판매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번 계약이 기술 수출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사우디 및 중동 자동차 산업 및 시장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4/02/28,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어 업체 ‘블랏코’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ESG경영에 힘쓰겠다.” (2023/07/28,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AC밀란과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하겠다.” (2023/07/18,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AC밀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내 전략적 위치에 물류센터를 열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다.” (2023/03/10,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만나)

“안전의 중요성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여러 사회적인 이슈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를 관리하고 있는 각 사업장별 관련 지표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선행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 (2022/06/06,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노사가 하나된 마음으로 회사를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 금호타이어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고, 종사자들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주길 바란다.” (2022/06/02,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열린 2022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 환경은 선임·선복 이슈, 재료비 상승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외부 환경을 극복하려면 수익성 기반의 생산·판매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시장 성장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지만 외부적으로 선임과 재료비 폭등, 관세장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 위험을 극복할 만큼 실력을 키워야 하며,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전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겠다.” (2022/03/30, 금호타이어 주주총회에서)

“2021년 임금협상을 시작하는데 올해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는 광주공장 이전 등을 포함해 회사에 여러 가지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되면 사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다. 노사 교섭위원들이 합심해 좋은 방안을 만들어내고 회사가 2021년을 기점으로 발전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05/25, 2021년 금호타이어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빠른 환경 변화에 한 발 앞서 준비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앞으로 완성차기업,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1/01/21, 스마트타이어 관련 보도자료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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