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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국내 첫 '연매출 1조' 의약품 탄생 이끌어, 셀트리온 해외사업 성장축 [2025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3-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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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기는 셀트리온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해외시장 안착에 힘을 쏟고 있다.

1965년 5월3일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수원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대우자동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전략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넥솔을 창업할 때 합류해 전략기획실장과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셀트리온 수석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2015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맡다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하면서 통합 셀트리온의 글로벌사업본부 대표이사 로 재직하고 있다.

각종 회계 논란에 적극 대처하면서 ‘서 회장의 방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Vice Chairman of Celltrion
Kim Hyoung-ki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4월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취득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램시마SC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올라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됐다.

국내에서는 전 세계 연매출 1조 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부른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의약품 가운데 램시마가 첫 주인공이 됐다.

램시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생체의약품 복제약을 말하는데 합성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과 구분된다. 복제약은 오리지널 약에 비해 같은 효능을 갖추고도 비용이 크게 낮아 환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램시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시장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선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성공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재탄생시킨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로 이어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램시마SC는 유럽에 출시된 2020년에는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2024년 3분기 21%까지 고속성장 중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로 우선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전환해 유지 치료를 받는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램시마SC는 2024년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도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 합병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효과로 2024년 연결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3조5573억 원으로 2023년보다 63.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20억원으로 전년보다 24.48%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에는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이 연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해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됐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연매출 1조 원 이상인 의약품을 말한다. 램시마 외에도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합병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낮아졌지만 셀트리온은 빠르게 원가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높은 제조원가 재고를 소진하고 낮은 제조원가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직후인 2023년 4분기 63%에 육박하던 매출원가율을 한 해 만에 45% 수준까지 낮췄다. 2025년 4분기에는 매출원가율을 20%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 쪽은 “2024년은 셀트리온 합병법인 출범 첫 해로,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올해(2025년)는 새로운 제품군 출시, 원가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셀트리온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통합 셀트리온 대표이사 취임
김형기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하면서 통합 셀트리온 글로벌사업본부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셀트리온은 2023년 12월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기우성 부회장,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김형기 부회장, 경영사업부 총괄 서진석 의장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선임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셀트리온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구조를 일원화해 2030년까지 매출 목표 12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2019년부터 직접판매로 전환했다.

셀트리온은 이전까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로 분산됐던 자산을 통합하고 사업구조를 일원화해 2023년 12월 약 70% 수준인 매출원가율을 약 40%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신기록 이어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12월 셀트리온에 흡수합병되기 전까지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 1조6769억 원, 영업이익 135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1% 늘었고 영업이익은 29.2% 줄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셀트리온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대를 넘어섰다.

2019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09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을 54% 늘리면서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470%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1조 원 돌파 배경엔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 유럽시장 가격 안정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주요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이 있었다.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판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11월29일(현지시각) 유럽 9개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5만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렉키로나 초도물량 15만 바이알(vial, 주사약을 넣은 유리 용기)을 그해 12월9일 출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같은해 5월10일 파키스탄 국영 기업과 10만 바이알 판매계약을 맺기도 했다.

렉키로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2021년 11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고, 12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조건부허가를 획득했다.

2022년 1월에는 스위스 의약품청에서 임시 품목허가가 떨어졌다.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2월2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ECCO(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 2025'에서 해외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JP모건 보고서 반박입장문 내놔
김형기는 2020년 9월10일 셀트리온그룹 홈페이지에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과 공동명의로 입장문을 냈다.

JP모건이 하루 전 ‘한국 헬스케어 섹터’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JP모건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마진 압박을 받아 원가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기와 기우성은 입장문에서 “유럽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경쟁 제품들이 등장함에도 셀트리온 제품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굴지의 다국적제약사 중에서도 화이자, 암젠, 머크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도 속출하는 등 이미 시장이 소수의 선도기업 위주로 정립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시장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틀렸다고 주장했다.

김형기와 기우성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고농도제형 퍼스트무버(선도자) 제품이며 졸레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도 모두 퍼스트무버 제품"이라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도 경쟁사 개발속도가 약간 빠르지만 특허만료가 2025년이기 때문에 출시 시점은 동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관련해 상업적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주장에는 “원숭이 대상 동물실험에서 투약 24시간 만에 바이러스가 소멸되고 건강한 사람들 대상으로 한 임상1상 투약을 마치는 등 순조롭게 개발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치료제 수요가 엄청날 것이며 하나의 회사가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가 아닌 개발 성공자들이 충분한 점유율을 나눠 차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국내에서는 원가에 제공하지만 해외에서는 충분한 마진을 두고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높은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원가 경쟁력에서도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부정적으로 본 JP모건 보고서의 내용에 오류가 있다는 반박이다.

김형기와 기우성은 “JP모건 보고서는 2020년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16%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근거해 트룩시마의 매출을 3200억 원으로 추정했다”며 “그러나 트룩시마는 출시 9개월 만인 2020년 7월에 이미 시장 점유율 19.4%를 보였고 2020년 상반기에만 이미 매출 2천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 계열사간 합병이 셀트리온스케어에 유리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도 일축했다.

김형기와 기우성은 “보고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유리하게 합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그러나 합병비율을 맞추기 위해 두 회사의 실적이나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2008년 두 회사가 판매권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공정거래법과 세법에 따른 이익 분배비율 역시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모두 체질 개선에 집중해온 결과 올해에는 분기마다 호실적을 보이는 등 향후 양사의 사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합병에 관한 비합리적 추정으로 서정진 회장 개인 및 기업의 명예훼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시밀러 직판체제 구축
김형기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직판체제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2025년 3월 현재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 40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를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사 37개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다.

현지 유통사를 거치는 판매 방식에서는 상당한 판매수수료를 부담해야 했으나 직판체제를 통해 유통 수수료를 크게 낮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부터 유럽 주요 5개국(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4개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고 2025년 3월 현재 40개로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취임부터 2연임까지
김형기는 2018년 3월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김형기는 셀트리온 설립 초기부터 전략기획과 재무 분야를 담당하며 해외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재무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 효율화와 재무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김형기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연의 업무인 해외 마케팅과 유통 등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기업 성장을 이끌고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직판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유통회사로의 변모에도 속도를 내는 임무를 맡게 됐다.

2019년 3월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각자대표 체제가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해외영업 전문가로 불리는 김만훈 대표가 맡았던 해외법인 설립과 해외 마케팅도 김형기의 책임하에 놓이게 됐다.

김형기는 2020년 3월 대표이사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 2연임에 성공했다.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7년 7월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
셀트리온은 2018년 2월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상장했다.

셀트리온은 이전상장 첫날에 종기기준 시가총액이 35조3279억 원에 이르러 34조1429억 원인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7년 12월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이전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피본부는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2018년 2월5일 셀트리온이 상장에 적격함을 확정했다.

상장예비심사는 상장을 원하는 기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하는 과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통해 기업의 양적·질적 요건 부합 여부를 따져본다.

셀트리온은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2017년 9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시장에 조건부상장 폐지를 신청하고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을 결의했다.

2025년 3월12일 기준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0조168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7월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2016년 12월23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밟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유통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면서 매출 부풀리기 논란도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이의 바이오시밀러 거래로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상장 첫날 공모가(4만1000원)보다 높게 시초가(4만3650원)를 형성한 뒤 5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2018년 2월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고 셀트리온과 합병하기 전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공략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시장 장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판매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램시마는 국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판매되는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각각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모두 램시마처럼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2016년 12월부터 미국에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2017년 4월부터 유럽에 판매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2019년 2분기 유럽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9년 11월 미국 시장에도 트룩시마를 내놨다.

허쥬마도 2018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그해 5월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출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3월엔 허쥬마도 미국시장에 상륙했다.

△셀트리온 창업에 참여
김형기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의 전신 넥솔 설립 당시 참여한 창업멤버 5인 가운데 한 명이다.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과장, 전략기획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외환위기로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서정진 회장을 중심으로 대우차 기획실 직원 6명이 의기투합해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벤처기업 넥솔을 설립했다.

창업멤버 중에 생물학 전공자는 없었으나 바이오가 유망하다는 판단으로 바이오 사업을 낙점했다.

김형기는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이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을 일일이 만나 투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JP모건 등으로부터 1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형기는 2008년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으로, 2014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는 기우성 사장과 함께 셀트리온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셀트리온은 창립 10년 만인 2012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 업계의 신데렐라가 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9년 1월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현황 등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기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를 비롯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해외시장에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형기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해외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셀트레온헬스케어 대표로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았다.

이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이 2025년 3월 현재 유럽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11개 제품군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야 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원가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기존 협력사를 통한 유통구조를 2022년부터 직판으로 전환함에 따라 제품들이 시장에 자리만 잡는다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램시마SC의 유럽 판매 증가 덕에 연결기준 역대 최고 매출인 1조972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2021년과 비교해 9.2% 증가한 수치다.

김형기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고 실적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2022년 2연임에 성공했고 2023년 12월28일 출범한 통합셀트리온 글로벌사업본부 각자대표이사 자리까지 꿰찼다. 셀트리온이 김형기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평가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5년 2월2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ECCO(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 2025'에 참석해 학회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기는 셀트리온 창업멤버 가운데 한 명으로 서정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대우그룹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MBA 지원 대상자로 뽑혔고 1996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999년 인천 연수구청 벤처센터에서 셀트리온의 전신 넥솔 설립 당시 합류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문광영 전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 사장,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 등이 창업 멤버다. 김형기를 제외한 창업멤버 전원이 산업공학과 출신이다.

셀트리온그룹에서 전략기획과 재무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았다. 2017년 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때 상장작업을 주도했다.

각종 회계 논란에 적극 대처하면서 '서 회장의 방패’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이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 논란에 휘말릴 때마다 직접 언론에 나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2011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내용이 상이해 매출 부풀리기와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졌을 때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경위를 설명하는 자리에 김형기가 섰다.

2017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당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의견차이로 상장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여러 언론 인터뷰를 자청해 의혹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형기가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로 이동한 배경을 놓고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방수로 투입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형기는 “셀트리온의 회계 처리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에 능통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직접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펼친다.

서정진 회장은 2023년 8월24일 열린 셀트리온그룹 투자자 대상 온라인간담회에서 김형기 이외에 다른 전문경영인을 앉히라는 주주의 요구에 불쾌감을 표했다. 당시 서정진은 "김형기 부회장처럼 해외에서 직접 의사들을 만나 영업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특수관계사 부당지원 과장금 처분
셀트리온이 서정진 회장 지분율이 높은 특수관계회사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를 받아 공정거래위워노히(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등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024년 12월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에 제품 보관료를 받지 않고, 상표권을 무상 제공하는 등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500만 원을 부과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공정위 처분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서정진 회장 지분은 88.0%였다.

셀트리온은 2008년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판매권 부여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국내외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비용을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매입해 회사 책임 아래 보관해야 한다. 셀트리온이 보관하는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게 보관료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2009년 12월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보관료를 받지 않기로 합의하고 2012년 8월 해당 계약서에서 보관료 지급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오시밀러는 생산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주문 이후 생산하는 경우 수요에 대응할 수 없어 수요물량의 적시 공급을 위해 재고의 사전 확보가 중요하다.

공정위는 셀트리온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행위를 지속했지만 셀트리온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의 행위만 위법 행위로 보고 과징금액을 산정했다.

셀트리온은 회사에서 개발 및 등록해 독점적이고 배타적 권리를 행사하는 상표권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스킨큐어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상표권 무상사용행위가 지속되던 2018년 초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각 계열사들로부터 받지 못한 상표권의 적정사용료를 계산했지만 해당 위법 행위를 2019년까지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상표권 무상사용행위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억3천만 원, 셀트리온스킨큐어는 3천만 원 상당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위는 셀트리온의 이런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사익편취)에 해당한다고 봤다.

△셀트리온 사칭 전환사채 모집 관련 허위사실 유포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 전환사채(CB)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문건이 유포됐다.

셀트리온은 2024년 2월28일 해당 내용과 관련해 "회사를 사칭한 전환사채 모집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전혀 없으며 해당 광고는 셀트리온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을 사칭한 유사 허위광고도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투자자와 주주들은 이러한 거짓 광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투자 판단 시 반드시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부총리에 항의서한 보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허가와 관련해 아일랜드 보건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1월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부총리 겸 기업통상고용부 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정부 고위 관리들과 면담을 허락받지 못하는 등 부당함을 항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아일랜드 도입을 위해 아일랜드 보건부, 아일랜드보건서비스(HSE)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아일랜드의 미하일 마틴 총리, 스티븐 도넬리 보건부 장관과 면담도 이뤄지지 않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한을 통해 “아일랜드의 승인 시스템은 시간이 오래 걸려 세계적 팬데믹 상황 대응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할 아일랜드 시민들의 질병과 사망을 줄이기 위해 보다 긴급하고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일감 몰아주기 논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감 몰아주기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의 내부거래가 2023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5%였다. 합병전 셀트리온이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를 유통 및 판매하는 구조였다. 사실상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개인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졌다.

서정진 회장은 2023년 9월30일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1.19%(184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서정진 회장이 지분 98.13%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4.29%(3994만 주)를 들고 있었다.

공정거래법상상 총수 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회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들어간다.

경제개혁연구소는 2019년 3월 ‘사익편취를 통한 지배주주 일가의 부의 증식 보고서’를 내놓으며 서 회장이 사익편취를 통해 모두 4조5천억 원을 벌었다고 분석했다.

2023년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이뤄지면서 일감 몰아주기 꼬리표는 떨어졌다.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판매가 셀트리온 합병법인에서 이뤄지면 내부거래 문제도 발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그룹의 판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8년 2분기 국내 바이오시밀러 판권을 셀트리온에 매각한 것을 매출로 인식한 것을 두고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18년 12월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무형자산인 판권 매각을 매출로 잡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이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감리에 착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포함) 판매를 전문화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법인으로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2분기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다시 넘기고 218억 원을 받아 이를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덕분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2분기에 영업이익 152억 원의 실적을 냈다.

국내 판권을 팔아 얻은 금액을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하지 않았다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2분기 영업손실이 66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논란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냈다. 입장문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 독점판매권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판매권 양도에 따른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정당한 회계 처리”라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022년 2월9일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감리 결과를 넘겨받아 논의를 시작했다.

그 뒤 2022년 3월11일 증선위는 제7차 임시회의를 열고 셀트리온3사에 담당 임원 해임 등의 권고와 감사인 지정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포함한 셀트리온3사는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서 벗어나 거래정지 위기를 피했다.

증선위는 첫째 셀트리온이 재고자산을 개발비로 과대계상한 점, 특수관계자와 재고교환 거래를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점, 종속기업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인식하지 않은 점, 둘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유통사에 사후정산 조건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관련 매출 및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했고 국내 판매권 매각이익을 매출로 잘못 분류한 점, 셋째 셀트리온제약이 재고자산 과대계상,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개발비 과대계상한 점 등을 지적했다.

증선위는 셀트리온그룹에 회계정책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이행하고 이를 증권선물위에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주식매각 계획 철회와 주가조작 혐의
김형기는 2014년 셀트리온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벌금 3억 원을 내라는 법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3년 4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식을 전량 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브리스톨마이어스쿼브와 맺은 생산대행 사업을 종료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기로 하자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내리려는 ‘공매도 세력’이 늘어나 지분을 매각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셀트리온 주식 공매도 횟수가 15회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에 서 회장이 다른 이유로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3년 10월 서 회장과 김형기 등 셀트리온의 일부 경영자들이 주가를 조작했다며 검찰에 이들을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약 7개월 동안의 조사를 거친 뒤 2014년 5월 서 회장과 김형기 등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회장과 김형기 등은 2012년 5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지주회사와 계열사, 우리사주조합, 주주동호회 등의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였다. 다만 서 회장 등이 시세차익을 노리지 않았고 공매도 세력에 대한 회사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약식기소 처분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2014년 7월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우인성 판사는 서 회장과 김형기에게 각각 벌금 3억 원을 내라는 약식명령을 내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4월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취득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1996년 대우자동차 과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넥솔바이오텍에 합류해 전략기획실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2008년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셀트리온 사장이 됐다.

2015년 셀트리온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2023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되면서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2년 수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4남1녀 가운데 막내다.

김용기 전 특허정보진흥센터 본부장이 형이다.

◆ 상훈

2019년 12월5일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셀트리온은 2024년 상반기 서정진 회장의 보수 8억1100만 원을 포함해 등기이사 4명에게 총 21억300만 원을 지급했다.

김형기를 비롯 3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은 각 4억3천만 원 가량이다.

2023년 김형기는 연간 보수로 4억7300만 원을 받았다.

김형기는 2024년 9월말 기준으로 셀트리온 주식 20만5618주(0.09%)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3월12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약 384억3천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오른쪽)가 2016년 4월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특별좌담회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의사 60명을 만나 램시마SC의 주요 효능 등을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인플릭시맙SC(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 램시마SC는 체내 약물 농도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반응 소실된 환자에게도, 장 내 여러 부위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좋다." (2025/02/21,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셀트리온은 경쟁 바이오시밀러 기업들과는 다르게 임상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전 과정을 단일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업무 효율성·시너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력·공급 안정성을 비롯해 수년간 쌓아온 직판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4/03/1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번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 올해는 허쥬마가 미국에서 론칭될 뿐 아니라 유럽에서 램시마SC가 순차적으로 론칭되고 있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03/17,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미국에 출시하면서)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달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 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 (2020/02/18,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를 독일에 출시하면서)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품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퍼스트무버이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미국에 출시한 첫 번째 항암 의약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신규 매출이 생기는 만큼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11/11,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미국에 출시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와 의료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의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GBMA와 협력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확대하여 호주 보건의료 체계의 재정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2019/07/23,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 GBMA에 가입하면서)

“이번 결과는 램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사이 교체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과 함께 향후 램시마의 처방 확대를 이끌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갖게 됐다.” (2019/03/31,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임상3상 결과가 학술지 ‘란셋’에 실린 것을 두고)

“직판을 해서 그 부분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쪽으로 전환한다면 이 시장을 계속해서 지배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선진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는 원년이 올해가 될 것이다.” (2019/01/07,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2019년 계획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처방 가이드라인 확대와 바이오의약품 조기 처방 유도, 성공적 램시마SC 출시로 잡았다. 이어 개발과 생산과 유통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실제로 자사 품목을 직접판매하기 위해 유럽과 세계 각국에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걸쳐 체인망을 최적화하고 있다.” (2019/01/04, 2019년도 사업과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정당한 회계 처리로 문제없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 원을 매출로 회계 처리한 것이 분식회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 이사회 결의를 거쳤고 재무제표에 주석사항으로 공시한 사안이다. 회사 정관상 당사가 보유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은 주요 목적사업에 해당된다. 실제 해외 파트너사에도 제품 매출뿐 아니라 해당 권역 독점판매 권리 부여의 대가로 사용료를 수령하고 있으며 이를 기타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2018/12/12,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금융감독원이 제기한 분식회계 의혹에 반박하면서)

“유럽 및 신흥시장 등에 설립한 해외법인을 통해 직판 체제를 확대할 것이다. 제품과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졌고 제품판매에 대한 노하우도 축적한 만큼 앞으로 주요 국가에서 직판에 나서 유통 파트너에 제공하는 부분을 줄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직판 체제가 구축되면 셀트리온이 아닌 다른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의 해외 수출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2018/11/14, 기자들과 만나)

“2001년 회사를 설립하려고 송도국제도시를 찾았을 때 이곳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컸다. 그 확신이 현실이 됐다. 바이오 허브가 조성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세계를 이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다.” (2018/04/12, 2018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 심포지엄에서)

“매년 연구개발에 1조~2조 원씩 투자하는 앵커 기업이 돼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과 함께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2017/11/1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판매가 늘어 연간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램시마뿐 아니라 트룩시마, 허쥬마 등이 추가돼 내년에는 공장 생산량에 한계가 올 것이다. 1공장을 증설하고 3공장 신설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겠다.” (2017/05/11, 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램시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허가 및 출시 일정과 신약개발 현황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는 등 참석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 (2017/01/1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소감을 말하며)

“이제는 ‘국내용’ 허가가 아니라 ‘국제용’ 허가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과정에서 놀란 점은 전문인력이 각 분야마다 투입돼 자문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다 전문인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 수준에 걸맞게 전문화돼야 한다.” (2016/06/01,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Who Is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1월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송도 본사에서 열린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은 처음에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사업을 했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에 도전했다. 궁극적으로는 신약을 개발할 것이다. 우리가 도전했던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없던 것이다.”

“사람들은 처음에 우리의 투자를 믿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삼성도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도 처음에 사람들이 ‘사기’라고 이야기했다. 항체구조가 복잡해 이를 카피(복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도전했다. 결과적으로 셀트리온은 유럽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온다는 것을 미리 읽었고 미리 준비해서 성공했다. 서정진 회장의 미래를 보는 눈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미래를 보는 통찰, 나무 아닌 숲을 보는 눈이었다.” (2016/04/27,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다국적 제약사 한 곳이 연간 8조~10조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 바이오기업이 빨리 성장해 연간 매출액이 10조~20조 원에 달해야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 (2016/04/25,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제도에 관한 좌담회에서)

“셀트리온은 앞으로 램시마를 비롯해 지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 연내 허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갈 것이다. 이후 2018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CT-P17,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을 후속 제품군으로 선보이는 한편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항체 독감치료제 CT-P27과 유방암 치료용 항체 ADC CT-P26 등을 바이오신약군으로 개발해 글로벌 톱 10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 (2016/04/06,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한 뒤)

“이제 우리 국민도 바이오제약 산업을 적극 응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되면 바이오제약 산업이 차세대 국가 주요 산업, 나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날도 머지않았다.” (2016/01/25, 헤럴드경제 CEO 칼럼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상장 후 셀트리온과 합병하고자 한다. 2년에서 3년 내에 이들을 합쳐 홀딩스 체제로 만들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시장에서 적정 가치를 평가받은 후 합병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될 때 주가 비율을 보고 이 같이 판단하게 됐다. 상장이나 합병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2015/11/18, 기업설명회에서)

“의료기술 발달로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이 경제발전을 거듭하며 삶의 질 향상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의 성장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2015/09/17, 문화일보 기사에서)

“즐기는 이를 노력하는 이가 이기지 못한다. 풀이하면 비록 미약한 시작일지라도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헌신하다 보면 미래는 밝다는 말이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모든 젊은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열정은 배신하지 않는다.” (2015/07/27, 헤럴드경제 CEO칼럼에서)

“램시마가 유럽 판매 승인을 받으면 매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변동된 사항은 없다. 한국 바이오제약 사업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좋다고 보고 있다.” (2013/06/28, 기자간담회에서 지분매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대다수 환자들이 경제적 이유와 엄격한 보험 기준 때문에 약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저렴하고 좋은 약을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 (2012/08/31, 램시마의 시판 가격을 확정하면서)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적으로 25조 원가량에 이르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준비가 됐다.” (2012/07/23, 식약처로부터 램시마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앞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저희는 120개 국가를 커버할 수 있는 판매망을 구축했다.” (2011/12/28,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회계법인의 확인을 거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한 부분을 일부는 매출로 잡았고 일부는 선급금으로 기록했을 뿐이다. 실적을 부풀리거나 하지 않았다.” (2011/10/14, 셀트리온의 실적 의혹을 해명하면서)

“11월이면 유방암 치료제와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가 한국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2011/07/20,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국내의 비임상, 임상 등 여러 가지 인프라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주로 해외 임상대행 서비스 기관을 이용해 개발과정 업무를 진행했다.” (2010/11/18,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 판매망 구축 완료는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09/08/14, 남미에서 바이오시밀러 판권계약을 마치고)

“효능과 품질은 동등하며 가격은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2009/06/30,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임상을 식약처에 신청하면서)

“현재 선진시장에서 판매되는 매출액 1조 원 이상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각국 정부 역시 과다한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고 의료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바이오 복제약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2008/09/10, 바이오시밀러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게니온사와 개발하기로 한 신약이 출시되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판권과 세계 생산 공급권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2005/07/26, 인천 송도국제도시 셀트리온 공장 준공식에서)

“인천경제구역에 설립된 셀트리온 공장 생산능력의 80%에 해당하는 물량을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BMS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억6천만 달러~2억 달러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6년이고 4년 연장이 가능하므로 총 공급규모는 10년간 16억~20억 달러가 될 것이다. 2006년에 미국 식품의약국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승인을 받아 2007년께부터는 BMS에 본격 공급하는 게 가능할 것이다.” (2005/06/22,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BMS와 의약품 원료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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