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br />
<br />
△“심각한 학폭, 정시 결격사유로”, 대학 중 가장 먼저 선언<br />
김동원은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폭력 가해자의 입학을 사실상 막기로 했다. <br />
<br />
김동원은 2023년 3월17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학폭 징계기록을 학생선발 기준에 포함시켜 정성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strong> </strong><br />
<br />
고려대는 2025학년도 정시부터 학폭 징계기록을 입시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고려대는 정시에서 학폭 징계기록을 따로 살피지 않았다.<br />
<br />
김동원은 인권을 침해하고 피해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해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무리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심각한 학폭 이력이 있다면 입학을 어렵게 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김동원은 특히 1호부터 9호까지 분류된 학폭 징계에서 7~9호 처분은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7~9호 처분은 학급교체, 전학, 퇴학을 말한다.<br />
<br />
2023년 들어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학폭 이력에도 서울대학교 정시에 합격해 큰 논란이 됐다.<br />
<br />
김동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학폭 가해 학생은) 이타성과 단결력을 중시하는 고려대의 건학 이념과도 맞지 않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br />
<br />
김동원의 이런 결정은 대학가에 빠르게 확산해 정시에 학폭 반영 계획을 내놓는 대학들이 늘어났다. 우선 연세대학교가 정시전형에 학폭 이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등도 동참의사를 잇따라 내놓았다. <br />
<br />
한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호</a>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3년 4월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학교 폭력 현황 및 대책 보고를 통해 학폭 이력을 대입에 반영하고 재수, 삼수 입시까지도 학폭 이력이 고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r />
<br />
△‘시와 시민의 인프라’ 세종캠퍼스 스포츠콤플렉스 착공<br />
김동원은 대학이 지역시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br />
<br />
대학 공간과 시설을 새로 만들거나 증축할 때도 시민과 공유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br />
<br />
김동원은 2023년 4월1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스포츠콤플렉스 착공식에 참석해 이번 시설의 건립이 세종특별자치시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간 협력으로 이뤄진 지역혁신사업이라는 점을 재자 강조했다.<br />
<br />
스포츠콤플렉스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협약해 단순히 국제스포츠 행사 개최 장소에 머멀지 않고 모든 시민에게 전면 개방되는 문화·스포츠 공공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br />
<br />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원을 비롯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김영 세종캠퍼스 부총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상병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br />
<br />
앞서 고려대는 지나나 2022년 세종캠퍼스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학 공동 활용을 통한 지역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br />
<br />
스포츠콤플렉스에는 총사업비 44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3만3624㎡(1만171평) 규모로 대운동장, 종합운동장 등으로 나뉘어 건립된다. 대운동장은 국제규격의 축구장으로 럭비, 야구경기가 모두 가능하다. 종합운동장엔 농구장 3면과 테니스장 5면이 지어진다.<br />
<br />
국제규격에 맞춰 건립되는 만큼 2027년 8월 개최예정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와 같은 각종 국제스포츠 행사에 활용될 수 있다. 학생의 수업은 물론 주민 상생 복합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며 특히 조경과 녹지공간 확보로 시민들의 야외 여가활동과 쉼터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height="365"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4/20230420131038_14743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왼쪽 네 번째)과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왼쪽 여섯 번째) 등이 2023년 4월12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스포츠콤플렉스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실무전문가 육성을 위해 재계와 협력<br />
김동원은 대학이 학자나 연구자 육성뿐 아니라 현장실무 전문가를 함께 양성하는 곳이라고 바라본다.<br />
<br />
이에 현장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재계와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br />
<br />
고려대학교와 현대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재단은 2023년 4월4일 동남아 지역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CMK아세안스쿨(CMK School of ASEAN Studies, CSAS)을 2023년 여름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br />
<br />
CMK아세안스쿨은 동남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현지 탐방으로 구성된 고밀도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동남아지역 연구교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고 이론강의 외에도 비지니스 특강, PBL 방식의 팀 프로젝트 과제 수행 등 실무적 방법론도 익히게 된다. 현장강의는 고려대에서 2주간 진행하며, 강의 이후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현지를 9일 간 탐방하는 일정을 갖는다.<br />
<br />
2023년에 하계 프로그램으로 시범 진행하고 2026년엔 대학원 협동과정 석사과정을, 2028년에는 박사과정을 운영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학부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연계해 동남아 지역의 학문적 실무적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학계의 숙원사업으로 현대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재단의 지원을 힘입어 시작하게 됐다. 싱가포르 RSIS와 같이 교육, 연구, 정책의 싱크탱크로 발전하는 게 목표다.<br />
<br />
고려대학교는 HD현대와 산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br />
<br />
김동원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3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기선</a> HD현대 사장은 2023년 3월23일 미래 오션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 건설기계 분야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을 합하기 위해 '미래 인재 육성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br />
<br />
고려대는 HD현대의 미래 신사업 분야를 이끌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HD현대와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현장 실습, 산업체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친환경, 디지털 전환 분야의 핵심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해 산학 연구협력도 진행한다.<br />
<br />
HD현대는 고려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0명에게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은 임원면접을 거쳐 채용키로 했다. 채용이 확정되면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종 산학과제도 지원한다.<br />
<br />
이와 별도로 김동원은 고려대의 산업계 경력 교수 비중을 현재보다 2~3배 늘리겠단 방침도 내놓았다.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서 중요 포인트로 평가된다.<br />
<br />
산업계 경력 교수를 10명 중 2~3명꼴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2023년 1500여명의 고려대 안암캠퍼스 교수 가운데 실무경력을 가진 교수를 20~30%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기업 출신 교수, 산학협력중점교수 등 실무경력 보유 교수는 현재 10% 정도다.<br />
<br />
이를 위해 신임 교수 임용에서 산업계 경력을 우대하도록 각 단과대학에 권고했다. 연구실적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산업계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height="314"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4/20230420133306_65230.jpg" width="599" />
<figcaption><table width=100% class=img_table><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왼쪽)이 2023년 4월4일 고려대에서 열린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 육성 업무 협약식’에서 현대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재단 권오규 이사장(가운데), 이진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고려대학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국내 대학 최초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br />
고려대학교는 2023년 3월16일 국내 대학으로선 처음으로 챗GPT를 비롯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교육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br />
<br />
첨단 기술을 합리적으로 수용해 AI를 이용한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학습을 유도하겠단 취지다. 막을 수 없다면 최대한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br />
<br />
이번 가이드라인은 학습자의 생성형 AI 활용 권리 보장을 뼈대로 하고 있다. 기존 방식에서 필요했던 수고를 덜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br />
<br />
김동원은 챗GPT가 사용자 실력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다는 점과 챗GPT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 />
<br />
표절, 부정행위, AI 의존에 따른 비판적 사고 약화, 부정확하고 편향된 정보습득 등의 부작용에 대해선 AI 윤리교육과 함께 인터뷰, 설문조사, 동료 또는 교수자 피드백 반영 등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경험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대처한다는 방침이다.<br />
<br />
챗GPT가 부정확한 정보를 생산하기도 하는 만큼 오류를 지적하고 따로 확보한 정보와 비교하는 등 학생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br />
<br />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투자기업 가치 1조4천억 원 <br />
김동원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수익을 대학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으려 한다. 대학의 강점인 '딥 테크'분야 창업 활성화로 기술지주가 새 수익원 창출은 물론 국가 신성장동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br />
<br />
대학의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이나 학내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를 이른다. 기술지주가 기술과 현금, 현물 등을 출자해 자회사를 창업하거나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해 외부 투자 유치 등으로 회사 성장을 지원한다.<br />
<br />
대학들은 지난 2008년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시작으로 앞다퉈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기존 창업보육센터, 실험실창업, 학교기업 등의 한계를 보완해 대학의 기술,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양질의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고 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br />
<br />
특히 대학에게 기술지주회사는 창업, 사업화, 수익,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위기를 극복할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br />
<br />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2009년 설립된 이래 2023년 3월까지 자회사와 발굴 기업 등을 대상으로 116건에 총 317억 원을 투자했다. 이들 투자기업의 기업가치는 1조4천억 원을 넘어섰다. <br />
<br />
2023년 3월9일 고려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기업 기운데 한 곳인 라온텍(대표이사 김보은)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면서 첫 상장사례가 됐다.<br />
<br />
라온텍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보은 대표가 2009년 창업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반도체 칩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 웨이퍼 위에 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2023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3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br />
<br />
△'대학 지식'의 변혁에 나서<br />
김동원은 대학이 생산하는 지식의 내용뿐 아니라 지식의 주체, 지식의 대상, 지식의 전달방법 등 모든 것을 바꿔내야 한다고 바라본다. 이른바 ‘대학 지식 변혁’에 나서고 있다.<br />
<br />
김동원은 4년 임기 동안 고려대가 국가를 넘어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br />
<br />
그는 2023년 2월28일 취임식에서 “대학의 본래 사명과 역할을 성찰하며 위기를 이겨낼 대학 혁명을 실행하고 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고려대가 그 길을 앞장 서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br />
<br />
우선 지식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바꾼다.<br />
<br />
개방과 융합만이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지식의 생산과 흐름을 융합과 통섭의 원칙으로 재편하고 커리큘럼을 문제해결 중심으로 바꾸기 시작했다.<br />
<br />
지식생산이나 전달 주체도 상아탑의 학자에 한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를 추가하고자 한다. 해외 석학에 대한 적극적 영입도 시도한다.<br />
<br />
지식 수혜자를 확대하고 지식전달 방법도 개선하려 한다.<br />
<br />
20대 학령인구로 정원을 채우던 종합대학 모델은 사실상 재정적 파산선고를 받은 셈이다. 교육 대상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을 각 단과대별, 학부별로 개발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r />
<br />
구체적으로 특수대학원을 법무, 정책, 교육, 노동대학원 등 11곳에서 2~3개 더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평생교육원을 통해 5060 교양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재취업, 직업전환, 창업 등에 적합한 맞춤형 과정에 대한 요구를 적극 수용해 재정확충을 꾀하려 한다. <br />
<br />
전달방식도 바꾸고자 한다. <br />
<br />
비대면 교육방식인 혁신적 메타버스형 플랫폼 구축으로 학위과정, 마이크로디그리, 비학위과정을 운영해 세계 모든 국가와 지역의 한국어 사용자가 고려대학교 지식콘텐츠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려한다.<br />
<br />
△재정위기 타개 위한 수익창출 구축에 집중<br />
김동원은 대학의 가장 큰 난제가 재정문제인 만큼 2023년 3월 임기 시작과 동시에 수익창출 통로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br />
<br />
생애주기별 교육, 글로벌 캠퍼스 구축, 비대면 학위·비학위 과정 운영 등을 주요한 수익창출 통로로 삼으려 한다.<br />
<br />
대학 재정위기의 극복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원 부족분을 어떻게 메울지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재정을 거의 대부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 기부금 입학제도 등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등록금을 낼 학생들이 줄면 재정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br />
<br />
앞서 김동원은 총장 후보자로 나서면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핵심공약으로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내걸었다.<br />
<br />
김동원은 '와세대대학의 개혁: 재정의 독립없이 학문의 독립없다'는 책을 언급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사립대학의 재정독립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 />
<br />
이를 위해 먼저 생애주기별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재정확충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기존의 학령기 교육에서 이른바 평생교육으로 옮겨가겠다는 것이다.<br />
<br />
메타버스형 온라인 교육도 재정 위기 타개책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이를 통해 외국인 학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br />
<br />
미국 대학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교육을 도입해 왔다. 우리도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비대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품질 개선을 일궈내는 등 온라인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br />
<br />
예산제도도 바꾸려 한다.<br />
<br />
김동원은 2024년부터 제로베이스 예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수립과 집행이 정확한 분석에 기반한 과학적 예측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br />
<br />
재정이 안정적이면 전체 부처 예산을 기존보다 10% 늘리고, 악화하면 10%씩 삭감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예산편성에서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br />
<br />
제로베이스 예산제도는 예산 편성을 말 그대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20~30%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 />
<br />
김동원은 창업·기술이전 활성화에도 발벗고 나섰다.<br />
<br />
고려대학교는 이공계가 약하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창업매출액 규모에서 수도권 다른 대학 대비 열세를 보이고 있다.<br />
<br />
현재 교원이나 학생 창업에서 수익의 20~30%를 학교가 가져오고 있는데 김동원은 이 비율을 줄이고 창업활동의 활성화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height="254"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4/20230420131916_5870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3년 4월10일 박주영 울산현대축구단 선수가 모교인 고려대에 1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자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앞서 김 총장이 2023년 3월3일 현주엽 전 농구감독이 모교인 고려대를 찾아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갖고 1억 원을 기부하자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 <고려대학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개교 120주년 맞아, '2045 탄소중립 선언' 등 실행에 힘실어<br />
고려대학교가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다.<br />
<br />
김동원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고려대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문대학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려 한다.<br />
<br />
먼저 '2045 탄소중립 선언'의 실행에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br />
<br />
고려대학교는 지난 2022년 6월21일 우리 사회의 모델이 되겠다며 '2045 탄소중립 선언'을 내놨다. 정부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교육기관이 탄소중립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목표를 이뤄낸다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보다 5년 앞서게 된다.<br />
<br />
이행 계획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눴다.<br />
<br />
1단계에서는 개교 12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우선 20% 감축에 나선다. 이후 2030년까지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수요관리 등을 통해 40%를 감축한다.<br />
<br />
2단계는 이후 2045년까지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기술 도입,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수요공급안정관리를 실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br />
<br />
고려대는 안암병원, 안산병원, 구로병원 등 3개 의료기관까지 포괄하고 있어 탄소중립 선언과 구체적 로드맵 제시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br />
<br />
김동원은 개교 120주년 사업으로 탄소중립 이외에 연구와 교육의 인프라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캠퍼스마스터플랜'도 추진하고 있다.<br />
<br />
여기에는 구성원들의 오랜 숙원인 인문사회관 건립과 자연계열 중앙광장 설치 등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인문사회관은 사회과학과 인문학간 학문적 융합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r />
<br />
△교수 채용방식에 변화<br />
김동원은 효율성과 능률성에 초점을 맞춰 교수 채용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성과관리제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br />
<br />
김동원은 교수 채용에서 기존의 총장 면접 절차를 과감히 없앴고 기금교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br />
<br />
전자는 유능한 연구자와 교수자원 선발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서, 후자는 우수 교원 채용에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br />
<br />
기금교수제는 특정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특정 기업의 후원을 받아 해당 교수의 연구와 교육을 지원한다. 기업명을 교수명 앞에 넣어 표시하는데 미국 대학 상당수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br />
<br />
교직원 성과관리제도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도 도입 준비에 들어갔다.<br />
<br />
각종 대학 평가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교직원 성과관리제도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세종캠퍼스에선 2016년부터 이미 도입된 제도다.<br />
<br />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 풀고 ‘무제한’<br />
고려대학교는 종전 600명이었던 천원의 아침밥 배식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었다.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대학생들이 많았다.<br />
<br />
고려대는 2018년부터 ‘마음든든 아침’이라는 이름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월 1만원 이상 소액기부 캠페인으로 조성한 KU 프라이드클럽 기금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br />
<br />
천원의 아침밥은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 10월부터 다시 시작됐다. 2023년부턴 농림수산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후 사업규모가 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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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은 2023년 2월20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첫날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인원제한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원은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부담없는 식비로 아침 한끼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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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위해 KU 프라이드클럽 기금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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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height="321"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4/20230420131547_6920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2023년 3월20일 ‘천원의 아침밥’ 제공이 시작된 첫 날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학생회관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려대학교></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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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전에 총장 자리 올라<br />
김동원은 두 번째 도전 만에 고려대학교 총장으로 이사회의 선택을 받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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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022년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원 경영대 교수를 제21대 고려대학교 총장으로 선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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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동원(경영대), 명순구, 유병현, 정영환(이상 법학전문대학원), 박종훈(의대), 마동훈(미디어학부) 등 6명의 교수는 모두 2022년 11월29일 교수의회 예비심사투표에서 컷오프를 통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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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총장추천위원회 투표 전 교수의회 예비심사투표를 통해 득표율 5% 미만 후보를 사전탈락 절차를 밟아 걸러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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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추위는 2022년 12월15일 총장에 입후보한 이들 6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상위득표수를 얻은 김동원, 명순구, 박종훈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학교법인에 추천했다. 총추위는 교수 15명을 비롯해 직원 3명, 학생 3명, 법인 관계자 4명, 교우회 5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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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추천된 3명의 최종 후보들 가운데 김동원을 총장으로 선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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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은 두 번째 도전만에 총장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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