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악성코드가 가상화폐 ‘모네로’를 채굴해 북한의 김일성대학 서버 도메인으로 보내도록 한 정황이 발견됐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회사 ‘에일리언볼트’는 지난해 12월24일에 배포된 악성코드가 모네로를 채굴해 북한으로 송금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컴퓨터가 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자동으로 모네로를 채굴하고 북한 김일성대학 서버 도메인으로 보내게 된다.
해커가 사용한 김일성대학의 서버 암호는 ‘KJU’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네로는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가상화폐로 전체 가치는 70억 달러 이상이다.
모네로는 지불될 때마다 연결이 불가능한 일회성 주소로 발행돼 또 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보다 추적하기 쉽지 않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호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이 악성코드를 통해 확보한 가상화폐를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일성대학과 북측은 이와 관련한 의혹에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회사 ‘에일리언볼트’는 지난해 12월24일에 배포된 악성코드가 모네로를 채굴해 북한으로 송금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가상화폐 모네로 이미지.
컴퓨터가 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자동으로 모네로를 채굴하고 북한 김일성대학 서버 도메인으로 보내게 된다.
해커가 사용한 김일성대학의 서버 암호는 ‘KJU’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네로는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가상화폐로 전체 가치는 70억 달러 이상이다.
모네로는 지불될 때마다 연결이 불가능한 일회성 주소로 발행돼 또 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보다 추적하기 쉽지 않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호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이 악성코드를 통해 확보한 가상화폐를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일성대학과 북측은 이와 관련한 의혹에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