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국내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K패션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한다.

무신사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 앞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무신사 K패션 글로벌 파트너 전략 공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 목표"

▲ 무신사가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무신사>


무신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주요 거점별 현지 대표급 파트너 협력 및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앱 통합 운영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입점 브랜드는 국내 물류센터에 재고를 입고하면 무신사가 국내외 고객 주문을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물류 전진 배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도입한 브랜드 마뗑킴은 일평균 거래액이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부터는 국내와 글로벌 스토어 간 연동 시스템이 제공된다. 글로벌 입점 브랜드 수는 기존 2천 개에서 8천 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무신사는 국내와 글로벌 앱을 통합해 검색, 추천, 콘텐츠 등의 기능을 해외 사용자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도 나선다.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싱가포르, 태국, 이후에는 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북미와 동남아사어 지역까지 확장해나간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지역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브랜드는 상품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무신사가 모두 지원하여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K-패션 브랜드의 넘버원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